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Book/이 책과 주말을!] 목수

    [Book/이 책과 주말을!] 목수

    목수 신응수 지음, 신응수·서원 사진 열림원, 240쪽, 1만800원 표지를 넘기자 그림 같은 나뭇결이 나온다. 저절로 손이 가 쓸어본다. "오랜 시간을 안으로 안으로 견디며 자

    중앙일보

    2005.03.25 17:19

  • [ 시(詩)가 있는 아침 ] - '대숲에서'

    최영철(1956~ ), '대숲에서' 부분 숭숭 하늘을 향해 솟은 나무 그늘에 서 있었다 곧고 푸른 지조가 만들어낸 텅 빈 육체에서 플루트 소리가 났다 위로 뻗어가느라 아무것도 품지

    중앙일보

    2005.01.03 18:13

  • 운석 1년에 7만8천t 떨어져

    수많은 운석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구로 떨어진다. 밤에는 빛을 내며 떨어지기 때문에 볼 수 있지만 낮에는 햇빛이 밝아 떨어지는 것이 보이지 않을 뿐이다.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

    중앙일보

    2004.12.22 18:51

  • [ 시(詩)가 있는 아침 ] - '겨울 저녁의 시'

    박주택(1959~ ), 「겨울 저녁의 시」 전문 사위가 고요한 겨울 저녁 창 틈으로 스미는 빙판을 지나온 바람을 맞으며, 어느 산골쯤 차가운 달빛 아래에서 밤을 견딜 나무들을 떠올

    중앙일보

    2004.12.10 18:34

  • "직접 알아보는 공부 재밌어요"

    중부고속도로 증평IC에서 나와 국도로 한참 달렸다. 논두렁길로 들어가자 단층건물이 나온다. 충북 괴산군 칠성초등학교 외사분교 얘기다. 교문에는 "경축, 제12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

    중앙일보

    2004.11.25 11:01

  • [삶과 문화] 우리도 겨울 나무처럼

    키 큰 낙엽송들이 가느다란 잎들을 바람에 날려 보내 대지를 온통 노랗게 덮어버리면 수목원의 화려했던 가을은 막을 내리고 초겨울로 접어든다. 나무는 이제 모든 열매와 잎들을 떨쳐버리

    중앙일보

    2004.11.23 18:50

  • [동화로 보는 세상-성장의 고통과 기쁨] 어렵고 힘들수록 그 끝은 아름답단다

    꼭 잡아 주세요, 아빠 진 윌리스 글, 토니 로스 그림, 김서정 옮김 베틀북, 23쪽, 8000원, 6세부터 문이 라스칼 글, 소피 그림, 홍성혜 옮김 마루벌, 33쪽, 7000원

    중앙일보

    2004.11.13 09:15

  • [ 시(詩)가 있는 아침 ] - '무릎 꿇은 나무'

    정군칠(1952~) '무릎 꿇은 나무' 전문 모슬포 바닷가, 검은 모래밭. 서쪽으로 몸 기운 소나무들이 있다 매서운 바람과 센 물살에도 속수무책인 나무들 오금 저린 앉은뱅이의 生을

    중앙일보

    2004.09.02 18:43

  • 마라톤 월계관 솔로몬의 선택'

    "우리 올리브 나무가 최고령이야." "무슨 소리! 우리 나무야." 이렇게 아옹다옹하던 그리스 남부 크레타섬 두 마을의 해묵은 앙금이 풀어졌다. 이번의 마라톤 우승자 머리에 씌워줄

    중앙일보

    2004.08.10 18:12

  • [신간] '씨앗의 희망'

    씨앗의 희망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지음, 이한중 옮김, 갈라파고스, 248쪽, 9800원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1817~62)는 시대를 앞선 녹색 사상가로 재발견된 인물이다. 그는

    중앙일보

    2004.05.22 09:25

  • [꾸러기 책꽂이] 내 마음의 나이테 外

    ◆ 내 마음의 나이테(유타루 지음, 바람의 아이들, 7천8백원)=사춘기에 접어든 초등학교 5학년생 4명이 정신 장애가 있는 임신부 '진달래'를 만난 뒤 그녀의 출산을 도우며 생명의

    중앙일보

    2004.02.06 16:54

  • [그리움, 단편 릴레이 편지] 나무의 미라

    나무에도 미라가 있을까요? 오래된, 상한, 척박한 나무들을 볼 때마다 간혹 들곤 하는 생각입니다. 대부분의 노거수(老巨樹)는 속이 비어 있다지요. 나무껍질에 새겨진 나이테조차 희미

