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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뚝섬서 '아름다운 장터'
찌는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재활용과 나눔의 시원한 바람이 21일 한강시민공원 뚝섬유원지역(지하철 7호선) 광장에 불어온다.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중앙일보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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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차 100종 개발…지리산에 찻집 낸 부부
"차를 마시는 것이 멋스러운 취미나 특별한 예의범절이 필요한 행위로 규정되면서 일부 계층만 즐기는 문화로 인식되는 것은 잘못입니다.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차를 마실 수 있어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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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여성 여행가가 고른 국내여행 2선
▶ 예술작품과 자연이 어우러져 동해바다를 향해 펼쳐진 정동진 하슬라 아트월드 전경. 최승식 기자 choissie@joongang.co.kr> 한 여행업자의 귀띔. "국내고, 해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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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가난과 전쟁 속에서도 사랑을 찾았어요"
"이라크 나시리야에 갔을 때였어요. 여덟살, 다섯살쯤 돼 보이는 남매가 저희 일행을 따라와요. 여자아이는 한 손으로 동생 어깨를 감싸안은 채 다른 손으로 계속 땅바닥을 가리키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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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의 나는 이렇게 읽었다] ‘출가내인’ 이야기
내가 책을 고르는 순서는 대강 이렇다. 신간 소개 등을 통해서 내용을 짐작하는 경우는 그대로 구입한다. 그러나 특별한 사전 정보가 없을 경우는 제목을 보고, 저자를 살피고, 목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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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부처님 가르침 TV로 본다
"사람들은 이 몸이 한낱 허깨비인 줄 모르고 있습니다. 절제하고 줄이지 않으면 행복과 평화란 없습니다. 인간이 지금처럼 방만하게 살면 결국 자신도, 사회도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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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게] "제 3세계에 한국 온정 나눠줘요"
▶ 방글라데시 출신의 이주 노동자인 보디 프리고와 투누비 차크마(왼쪽부터)가 9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대안무역의 날 행사에 전통의상을 입고 참가해 물건을 팔고 있다. [신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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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세계가 버린 땅 돌보는 한국인들
'질마리'는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서 북쪽으로 400여km 떨어져 있는 인구 10여만의 우리네 작은 군(郡)과 같은 곳입니다. 대다수 주민은 농사를 짓고 있고 인근 부라마 푸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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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사회 NGO] "네팔 인재양성" 꿈을 심는다
▶ 한국기아대책기구의 한 회원이 지난달 27일 수도 카트만두에서 150㎞ 떨어진 바라터풀의 인근 빈민촌에서 어린이들과 얘기하며 봉사활동을 펴고 있는 모습. [바라터풀=민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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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네팔에선 '달'을 끓여먹는다
만년설로 눈부시게 빛나는 안나푸르나 산등성이의 웅장하고 도도한 자태는 사람들의 탄성이 채 끝나기도 전에 구름과 짙은 안개 속으로 다시 숨어버렸다. 어둠을 밀어내며 떠오르는 태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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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P 2004] 지구환경 무엇이 문제인가
▶ 유엔환경계획 총회를 앞두고 중앙일보가 마련한 좌담회에 참석한 퇴퍼 총장, 곽결호 장관, 김학수 총장, 김정욱 교수(왼쪽부터). [임현동 기자] 유엔 산하 환경전문기구인 유엔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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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 지력혁명(문용린 지음, 비지니스북스, 1만1000원)=교육부 장관을 지낸 교육학자가 쓴 자기계발 지침서. 사람에게는 언어지능.음악지능.논리수학지능.공간지능.신체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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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뛴다] 부산 외국인 노동자 인권모임 정귀순 대표
"새해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강제 추방의 압박 때문에 자살하거나 농성을 벌이는 슬픈 일들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외국인 노동자들의 마음의 안식처인 '부산 외국인 노동자 인권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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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쓴 편지] 찬드라
나, 이름 찬드라예요. 찬드라 쿠마리 구릉. 웃겨요? 한국말로 하면 웃기지만 네팔말로 하면 하나도 안 웃겨요. 한국 사람같이 생겼다고? 아냐. 나 한국 사람 아니야. 한국 사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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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인터뷰] "건달끼 많아, 장관끝나면 놀고싶어요"
강금실 법무장관과의 대화는 풍요했다.그는 단순하고도 복잡하고,복잡하면서 투명한 인간이다. 이처럼 독특한 인간이 법무장관으로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총괄하고 있다.유례없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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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불교의 상징' 만다라展
서울 성북동 여래사에서 만다라문화원을 운영하고 있는 동휘(董揮.43) 스님은 지난 10년간 틈나는 대로 티베트.네팔.부탄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유명하다. 티베트 불교의 상징인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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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의 시베리아 열차 횡단기] 1. 무언극의 대륙이 車窓에 흘러가고
기차를 타는 것 자체가 목적인 여행. 횡단열차에 몸을 싣고 광막한 시베리아 벌판을 가로지르는 건 그 자체가 인생의 축소판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지성 김화영(고려대 불문과) 교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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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권死角 꿰뚫는 '여섯개의 시선'
2001년 11월 말 출범한 국가인권위원회는 2년 남짓한 동안 우리 사회에 만연한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는 '교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학력 차별.성차별.인종차별 철폐 등 '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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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잎 덜어파는 가을 찻집
커피의 경우 수동 분쇄기로 원두를 갈아 찬찬히 내려 마시던 시대를 마감하고, 지금은 진하고 향이 강한 테이크아웃 커피에 자리를 내주었지만, 차는 아직까지는 천천히 우려내는 기다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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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규의 지리산 가을편지] 이방인들의 망향가
일렬종대의 개미떼들이 먼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흐린 날이면 개미떼를 따라 무작정 어디론가 가고 싶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귀성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겠지요. 더도 말고 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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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시 미소짓는 하늘이여…
우리들의 애타는 심정을 알지도 못하고 새벽부터 하늘은 비를 뿌리고 있다. 실날같은 희망을 안고 새벽 5시 30분에 기상을 해 곧 바로 떠날 체비를 갖춘 후 마냥 기다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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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절단해야 살 수 있을건데…
오전 7시. 하루의 일과가 시작되는 시간이다. 각 담당 분야별로 막바지 정리를 한 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시장을 둘러보았다. 네팔의 시장 풍경은 한마디로 말해 속수무책이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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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트레킹 "나도 雪山에 오른다"
중앙선이 따로 없고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클랙슨 소리에 정신을 차릴 수 없다. 자동차와 오토바이는 사람들 사이로 곡예 운전을 한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시내는 무질서의 극치다.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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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신화' 메스너 국내 첫 인터뷰
1986년 10월 16일 라인홀트 메스너(59.이탈리아)는 42세의 나이로 히말라야 로체봉(8천5백16m) 정상을 밟았다. 히말라야의 8천m 고봉 14좌 모두를 정복하는 인류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