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의 병풍’에 가린 부호들의 특별한 안식처
2008년 4월 말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의 한 간부가 미국 마이애미 공항에서 전격 체포됐다. 독일 슈피겔지가 전한 그의 이름은 마틴 리슈티. UBS 프라이빗 뱅킹(PB) 부
-
히틀러의 유산 일본·한국에도 전파
관치금융의 아버지 할마르 샤흐트. 관련기사 실패로 끝난 1차 수술 … ‘관치금융 처방’ 잇따를 듯 정부가 금융회사 자본의 조성과 배분 등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정부가 자금 지원
-
[중앙 시평] 혼돈 속에서 진실 찾기
요즘 우리 사회는 거대한 진실게임의 늪에 빠진 듯하다.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다룬 MBC PD수첩 보도 내용의 정확성에 대한 논쟁이 일더니, 이제는 그 방송의 제작자가
-
푸틴, 그는 세계의 룰을 바꾸려고 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강한 러시아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600여㎞ 떨어진 사란스크에서 열린 전통 민속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이
-
안익태가 숨긴 7년을 파헤치다
손글씨 필묵 김종건 1.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사진 신인섭 기자 안익태. 1906년 평양 출생. 숭실 중학교를 다니다가 일본으로 건너가 세소쿠 중학교에 재입학한 다음 도쿄
-
안익태 친일자료 또 나왔다
'애국가'의 작곡가 안익태(1906~65) 선생의 일제 강점기 친일행적 시비를 증폭시킬 음악사 자료가 또다시 발굴됐다고 7일 한겨레신문이 보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서울대ㆍ충남대
-
[삶과추억] 20세기를 빛낸 '성악계의 백작부인'
1957년 9월 6일 런던 킹스웨이 홀에서 오페라 '카프리치오'의 레코딩을 마친 음악가들. 왼쪽부터 바리톤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 소프라노 엘리자베스 슈바르츠코프, 그녀의 남편인
-
[me] ‘아랍’을 다룬 유대인 스필버그의 새 영화 ‘뮌헨’
알다시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유대인이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비롯해 '쉰들러 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 그의 영화에는 독일이나 나치즘에 대한 해묵은 증오, 오
-
[시론] 불법 도청이 핵심이다
이른바 X파일 사건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재벌그룹과 주요 언론사 사주 및 주요 정치인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사건이니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할 것이나, 법조인의 입장에서
-
세계 최고 신문에 '파이낸셜 타임스'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세계 50개국의 여론주도층에 의해 '세계 최고의 신문'으로 선정됐다. 스위스 컨설팅 업체 인터나치오날레 메딘힐레는 5일 세계 50개국 정치인.
-
[열린사회 NGO] 옛 동독 독재현장서 시민의식 키워
남북통일과 북한의 인권문제, 이라크 파병, 새만금 사업, 원전센터 건설…. 우리 사회의 당면 과제지만 사회적 합의 도출은 여전히 어렵다. 민주시민 의식과 토론문화 부재가 원인이란
-
"세기의 사랑 심프슨 부인 나치간부의 연인이었다" 英 가디언紙 보도
'왕관을 포기한 세기의 사랑'의 각본이 다시 쓰이게 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달 29일 영국의 에드워드 8세(윈저공)가 왕위를 포기하면서까지 사랑한 미국인 이혼녀 월리스
-
[뉴스위크]인종 장벽 높은 유럽 주식회사
지난 1월 뉴스위크 취재팀은 미개척지에 발을 들여놓는 기분으로 유럽 기업들의 임원 가운데 소수민족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는 조사에 나섰다. 민감한 사안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그 정도
-
[분수대] 미사일
미국의 라이트 형제가 1903년 12월 17일 첫 동력비행을 하면서 하늘을 난 시간은 불과 12초였다. 26년 3월 미국 과학자 로버트 고다드가 휘발유와 액체산소를 써서 첫 발사한
-
"세계평화는 실현불가능한 꿈일 뿐"
"권위주의 체제, 혹은 혼합체제가 아무리 비자유주의적이라 할지라도 국민에게 치안을 제공하고 경제 성장을 촉발할 수만 있다면 정당한 정권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 (97쪽) 이런,
-
[신간 리뷰] '무정부 시대가 오는가'
"권위주의 체제, 혹은 혼합체제가 아무리 비자유주의적이라 할지라도 국민에게 치안을 제공하고 경제 성장을 촉발할 수만 있다면 정당한 정권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 (97쪽) 이런,
-
[토요영화] EBS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 미국 사회에 대한 신랄한 풍자 '7년만의 외출' (1955년) '하오의 연정' (57년) '뜨거운 것이 좋아' (59년)등을 연출했던 빌리 와일더 감독의 60년작. 와일더
-
〈사랑과 영혼〉외 주말의 TV 토요영화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EBS 밤 10시30분 미국 사회에 대한 풍자 〈7년만의 외출〉 (1955년)〈하오의 연정〉 (57년)〈뜨거운 것이 좋아〉(59년) 등을 연출했던 빌리
-
[유고의 정치 역정]
5일 밤 (현지시간)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에 반대하는 민중봉기가 일어난 유고슬라비아의 정치 역정은 한마디로 민족주의의 과잉 발흥과 그 억제의 과정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밀로
-
[현지르포]통독의 후유증 한 세대 넘길 것
이 글은 고려대 독문학과 이기식 교수와 독일인 여교수인 K.슈람 교수가 지난 7월말부터 2주 동안 베를린 장벽 붕괴 10년에 접어든 옛 동독지역을 돌아보고 공동집필한 글이다. 지난
-
학살 유대인 희생자 기금 스위스정부 630억원 출연
[베른 AFP=연합]스위스정부는 25일 중앙은행이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희생자들을 위해 설립된 기금에 1억스위스프랑(약 6백30억원)을 출연토록 승인했다. 홀로코스트 희생자들
-
히틀러의 웃음
아돌프 아이히만은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하수인이었다.SS간부로서 38년 빈에서,그리고 이듬해에는 프라하에서 유대인 청소를 지휘했고,42년 이후에는 수용소의
-
한국에 우호의 손짓 일본 공산당 후와 위원장
일본공산당이 최근 한국을 정식명칭으로 부르고 소속의원이 지난 4월 서울을 공식방문(국제의회연맹총회)하는등 우호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공산당은 지난해 10월 중의원선거에서 사상최다
-
바이츠제커 前독일대통령 특별회견
독일의 전대통령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넬슨 만델라,체코 대통령 바츨라프 하벨과 함께'세계의 3대 양심'으로 불린다.94년까지 10년동안 대통령을 지낸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