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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일본어만 쓰고 말하라”… 일제의 한국어 말살정책 본격화
일본어 상용을 강제한 제3차 개정교육령이 공포된 1938년 이전에도 조선어 수업 시간을 제외한 모든 교과는 일본어로 학습됐다. 사진은 1934년 남양보통학교의 수업 장면. 칠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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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점자 만든 박두성,美學의 천재 고유섭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숨 가쁜 개항기에 ‘근대로의 여정’에 시위를 당겨준 이는 안골 내리교회의 담임 존스(한국명 조원시) 목사였다. 그는 교회 구내에 어린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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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점자 만든 박두성,美學의 천재 고유섭
숨 가쁜 개항기에 ‘근대로의 여정’에 시위를 당겨준 이는 안골 내리교회의 담임 존스(한국명 조원시) 목사였다. 그는 교회 구내에 어린이들을 모아 우리나라 최초로 초등과정의 신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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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창씨개명 강요 …‘자발성’ 위장하려 골수 친일파들 면제
창씨개명 강요 …‘자발성’ 위장하려 골수 친일파들 면제 전선에 동원되기 전에 찍은 군복 차림 김종계의 가족사진. 이른 바 ‘응소’를 기념해 찍은 사진의 왼쪽 깃발에 보이듯이,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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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용대 ‘일본군벌 타도’ 깃발 들고 항일 전쟁 시작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일본군 점령 지역에 침투해 폐허가 된 사찰의 담장에 항일 표어를 쓰는 조선의용군 화북 지대 선전대원. 중조(中朝)아닌 중한(中韓)이라는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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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비운의 조선의용군
▲일본군 점령 지역에 침투해 폐허가 된 사찰의 담장에 항일 표어를 쓰는 조선의용군 화북 지대 선전대원. 중조(中朝)아닌 중한(中韓)이라는 표현이 눈길을 끈다. 김명호 제공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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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용대 ‘일본군벌 타도’ 깃발 들고 항일 전쟁 시작
일본군 점령 지역에 침투해 폐허가 된 사찰의 담장에 항일 표어를 쓰는 조선의용군 화북 지대 선전대원. 중조(中朝)아닌 중한(中韓)이라는 표현이 눈길을 끈다. 김명호 제공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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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일제의 ‘내선일체’ 선전에 동원된 비운의 여인 이방자
마사코는 1920년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였던 이은(李垠·오른쪽)과 백년가약을 맺고 남편의 성을 따라 이방자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1901년 11월 4일 일본 황족으로 태어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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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시시각각] 간디가 한국 땅에서 태어났다면
1914년 영국이 독일에 선전포고를 한 직후다. 영국 식민지 인도 땅에서 한 지도자가 추종자들에게 말한다. “우리는 대영제국의 국민이다. 지금 영국 국민으로서 싸우는 것은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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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한국 위하는 범위 내에서 친일” 내선일체 옹호한 윤치호의 변명
윤치호(1864~1945)는 17세 나던 1881년 최초의 일본 유학생이 되었다. 1883년 5월, 2년 남짓한 그의 유학생활은 막을 내렸다. 그때 영어를 할 줄 아는 이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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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 아버지의 이름으로 ⑤
누가 일제시대 ‘국민학교’를 다니던 때의 느낌과 그 상황을 시로 써보라고 한다면 아마 나는 이상(李箱)의 연작시 ‘오감도(烏瞰圖)’ 시제1호와 시제2호를 표절할지 모른다. 무엇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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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 아버지의 이름으로 ④
귤은 추억이다. 감처럼 자기 집 마당에서 자라는 게 아니라서 더욱 그 냄새는 향기롭다. 반도의 땅에는 탱자밖에 자라지 않지만 내지(內地)에 가면, 그것이 맛있고 큰 감귤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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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애국지사 성창환 선생
애국지사인 성창환(사진) 고려대 명예교수가 20일 별세했다. 92세. 고인은 일본 야마구치(山口)상고에 다니던 1939년 조선인 학생 친목단체인 여우회(麗友會)를 항일결사 조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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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행위자 7명 토지 41억어치 국가 환수
‘친일 반민족 행위자 재산 조사위원회’는 28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이진호 등 친일 반민족 행위자 7명 소유의 토지 20필지(30만8388㎡·시가 41억원·공시지가 28억원 상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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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푸는 역시 '국민학교'와 '초등학교'
19세기말 우리 나라에 처음 등장한 근대적 초등교육기관의 명칭은 '소학교' 또는 '보통학교'였다. 일본과의 강제 병합 이후에는 한국인이 다니는 학교는 보통학교, 일본인이 다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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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이광수·손기정부터 기생까지 일제 시대 '조선의 인물과 풍경'
일본잡지 모던일본과 조선 1939 모던일본사 지음, 윤소영 등 옮김, 어문학사, 547쪽, 1만7000원 일제 식민지하의 조선의 풍경은 어떠했을까. 1939년 일본 문예춘추사의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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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11. 현해탄의 스파이
신랑이 전쟁터로 떠난 뒤 귀국길에 올랐다. 귀국선에서일본인 경찰은 세련 된 차림새를 보고 스파이로 의심했다.나는 서울에 계신 부모님께 신랑이 전쟁터로 떠난 사실을 알렸다. 즉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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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소신
조선 초 명신 어효첨은 풍속을 바로잡고 기강을 세우는 데 추상같은 관리였다. 믿음을 실천하는 데 한 치의 틈도 없었다. 집현전 교리로 있을 때 풍수상 북쪽 길을 막고 성 안에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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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영웅화는 일본이 주도했다"
중견 한국사학자인 정두희(59.사진) 서강대 교수가 쉽지 않은 선택을 했다. 한국사학계의 주류 이념인 민족주의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50대 후반에 민족주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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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어라~'도 일제 잔재
광복 60년. 빼앗긴 들에 예순 번의 봄이 찾아오고 계절이 바뀌었지만, 일제의 잔재는 우리 생활 곳곳에 아직도 남아있다. 일제의 식민정책으로 왜곡된 우리 문화와 역사를 짚어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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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조선족'과 '친일파'
6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한.일 국교 정상화 40주년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 '한.일 관계와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비전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린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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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앞으로 10년 살 길은 과학기술
최근 우리 기업의 애타는 하소연은 한마디로 '5년 앞이 보이지 않는다'로 요약된다. 매머드 중국이 2년여 차로 기술 추격에 열을 올리고 있고, G5의 견제구는 연달아 간담을 서늘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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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위안부'주장 지만원씨 육사출신 진짜 맞는 지 …"
'뉴라이트'의 대표적 논객이 지만원씨의 이른바'가짜 위안부'주장에 대해 우파적 관점에서 비판하고 나섰다. 이글은 비록 칼럼이라는 개인 의견형식으로 게재되기는 했지만 최근 한일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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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위안부 문제를 해부한다. (상편)'
2005.4.12. 밤 9시 뉴스에 "위안부 할머니는 북한공작원"이라는 뉴스가 나왔고, 익일 아침 신문에도 같은 내용들이 보도됐다. 이를 본 가족이 욕을 했다. "일본 놈들,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