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초대시조 시작노트-나순옥

    푸르름 속에 싸여 살고 싶어 시골에 뿌리를 내렸는데 어찌된 일인지 하루달리 자연은 훼손되어가고 고향의 모습은 낯설기만 하다. 빨래터에 몰려들던 송사리떼 발가숭이로 물장구치던 맑은

    중앙일보

    1994.03.27 00:00

  • 9.정년후 무주계곡 정착 前육군장교 이상대씨

    또랑또랑 흐르는 얼음 물소리가 머리를 명징하게 하는 전북무주군의 한 계곡(적상면방이리 산197). 잔설이 깔린 냇가의 징검다리를 건너 인적이 없는 골짜기를 찾아나섰을 때「매헤헤」염

    중앙일보

    1994.01.12 00:00

  • 어느 중소기업의 정성-이여춘

    얼마 전 친지들과 강원도의 한 계곡으로 여름 피서를 갔었다. 마침 태풍을 만나 갑자기 피신하던 중 소중히 여기던 텐트의 부속품을 그만 냇가에서 잃어 버렸다. 텐트는 5년 전 어느

    중앙일보

    1993.08.21 00:00

  • 이호철교사의 삶을 가꾸는 숙제

    마을신문이나 가족신문 만들기, 생활주변의 외래어들을 순수한 우리말로 바꿔보기, 자신이 쓴 글로 낭송테이프 만들기, 시내 상점간판들을 조사해서 그런 이름을 붙인 이유를 알아보고 순한

    중앙일보

    1993.07.16 00:00

  • 비단잉어 치료 30여년

    『비단잉어도 병에 걸리면 사람과 똑같이 고통스러워합니다. 먹이를 줘도 못본체하고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 멍하니 있거나 괴로운둣 몸을 바닥에 비비기도 합니다.』 비단잉어의 왕자같은 기

    중앙일보

    1993.05.27 00:00

  • 비단잉어 치료 30여년|비단잉어「전문의」김방원 씨

    『비단잉어도 병에 걸리면 사람과 똑같이 고통스러워합니다. 먹이를 줘도 못 본체하고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 멍하니 있거나 괴로운 듯 몸을 바닥에 비비기도 합니다.』 비단잉어의 왕자 같

    중앙일보

    1993.05.27 00:00

  • 젊은 시인의 풋푸한 신작들|권대웅·김재석·배진성씨 시집 잇단 출간

    겨울에서 깨어나 새로운 각오로 일상을 바투잡는 봄, 그래서 문학작품이 덜 읽힌다는 춘궁기 문단에 젊은 시인들이 잇따라 시집을 펴냈다. 권대웅·김재석씨는 처녀시집으로 각기 『당나귀

    중앙일보

    1993.04.03 00:00

  • 사철 쑥 차

    설날 등 연휴가 많아 오히려 피곤(?)했던 1월이 가고 어느새 2월이 됐다. 세월의 흐름이 어찌나 빠른지-. 불시에 어떤 일이 찾아올는지 불안감마저 들 정도다. 거울을 보다 보면

    중앙일보

    1993.02.07 00:00

  • 분청사기 명품전(분수대)

    1962년인가 63년 당시 미술관장이었던 고최순우국립박물관장을 따라 광주 무등산요지 발굴현장을 취재한 일이 있었다. 무등산 수박이 한창 익어가는 한여름 숨이 콱콱 막히는 뙤약볕 아

    중앙일보

    1993.02.02 00:00

  • 「부모도 없는…」 놀림에 분개/친구쫓던 두 보육원생 익사

    【전주=서형식기자】 24일 오후 2시45분쯤 전주시 송천동 서호아파트 앞 전주천에서 자신들을 놀리는 인근 아이들을 잡기위해 얼음이 언 냇가를 건너던 사단법인 호성보육원(원장 나택균

    중앙일보

    1993.01.25 00:00

  • (3)「세계 원주민의 해」특별기획 시리즈|북해 도에 조선노동력 강제 이주

    『이야이라 이케레.』(감사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쉽게 들어볼 수 없던 아이누 말이 이제 홋카이도(북해도)의 공용어가 되어 가고 있다. 아이누문화의 복권을 외치는 우타리 협회가

    중앙일보

    1993.01.20 00:00

  • 26년째「죽은 동물 생명 불어넣기」|"기술보다 예술로 봐주었으면…"|할머니 박제사 원효식씨

    『펄펄 뒤는 생선은 앉은자리에서 회를 쳐 먹으면서 죽은 동물의 박제를 만드는 일은 끔찍하다고 고개를 흔드는 사람들을 대할 때마다 맥이 쭉 빠진다』는「할머니 박제 사」원효식 씨(62

