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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염소탕』
오랜 세월 건설분야에 몸담아 왔고,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전국 각지를 다니다보니 그 지방의 특색 있는 향토 음식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 안양의「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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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산업(분수대)
인구의 노령화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생활환경의 개선과 의학의 발달덕분이다. 노령인구가 전체인구의 7%를 넘으면 「고령화사회」,14%를 넘으면 「고령사회」라 한다. 노령인구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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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비 시모 10년째 수발-효행으로 국민훈장 동백장 받은 남제주도 고승여씨
『글씨예, 그냥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상까지….』 8일 제19회 어버이날을 맞아 정부로부터 효행자로 선정돼 최고상인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고승여씨(60·제주도 남제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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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강요했던 70, 80년대 증언"
정의채 신부(65)의 직분은 하얀 로만 칼라의 흑의로 육신을 두른 카톨릭사제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열심히 앎을 좇고 그렇게 얻어들인 앎을 세상에 두루 펴는 일을 결코 버금삼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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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최씨, 김일성-김정일 면담내용|"조선역사작품 많이 만드는게 좋습니다" 김일성
▲김일성=뭐 수술했다는 것 일없어요. ▲최은희=네 일없습니다. ▲김=건강하세요. ▲최=감사합니다. ▲김=웽그리아(헝가리)에서 했어요? 수술. ▲최=네. ▲김=신감독도 이제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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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
□…KBS 제2TV『11시에 만납시다』(2일 밤11시5분)=「대이어 지켜온 봉산탈춤-윤옥」.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봉산탈춤 보존회를 이끌며 2대에 걸쳐 오로지 봉산탈춤의 맥을 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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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병마딛고 일어서 예술혼 되살린다
작가 정연희씨의 말처림 『양심을 운명으로 짊어지고 나온』 서양화가 하린두씨는 그 양심을 시새우는 시대로부터 무던히도 핍박을 받으며 살아왔다. 그는 60년 자기집을 찾아온 친구가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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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신봉사상 장려상 보건소장 박옥동씨
『봉급 생각하면 일 못해요. 봉사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여성단체 협의회가 주는 올해의 제23회 용신봉사상 본상없는 장려상 수상자 박옥동씨. 경기도남양주군 송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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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협회 이호희초대회장
집짓는 일에 목공·토공·방수·미장일 등을 뺄수 없듯이 건설업중에서도 전문건설업을 빼놓을 수 없다. 이들 전문건설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약두달간의 산고끝에 대한건설협회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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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독교의 동양적 자각과 한국교회의 나갈 길
이 글은 국제기독학생연합회 (ICSA)가 펴내는 CR시리즈 4호입니다. CR시리즈는 오늘의 기독교가 처한 제반문제를 깊이 성찰하고 교회(Church)의 갱신과 화해(Reform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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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구 천만
오랜만에 와보면 숨이 막혀 얼마전 친구의 결혼으로 종로의 한 예식장을 찾았다. 서울을 떠난지 벌써 3년이 되어 오랜만에 딸아이 손을 잡고 서울 나들이를 하였는데 엄청나게 많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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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한
『수풀속에서 책을 읽으며 맑은 공기를 쐬는 것을 요즘 붙여진 이름처럼 삼림욕이라고 한다면 경력이 약20년쯤은 되는 것 같습니다.』 일본내외뉴스 한국지사장 김정한씨(60)는 휴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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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현대인의 병(306) - 이시형 신경성정력감퇴증(8)
성 생활에 관한한 개인적인 차이도 많거니와 표현하는 방법도 사람마다 다르다. 점찮을 부리느라고 겸손을 떠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정력과시형도 있다. 환갑을 지난 나이에도 「매일밤」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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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1) 제78화 YWCA 60년(97) 김갑순
한국 여성들의 체육교육에 큰 관심을 기울였고 많은 공헌을 한 김신실씨는 YWCA 사업에도 기여한바가 컸다. 34년부터 실행위윈으로, 부회장으로 활약했고 60년 박「마리아」 회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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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셀 틈도 없었던 세월〃
한 골목에 살며 낯이 익은 젊은 아이엄마가 고사를 지냈다며 팥고물에서 그때까지 모락모락 김이 나는 떡을 한 접시 얌전히 담아들고 눈이 소복이 쌓이던 얼마전 초저녁에 초인종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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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선거 거의겹쳐 걱정이…
「금년에는 정초부터 서설이 수복이내려 제5공화국의 출범이 퍽 순조로울것 같습니다-.』 정초 연휴를 사직동 자택에서 하객들을 맞으며 보낸 민주정의당의 이극폐창당준비위원장은 예순일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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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축제
아무도 우리를 믿어주지않았다. 집에서는 나를 집안망칠 놈이라고 숫제 내놓은 자식으로 쳤고, 어떻게 소문이났는지 모르지만 같은 동네 어른들은 나만 보이면 재수없는 절 보았을 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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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와 여인과 노파
폐쇄적이며 계급의식이 강한 봉건적인 사회로부터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사회로 전향하면서 우리 나라의 「양반」 「상민」과 같은 개념도 이젠 한낱 옛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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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 단편소설 당선작 완구점 여인|오정희
태양이 마지막 자기의 빚을 거둬들이는 시각이었다. 어둠은 소리 없이 밀려와 창가를 적시고 있었다. 어둠이, 빛을 싸안고 안개처럼 자욱이 내려 덮일 매의 교실은 무덤 속을 연상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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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1) - 조문진
노파는 푹신한 소파에 파묻혀 있다. 그 모습은 앉아 있다기보다 그 속에 담겨져 있는 느낌을 준다. 마치 갓난아기를 보에 잘 싸논 것처럼 노파는 오늘따라 작아 보인다. 늙으면 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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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대통령에 출마 할 테야
『민중당이 다음 선거에 내놓을 대통령후보는 허 정씨 일 것』이라는 것은 민중당 간부들의 거의 일치된 상식이긴 하지만 모두가 의논이라도 한 듯 아직은「오프·더·레코드」라는 꼬리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