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티 타임] 나 다시 돌아갈래! U턴하는 자에게 박수를

    [티 타임] 나 다시 돌아갈래! U턴하는 자에게 박수를

    중국 오나라 때 주매신이란 사람은 평소 집안을 돌보지 않고 풍류만 즐기는 무능한 가장이었다. 참고 견디며 살던 아내는 결국 집을 나가버린다. 무위도식 하던 주매신도 심한 충격을

    중앙일보

    2005.06.12 21:09

  • 이철수씨 5년만에 판화전

    이철수씨 5년만에 판화전

    작다. 미쁘다. 고요하다. 이철수(50)씨의 판화는 자분자분 우리 곁으로 다가와 소곤거린다. 점 하나에 별이 뜨고 붓질 한 번에 꽃이 핀다. “너 하나를 위해 오늘은 온 우주가

    중앙일보

    2005.04.06 17:43

  • [이윤정의 영화 VS 영화] 범죄의 재구성 VS 지구를 지켜라

    [이윤정의 영화 VS 영화] 범죄의 재구성 VS 지구를 지켜라

    한때 그 덕분에 주말이 즐거웠던 적이 있었다. 10년전쯤 했던 '서울의 달'과 몇 년 뒤 '파랑새는 있다'라는 두 주말드라마를 보는 우리 부부의 자세는 바로 컬트 팬의 그것이었다.

    중앙일보

    2004.04.22 15:49

  • PD세계에 사·오·정은 없다

    나이가 짐이 되는 세상이다. 마흔이 넘어 이제야 뭘 좀 알 것 같은데 '사오정(45세가 정년이라는 말)'이라며 자꾸 밀쳐낸다. '젊어야 사는' 세태이다보니 꿋꿋이 자리를 지켜며 제

    중앙일보

    2004.01.18 17:08

  • [ 시(詩)가 있는 아침 ] - '봉숭아꽃'

    민영(1934~) '봉숭아꽃' 전문 내 나이 오십이 되기까지 어머니는 내 새끼 손가락에 봉숭아를 들여주셨다 꽃보다 붉은 그 노을이 아들 몸에 지필지도 모르는 사악한 것을 물리쳐준다

    중앙일보

    2004.01.12 18:31

  • 새아침책편지

    '동희반점'은 학교 앞 신림동에 있는 중국집 이름이지만, '동희'는 나의 첫사랑 이름이다. 나는 간혹 동희반점에 가서 자장면을 먹는다. 그리고 내 첫사랑 동희의 모습을 상상하곤

    중앙일보

    2002.11.11 00:00

  • [故 최종욱 교수 1주기 맞아 유고집 출간] "현실 외면하는 철학 반성하라"

    "철학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현실을 외면했던 인문학이 한국의 현실로부터 외면당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포스트주의는 패배주의와 허무주의의 극단적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

    중앙일보

    2002.09.12 00:00

  • [가수 조영남의 '이주일을 추모하며']

    그게 몇 달 전이었습니까. 형이 폐암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는 뉴스가 나간 것 말입니다. 그런데 이대로 영영 떠나시는 겁니까. 나는 그때만 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형이

    중앙일보

    2002.08.28 11:07

  • "형, 서운해 말고 떠나세요"

    그게 몇 달 전이었습니까. 형이 폐암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는 뉴스가 나간 것 말입니다. 그런데 이대로 영영 떠나시는 겁니까. 나는 그때만 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형이 워

    중앙일보

    2002.08.28 00:00

  • 오다 노부나가 카리스마의 비밀

    "울지 않는다면 죽여버리겠다, 두견새야. 울지 않는다면 울게 만들어주겠다, 두견새야. 울지 않는다면 울 때까지 기다리겠다, 두견새야." 에도 시대의 이 시가(詩歌)만큼 일본 전국

    중앙일보

    2002.08.17 00:00

  • 라디오 시대 주름잡았던 '만담의 황제' - 만담가 故 장소팔씨

    "안녕하세요, 고춘자씨. 제 이름이 왜 장소팔인 줄 아세요?" "어머머머머…. 그걸 제가 어떻게 알아요? 그러나 저러나 왜 장소팔인데요?" "장에 소 팔러 간 사이에 낳았다 해서