    중앙일보

    1993.01.15 00:00

  • 생명의 나무(분수대)

    장자는 나무를 곧잘 사람에 비유하곤 했다. 그래서 그의 글속에는 나무에 관한 것이 많다. 「인간세편」에 보면 이런 글이 있다. 송나라 형씨라는 땅에는 가래나무·잣나무·뽕나무가 잘

    중앙일보

    1992.11.08 00:00

  • 고사(분수대)

    요임금이 나이가 들어 후사를 물려줄 현인을 찾았다. 허유가 당대의 현인이라는 소문을 듣고 임금이 직접 그를 찾아 국정을 맡기를 간청했다. 허유는 임금의 간청을 뿌리치고 밤을 틈타

    중앙일보

    1992.10.09 00:00

  • 춘천은 물의 고장답게 민물고기를 이용한 음식문화가 발달한 도시다. 쏘가리매운탕을 비롯한 각종 매운탕과 향어회가 이 고장을 대표하는 음식이지만 나는 외지 손님들이 올때마다 고향의 맛

    중앙일보

    1992.07.24 00:00

  • 기우제(분수대)

    가뭄이 극심해 하늘을 향해 비를 내려 달라고 기원한 기우제의 역사는 멀리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가적 차원에서는 정치를 잘못한 탓이라하여 임금이 목욕재계하고 스스로 하늘에

    중앙일보

    1992.07.09 00:00

  •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혼자 놀기가 더 재미있다"-놀이문화

    현재 서울근교 대학의 교수로 재직중인 김모씨(39)는 지난 2월「아이들에게 텔리비전을 보이지 않겠다」는 자신의 교육신조를 깨고 TV세트를 들여놓았다. 이유는 국민학교 4년생인 큰딸

    중앙일보

    1992.06.20 00:00

  • (44)송시열의 곧은 정치 산실 경현당

    학문에서 얻은 바를 실천에 옮기고 죽음에 이르러서도 진리를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거룩한 일인가. 우리는 그 모습을 우암 송시열에게서 보는 자랑스러움을 누린다. 그는 학문과 정치로

    중앙일보

    1992.05.24 00:00

  • 20만 일군 세 갈래로 서울 진격

    전황① 1592년 음력 4월13일 청명한 남쪽바다 끝에서 일본군 선단이 새까맣게 몰려오는 것을 처음 발견한 곳은 경상도 남단 가덕진 봉수대였다. 쌀을 사러오는 대마도의 세견선인줄

    중앙일보

    1992.04.15 00:00

  • 화성살인사건 용의자/정부의 남편 살해/범행후 달아나… 여인만 검거

    【수원=이철희기자】 경기지방경찰청은 3일 연하의 정부와 짜고 남편을 살해한뒤 암매장한 김연희씨(30·여·비디오대여업·수원시 매탄동)를 살인 및 시체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중앙일보

    1992.01.03 00:00

  • 시가 있는 국토기행|기화선사가 「헌정론」밝힌 봉암사

    바람소리 물소리에도 귀를 닫고 봄·여름·가을·겨울 그렇게 계절이 옮겨다니는 것도 보지 못하는 산이 있다. 아니 산과 더불어 바깥세상을 걸어잠그고 앉아 화두로 번뇌와 탐욕의 불길을

    중앙일보

    1991.12.22 00:00

  • 어릴 때부터 자연사랑 심고 오염예방 알리고…|유아용 환경 교재 국내처음 나왔다

    취학 전 어린이들을 위한 환경교육교재가 한 사회단체에 의해 국내 처음으로 개발돼 무료 보급된다. 서울YWCA(회장 박정희)는 4개월여에 걸친 작업 끝에 『지구를 살리자』 『숲 속의

    중앙일보

    1991.10.05 00:00

  • 물에 빠진 동생구하다 세자매등 넷 익사

    【양양=이찬호기자】 30일 오후 2시30분쯤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호산리 남대천 하류 한계목 냇가에서 물놀이를 하던 최의규씨(47·양양읍 호산리)의 딸 유정(15·양양여중 2년)·

    중앙일보

    1991.07.01 00:00

  • 수영교실서 후진양성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즐기는 어린이 많아야 수영발전"

    「아시아의 물개」로 대한해협횡단 등 기록과 도전의 사나이로 유명한 조오련씨가 「조오련 수영교실」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사초 변신, 2년째 제2의 탄생을 꾸려나가고 있다. 지난 69

    중앙일보

    1991.05.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