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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울릉도 지킴이
“금수(錦繡)로 굽이쳐 내리던 장백의 멧부리 방울 튀어, 애달픈 국토의 막내 너의 호젓한 모습이 되었으리니…” (유치환의 시 울릉도) 애달픈 막내란 비유가 썩 어울리게 울릉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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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지만 이긴 경기였다" 박수 보내는 네티즌들
“졌지만 우리가 이긴 경기였다.” 네티즌들이 대한민국 대표팀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남아공 넬슨 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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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의 북한, 오늘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44년 만에 맞짱
북한이 44년 묵은 한풀이에 나선다. 2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은 북한의 복수전이다. 북한은 1966년 잉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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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 이청용 혹평 박지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태극전사의 명암이 엇갈렸다. 이청용은 훨훨 날았고, 박지성은 설설 기었다. 이청용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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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8개월 만에 밝혀진 ‘우라늄 농축’ 진실게임
우라늄농축계획(UEP)을 둘러싼 북·미 간의 진실게임이 6년8개월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동안 미국과 북한은 UEP 문제를 놓고 “다 알고 있으니 자백하라”(미국)는 독촉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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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함지훈 1쿼터부터 출격 … ‘동부전선’ 뚫었다
모비스의 포워드 함지훈(25·1m98㎝·사진)이 1쿼터 중반부터 코트에 나설 준비를 하자 울산 동천체육관이 술렁거렸다. ‘2~3쿼터의 사나이’로 불리는 함지훈이 예상보다 일찍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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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최희암 ‘서장훈, PO 보증수표인 줄 알았는데 …’
4연패에 빠진 최희암 전자랜드 감독 얼굴에 깊은 그늘이 드리워졌다. KT&G가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 원정 경기에서 92-76으로 완승을 거뒀다. KT&G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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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두 거인의 빅뱅 … 동생 하승진 웃었다
전자랜드와 KCC의 인천 경기. KCC 하승진(2m22㎝)이 전자랜드 서장훈(2m7㎝)의 블록 위로 슛을 시도하고 있다. 하승진은 이날 11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인천=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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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3·23 레더·헤인즈 23점씩 … 삼성, 동부에 23점차 대승
삼성의 애런 헤인즈(右)가 동부 김주성의 마크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원주=연합뉴스]이상민-강혁-이정석으로 이어지는 삼성의 ‘명품 가드진’이 1위 동부의 천적으로 자리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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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김승현 마법에 홀려 … 모비스 7연승서 스톱
오리온스 김승현(30·1m78㎝·사진)이 중·고·대학 3년 후배인 모비스 김현중(27·1m77㎝)을 한 수 지도했다. 오리온스는 11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에서 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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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패스 김승현, 속수무책 이상민
전성기 기량을 구사한 김승현이 이상민에게 완승을 거뒀다. 오리온스가 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에서 홈팀 삼성을 100-86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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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킬러 … 이근호 들어가자마자 역전골
박주영(上)이 역전골을 성공시킨 이근호에게 달려가 안기며 득점을 축하하고 있다. [안산=연합뉴스] 최종 수능은 끝났다. 2004 아테네올림픽 8강 이상의 성적을 얻기 위한 정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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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끝내자는 각료들에 "피도 눈물도 없나" 격노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72시간 연속 촛불집회’ 사흘째인 7일 서울시청 광장 미국소 모형 앞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5만 명(경찰 추산)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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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끝내자는 각료들에“피도 눈물도 없나” 격노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72시간 연속 촛불집회’ 사흘째인 7일 서울시청 광장 미국소 모형 앞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5만 명(경찰 추산)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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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이 삼촌의 꽃따라기] 복주머니난 … 망측한 이름으로 더 익숙한
“아주머니, 이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OO봉이 나오는 게 맞나요?” “예, 맞는데…… 꽃 사진 찍으러 오셨나 봐?” “예, 이곳에 좀 귀한 꽃이 있다고 해서요.” “무슨 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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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빈자리 꽉 채운 이규섭
이규섭(삼성)이 슛을 성공시킨 뒤 손가락을 치켜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삼성이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KTF를 85-69로 가볍게 눌렀다. 삼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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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시시각각] 면목
‘면목(面目)’이라 함은 문자 그대로 ‘얼굴과 눈’을 일컫는데 원래 『사기(史記)』 ‘항우본기(項羽本紀)’에 나오는 말이다. 유방(劉邦)과 항우의 천하쟁탈전 끝자락, 유방의 군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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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재 기자의 웰컴 투 풋볼 ② 골키퍼 … 십자가를 진 어릿광대여
공은 낙하하는 비행물체처럼 흐린 하늘을 가로지르며 내려왔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떨어지는 바람에 생각이 복잡해졌다. 이걸 잡아야 하나, 쳐내야 하나. 그러는 동안에 몸이 굳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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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김동우·양동근 "우승하고 입대"
"이번에 꼭 팀을 우승시키고 함께 입대하자고 약속했습니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를 4강 플레이오프 2연승으로 이끈 두 주역 김동우(27)와 양동근(26)의 다짐이다. 두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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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여자 프로농구 첫 덩크
여자프로농구 최초의 덩크슛이 나왔다. 주인공은 국민은행의 외국인 선수 마리아 스테파노바(2m3㎝.러시아.사진). 러시아 국가대표 센터인 스테파노바는 지난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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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색 짙던 후반 36분 기적같은 동점골
극적인 동점골이 터진 직후 서울광장에 모인 응원단이 열광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경기 전 MBC TV의 차범근-두리 해설위원은 같은 목소리로 "0을 오래 끌고 갈수록 좋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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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끈' 한국, 16강 향해 '불끈'
16강이 보인다. 대한민국은 2006년 독일에서 미완성의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1998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 앞에서도 우리의 태극전사들은 굴복하지 않았다. 당당히 맞서 대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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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수비 집중력 키워라
패색이 짙어지자 아드보카트 감독(맨 왼쪽)과 코칭 스태프들이 착잡한 표정으로 관전하고 있다. [에딘버러=연합뉴스] 한국은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미드필드에서 팽팽한 싸움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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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개인기에 뚫린 수비라인 정비 시급
한국은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미드필드에서 팽팽한 싸움을 전개했다. 한국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선봉에 섰고, 가나는 마이클 에시엔(첼시)가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휘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