    중앙일보

    2002.04.24 00:00

  • 初老에 문득 다가온 그리운 북녘 고향

    분단 50년을 지나면서 저 멀리 북쪽 광활한 대륙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져가는 요즘, 우리 시단에 김동환·이용악의 맥을 잇는 '북방 시집'이 출간됐다. 지난달 국민대 국문과를 정년

    중앙일보

    2002.03.16 00:00

  • '자유인' 장승업 불꽃 예술혼 스크린에 활활

    임권택(66)감독은 인터뷰 내내 천재화가 오원(吾園) 장승업(張承業·1843~97)에 대해 '이 분''그 분'이란 표현을 썼다. '환쟁이'란 말도 서슴지 않았다. 1백여년을 앞서

    중앙일보

    2002.02.14 00:00

  • 스물네번째 편지 〈외모에 대한 환상〉

    오랫동안 당신을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 당신 모습이 자주 눈앞에 떠오릅니다. 어떤 때는 '그 모습'이 무척이나 간절해집니다. 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 말입니다. 생각을 하면

    중앙일보

    2000.08.11 10:46

  • 현모양처를 꿈꾸는 신세대의 등장과 여성 취업

    요즘 드라마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는 새로운 인간형은 어린 나이에 시집 가서 사랑 받는 현모양처가 되는 게 꿈이라는 여자아이들이다. 교사와 학생의 사랑을 다루어서 화제를 모았던 MBC

    중앙일보

    1999.12.01 14:14

  • [비바! 노년시대] 7. 널려있는 일자리…인생은 2모작, 50대에 준비를

    '인생 2모작' 을 하려면 현업에서 물러나기 전인 50대부터 준비가 필요하다. 퇴직 후 막막한 상태보다 현직에 있으면서 차근히 미래를 준비하면 그만큼 수월하기 때문. 또 노년에는

    중앙일보

    1999.11.11 00:00

  • [다시 태어난 안기부]퇴직 앞둔 40대 직원 "따가운 시선에 더 괴롭다"

    국내정치 관련 정보수집을 담당했던 단장 A씨 (3급) . 이 분야의 베테랑으로 후배들에게 잘 알려진 그는 이번 인사에서 아무런 보직도 받지 못했다.조직개편으로 부서가 대폭 통폐합되

    중앙일보

    1998.04.13 00:00

  • 가을 문예지에 실린 詩人 3인 新作

    중진 김초혜,중견 김명인,신예 박라연 시인이 그들의 시력(詩歷)에 맞춤한 신작시들을 최근 선보인 계간문예지 가을호들에 발표했다.『문예중앙』은 김명인.박라연씨의 시 각 10편을 「소

    중앙일보

    1996.09.01 00:00

  • 어머님 산소

    『야야! 내가 죽거들랑 화장 해래이! 이 좁은 땅덩어리에 조상 묘만 자꾸 만들면 자손들은 어절라카노. 화장해서 뼈는 강에 뿌리고….』 『야야! 나는 소원이 하나 있다. 돈을 모으면

    중앙일보

    1993.02.13 00:00

  • (2)작가가 쓰는 사회면|김영현 작|우리 마음의 고향

    『이게 무슨 생고생 이람.』 만철 씨의 마누라는 벌써부터 비 맞은 중처럼 투정을 부려 대고 있었다. 벌써 부 터가 아니었다. 만철 씨가 이번 설날에는 고향에나 한번 내려갔다 와야겠

    중앙일보

    1993.01.17 00:00

  • 상과 「러브·레터」

    나이 오십 줄에 그동안 틈틈이 써 모아두었던 원고뭉치 속에서 시·수필 한 편씩을 뽑아 모 잡지사에 투고했더니 뜻밖에도 여류 신인문학상에 당선과 가작의 영예를 함께 차지하여 집 안에

    중앙일보

    1966.08.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