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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제정신으로 살기 위하여
장강명 소설가 2010년 10월 3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정신 회복을 위한 집회’가 열렸다. 점점 상식을 잃어가는 미국 정치의 좌우 극단주의에 질린 시민들이 제발 제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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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판 미완의 역사 청산, 동독 슈타지 비밀 문서 대량 파기
━ 한스 자이델 재단과 함께하는 독일 통일 30돌 〈4〉 1990년 1월 베를린-리히텐베르크에 있는 슈타지 본부 앞에서 벌어진 시위에서 ‘슈타지를 생산현장으로 보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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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초등생까지 연단서 “검찰개혁”…광장 1년 내내 둘로 쪼개져
주말인 28일에도 보수·진보 집회가 서울에서 각각 열렸다.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서초달빛집회 참가자들이 조국수호·검찰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도심은 올해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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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 교사가 “너 일베냐”…독일선 ‘다른 의견 포용’ 교육
인헌고 학생들이 지난 18일 서울 관악구 인헌고 앞에서 ‘공익제보에 대한 처벌과 탄압에 대한 기자회견’을 마치고 텐트 농성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교실에서의 정치적 논란은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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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본토 콧털' 건드린 홍콩…첫 위구르 지지 시위 벌였다
홍콩 시민이 22일 중국 본토의 신장 자치구 위구르족을 지지하는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이 시민이 든 깃발은 무슬림인 위구르족의 깃발이다. [AFP=연합뉴스] 홍콩 시위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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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 “김일성, 티토의 길 걸을 가능성 있다” 독자 노선 우려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1954년 9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화인민공화국 선포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북한 수상 김일성(앞줄 왼쪽 다섯째). 오른쪽 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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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사회주의와 전체주의 나라로 가고 있나
고대훈 수석논설위원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식은 진심일 것이다. 나쁜 보수 적폐 세력을 괴멸시켜 주류를 교체했고, ‘서초동 국민’의 외침을 받들어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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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언론 획일화는 ‘노예의 평화’다
고대훈 수석 논설위원 대통령의 오판(誤判)인가. 조국 장관 사퇴에 웬 언론 성찰, 참 생뚱맞다. 14일 조국의 사의 표명 직후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갈등과 진통에 대해 송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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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당선 양진영씨 "만학도의 때늦은 주행…계속 달릴 것"
제20회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에 당선된 양진영씨.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제20회 중앙신인문학상의 주인공들이 선정됐다. 문학평론 부문은 양진영씨의 '제의가 대신할 수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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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조국과 윤석열, 검투사의 결기로 끝장을 봐라
고대훈 수석논설위원 퇴로가 없는 결투다. 조국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둘 중 하나는 무릎을 꿇어야 끝나는 비정한 싸움에 던져졌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가 살기 위해 상대의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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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버섯처럼 번지며 총기난사범 양성하는 '미국판 일베' 에잇챈
━ 꼬리 무는 백인우월주의 총격 테러 최근 서구 국가에선 일반 시민에게 총기를 무차별 난사하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AP=연합뉴스] #지난 3월 15일 호주 출신 총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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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노쇼' 유벤투스, 이번엔 과격 팬에게 협박받아 구설수
[유벤투스] 지난 7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노쇼' 논란을 일으킨 이탈리아 프로축구 구단 유벤투스가 이번엔 과격한 팬들로 인해 구설에 올랐다. ANSA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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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글로벌 줌업]동맹 굳게 믿었던 폴란드의 비극…영·프는 가짜전쟁만 했다
올해로 인류사의 비극인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지 80주년을 맞았다. 나치 독일은 1939년 9월 1일 폴란드를 침공해 유럽을 전쟁으로 몰아갔다. 군국주의 일본이 이미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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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진실 위조해 현재와 혼합…‘역사의 종말’ 시대 온다
━ 김대식의 ‘미래 Big Questions’ 진실의 미래는? 메인 기후변화 덕분에 날마다 40도 넘는 무더운 203x년 여름. 포퓰리즘과 반독재 국가들이 대부분인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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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두 폭력…시위대는 기물 부수고 경찰은 사람 때린다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열기가 9월 들어서도 식을 줄 모른다. 중국 매체로부터 ‘찬바람 불면 사라질 메뚜기’로 조롱을 받았던 시위대는 주말 밤마다 홍콩 거리를 장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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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극우 망령 되살아나는 유럽, 훼손된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초상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 전시된 홀로코스트(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 생존자들의 초상화가 크게 훼손됐다. 27일(현지시간)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초상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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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0% “5·18 왜곡 처벌해야”…진보 vs 보수 격차 뚜렷
광주지역 5월·시민·사회 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2월 11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 등의 5·18 민주화운동 비하 발언과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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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에 '빗자루 기관총' ···독일군 어쩌다 이렇게 됐나
독일 해군에 당장 출동할 수 있는 잠수함이 없다면 믿을 수 있을까. 제1, 2차 세계대전 때 유보트(U-Boat)란 잠수함으로 연합국을 기아 직전까지 몰아넣었던 독일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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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국당 추천 5ㆍ18 진상규명위원 2명 재추천 요구
광주지역 5월·시민·사회 단체 관계자들이 11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 등의 5·18 민주화운동 비하 발언과 관련해 해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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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은 살아있다-70년 넘게 한 번도 빠짐없는 ‘노르웨이 숲’의 인사
성탄 트리는 차가운 밤 풍경을 따뜻하게 꾸며주고 우리에게 한 해가 저물고 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게 하고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게 하는 계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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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韓男)일녀(日女)수다⑥-트와이스 '반일(反日)' 낙인찍은 일본우파 정치인
한일 관계를 설명할 때, 진부하지만 '가깝고도 먼 나라' 이상의 표현은 없는 듯 합니다. 공감할 부분도, 갈등할 부분도 많다는 뜻이겠지요. 1년간 일본 도쿄에서 연수를 한 중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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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글로벌 줌업] 미숙한 평화조약이 더 큰 전쟁을 불렀다…100주년 맞은 1차대전 종전의 반전 교훈
딱 100년 전인 1918년 11월 11일 오전 11시에 끝난 제1차 세계대전은 규모가 하도 크고 희생이 많았기에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이라는 거창한 별명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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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자유는 역사를 연출한다
자유는 드라마다. 자유는 역사를 연출한다. 독일 철학자 헤겔은 “세계 역사는 자유의식의 진보”([역사철학 강의])라고 했다. 역사의 전진은 자유의 확장이다. 그 언어는 그 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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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해라”…첼시가 인종차별주의자 팬에게 제안한 2가지
첼시 FC 엠블럼(왼쪽)과 지난 2015년 2월 파리 지하철역에서 흑인을 가로 막아선 첼시 팬들(오른쪽) [중앙포토, 유튜브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인종차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