    중앙일보

    2003.11.20 19:51

  • [이원규의 지리산 가을편지] 단풍의 이유

    [이원규의 지리산 가을편지] 단풍의 이유

    이 가을에 단 한번이라도 붉게 타오르지 못한다면 불행한 일입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온 산이 물드는데, 내내 가슴이 시퍼런 이는 불행하고 불쌍하지요. 적과의 동침이 아니라면 어찌

    중앙일보

    2003.10.29 17:43

  • [체험 테마가 있는 여행] 경기 가평 '유명산 숲학교'

    [체험 테마가 있는 여행] 경기 가평 '유명산 숲학교'

    숲은 연상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어딘지 비린 듯한 숲의 냄새도 좋고, 우거진 가지 사이로 내리쬐는 한 줄기 햇살도 좋다.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그렇다. 나무 이름. 꽃 이름을 줄

    중앙일보

    2003.10.23 16:09

  • [지구과학] 12만년前 날씨 빙하로 엿본다

    12만년 된 빙하의 색은 무엇일까.갈색이다. 최근 유럽연합(EU) 연구팀이 그린랜드 빙원의 바닥인 3천84m 깊이에서 파낸 12만년 전 빙하는 높은 압력과 화학 작용으로 일반 얼음

    중앙일보

    2003.09.17 14:54

  • [시(詩)가 있는 아침]-'구멍에 들다'

    -길상호(1973~), '구멍에 들다' 부분 아직 몇 개의 나이테밖에 두르지 못한 소나무가 죽었다 허공 기워 가던 바늘잎 겨우 가지 끝에 매단 채 손을 꺾었다 솔방울 몇 개가 눈물

    중앙일보

    2003.06.06 18:41

  • "탈, 관상학으로 보면 더 재미있죠"

    하회탈을 깍고 다듬은지 어언 30년. 안동 하회마을에 하회탈 박물관을 세워 손님을 맞은지도 8년이 넘어간다. 안동에서 나고 자라 하회탈과 평생을 보내, 웃는 모습마저 탈을 닮아가는

    중앙일보

    2003.05.06 19:07

  • [시(詩)가 있는 아침]-'고드름'

    -안도현(1961~) '고드름' 부분 고드름이여 어느 먼 나라에서 밤새 걸어왔는가 줄지어 고된 행군이었는가, 그리하여 지금은 그대 마디마디 발목뼈가 시린가 그대는 지붕을 타고 넘어

    중앙일보

    2003.02.12 17:52

  • [시(詩)가 있는 아침]-'들꽃 언덕에서'

    -유안진(1941~) '들꽃 언덕에서' 전문 들꽃 언덕에서 알았다 값비싼 화초는 사람이 키우고 값없는 들꽃은 하느님이 키우시는 것을 그래서 들꽃 향기는 하늘의 향기인 것을 그래서

    중앙일보

    2003.02.07 18:35

  • [문학] '호랑이 발자국'

    호랑이 발자국/손택수 시집, 창작과 비평사, 5천원 시집 한 권에 좋은 시 두 세 편만 건져도 본전이라는 게 일반적인 얘기다. 그렇지만 시집 한 권을 읽을 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중앙일보

    2003.01.17 16:24

  • 맛 찾아 서해안을 달린다

    맛 찾아 서해안을 달린다

    해 저무는 겨울 서쪽 바다엔 여유가 있다. 낮동안 바다 한가운데 드문드문 떠 있던 고기잡이 배들이 하나 둘 포구로 돌아온다. 갯벌에서 굴을 따고 조개를 캐던 아낙들의 모습도 어느새

    중앙일보

    2002.12.23 16:23

  • [맛 찾아 서해안을 달린다]갯벌 별미… 군침이 사르르~

    해 저무는 겨울 서쪽 바다엔 여유가 있다. 낮동안 바다 한가운데 드문드문 떠 있던 고기잡이 배들이 하나 둘 포구로 돌아온다. 갯벌에서 굴을 따고 조개를 캐던 아낙들의 모습도 어느

    중앙일보

    2002.12.18 00:00

  • 산소 동위원소 이용 3억년전 온도 파악

    수천만년 전 날씨가 추웠는지 더웠는지, 비가 많이 왔는지 가물었는지를 어떻게 알아낼까. 주로 쓰이는 방법은▶산소 동위원소 측정▶나이테 이용법▶생물 화석에 의한 것 등이다. 산소

    중앙일보

    2002.07.31 00:00

  • 원시와 만나는 '바다의 알프스'

    '락교 비(雨)'라니. 초밥에 곁들여 먹는 밑반찬이 바로 마늘 크기만한 락교. 그런 비를 맞았다간 우박을 된통 맞는 꼴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결국 그렇게 되고 말았다. 그날

    중앙일보

    2002.07.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