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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 기자의 맛따라기] 조갯살·버섯으로 국물 내 소화 잘되는 감자 옹심이
권태응의 동시 '감자꽃'이다. 감자꽃은 이런 아름다운 노래를 낳았지만 농민들에게는 천덕꾸러기였다. 봄감자는 6월에 꽃이 피고 꽈리 같은 열매를 맺지만 씨앗은 쓸모가 없다. 감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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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떨어진 별들] 국내
세상을 떠난 이들을 영원히 가슴속에 품고 살겠다는 건 기억력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오만이다. 산 자들은 계속해 웃고 떠들고, 그리고 잊어야 한다. 그렇다고 떠난 이들의 빈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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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홍의 정치 IN] 밥집 따라 권력 따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룸살롱이란 곳을 처음 찾은 것은 1988년이었다. 평민당 총재(당시)로 필리핀을 다녀온 직후였다. 김총재가 저녁 무렵 서울 여의도의 평민당사 기자실을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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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외도도 좋지만 가수는 노래가 본업
"가수 A의 음반도 하루 몇십 장밖에 안 나간대요…(한숨을 몰아 쉬며 허공을 본다). 다른 길을 찾아 봐야 하나." 월드컵이 끝나도 다소 썰렁한 방송사 회의실에서 모처럼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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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진 여성끼리 "내 삶 내가 디자인"
가요계와 벤처업계의 여성 스타들이 만났다. 한국 여성 댄스그룹의 리더 S.E.S.와 서지현(36) ㈜버추얼텍 대표. 막바지 겨울 바람이 매섭던 지난 19일 오후 만난 이들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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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음악, 농익은 섹시함' 머라이어 캐리 컴백
머라이어 캐리가 돌아왔다. 1990년대 최고의 팝 디바로 군림하며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던 그녀가 근 2년여만에 정규앨범 '글리터(Gliter)'를 선보이며 화려한 재기의 발걸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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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속으로]가을밤 수놓는 영롱한 포크선율
가을의 초입. 태양과 함께 타오르던 정열은 추억으로 사라지고, 깊어진 하늘, 한들거리는 코스모스에 코끝이 시려오는 계절 탓일까? 8월 마지막 주 라이브 무대는 서정적인 포크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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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 5집서 다양한 장르와 쉬운춤 구사
"그동안 저희 노래들이 대부분 따라부르기 어려웠잖아요. 이번엔 누구나 쉽게 듣고 따라하고 춤출 수 있는 그런 노래들을 하고 싶었어요. " (비키) 3인조 여성 댄스 그룹 디바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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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 5집서 다양한 장르와 쉬운춤 구사
"그동안 저희 노래들이 대부분 따라부르기 어려웠잖아요. 이번엔 누구나 쉽게 듣고 따라하고 춤출 수 있는 그런 노래들을 하고 싶었어요. " (비키) 3인조 여성 댄스 그룹 디바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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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자리〉촬영장에서 만난 이미연
영화배우 이미연(29.사진)을 만나러 간 날,대학로의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맑았다.다음달 21일 개봉 예정인〈물고기 자리〉 촬영장 건너편의 카페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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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 10시간] 이미연
영화배우 이미연(29.사진)을 만나러 간 날,대학로의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맑았다.다음달 21일 개봉 예정인〈물고기 자리〉 촬영장 건너편의 카페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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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 10시간] 이미연 "아줌마된 뒤 더 씩씩해졌어요"
영화배우 이미연(29.사진)을 만나러 간 날,대학로의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맑았다.다음달 21일 개봉 예정인 ‘물고기 자리’ 촬영장 건너편의 카페로 들어갔다. “안녕하세요”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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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가요무대' 10년단위로 히트곡·유행옷 회고
성인가요 프로 KBS1 '가요무대' (7일 밤 10시15분)가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노래와 패션이 함께 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유난히도 부침이 심했던 우리의 지난 1백년을 풍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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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8월 그리고 50년]오늘의 시각-삶의질
50년전 정부수립 당시 우리의 삶의 질은 과연 어땠을까. 1948년도 수출은 2천2백30만달러, 수입은 2억8백만달러에 불과했다. 당시는 평균수명이 50세에도 못미치고 실업률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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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주서 록 공연 "록이여 5월을 노래하라"
90년대는 저항포크의 대안으로 록이 등장한 시기. 그 성과는 아직은 미미하다. 시나위.윤도현밴드 등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록은 메시지보다는 젊은이의 자기발산에 충실한 음악에 머물러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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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지도]66.댄스음악
90년대 한국대중음악의 중핵은 적어도 주류대열에서는 댄스다. 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등장하면서 왕위에 등극한 댄스는 트롯에서 발라드까지 한국 대중음악의 다른 모든 장르를 지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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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시장 40~50대 반란 - 슈퍼스타 조용필.폴 매카트니 신곡 히트 화제
“하루아침에 피었다 사라지는 그저 그런 음악들이 판치다보니 젊은이건 나이든 사람이건 전설적인 노장들의 작품에 새삼 눈길을 돌리고 있다.” 비지스.제임스 테일러등 최근 재기한 7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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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의 가곡 선율을 마이스키의 첼로 연주로
『아름답고 즐거운 예술이여.마음이 서글퍼진 어둔 때 고운 가락 고요히 부르면 언제나 즐거운 마음 솟아나 내 방황하는 마음사라진다….』 이 계절에 잘 어울리는 슈베르트의 가곡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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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송해씨
26일자 41면은 『전국노래자랑』이라는 프로의 사회를 맡아 10년간 전국을 누빈 원로방송인 송해씨를 소개하고 있다.요즘 대부분의 연예면은 부침이 심한 연예계의 젊은 반짝스타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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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미자씨에 문화훈장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54).그녀에게 항상 따라다니는 「국민가수」라는 칭호를 정부당국이 공식인정했다.17일 「문화의 달」을 맞아 수여하는 화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이씨가 결정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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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올해를 풍미했던 말… 말… 말…
◎“토사구팽” “우째 그런일이…” 대히트/신3D·신3불출·표적수사등 신조어 탄생/박철언의원 구속직전 “도마에 오른 생선꼴” 묘사/재산공개로 부동산부자 빗대 “땅에는 여야 없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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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수도권 기능 맡는 고위층 "분신"|지방 행정을 국가 차원서 수행
흔히 경기도 도지사를 「지방 장관중의 장관」이라고 일컫는다. 이는 경기도의 도세나 지역적 여건, 정치적 영향력이 서울특별시를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 중 가장 「으뜸」을 차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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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장|한때 시국 따라 부침…「총장 중의 총장」
국립 서울대학교의 초대 총장은 법학 박사인 미군 해리B 앤스테드 대위였다. 당시 임명권은 미군정 장관에게 있었던 만큼 당연한 인사였다. 그러나 한국 지성의 요람인 서울대의 초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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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만날 수 있을까..." 설레는 가슴
두고온 산하와 피붙이를 찾아 남과 북에서 분단의 장벽을 넘은50명의 고힝방문단과 예술공연단. 오가는 사람들의 이산과 재회, 공연단의 얘기들을 모았다. ○…『꼭 35년8개윌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