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이 제철] 여수·통영 홍합
날씨가 추워지면 술꾼들이 잊지 못하는 것 중 하나가 홍합이다. 여수 웅천 앞바다에서 20년째 홍합을 양식하고 있는 문순돌(47)씨는 “겨울 홍합은 국물의 시원한 맛으로 즐기고, 여
-
한국 현대사진 대표작가 10 ‘2009 오디세이’전 3 - 구본창
회화는 오랫동안 사진을 예술로 인정할 수 없었다. 사진가의 위치, 즉 창조적 포지션 때문이었다. 모든 예술은 창조자 자신이 자아와 직접 대면하는 거울 관계였다. 사진은 그렇지 못
-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한국 정당의 역사
현존 정당 중 가장 오래된 정당은 어디일까요. 한나라당입니다. 1997년 11월 창당했으니 11년7개월쯤 됐군요. 제1 야당인 민주당은 불과 1년3개월여 됐습니다. 사실 1945
-
[과학 칼럼] 뿔이 난 뿔난 동물
동물의 생김새는 종류만큼이나 다양하다. 사람에게는 없는 신체 부위도 많이 있다. 그중 하나가 뿔이다. 우리는 동물의 머리에 솟은 단단하고 뾰족한 물질을 모두 뿔이라고 부른다. 유제
-
아, 숭례문 … 문화재연구소 복원팀의 1년
화재 그후 1년, ‘숭례문의 혼’을 되살려내려는 현판 복원팀의 손길이 분주하다. 현판 복원은 다음 달 말 완료된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정혜진·김순관·정혜영씨. [프리랜서=김성태
-
[도올의 도마복음] 종말은 끝에 있지 않고 시작에 있나니라
구약을 제대로 읽은 사람이라면 찬란한 솔로몬의 예루살렘 성전을 생각할 때, 반드시 떠오르는 단어가 ‘레바논의 백향목(柏香木)’이다. 어려서부터 ‘레바논의 백향목’이라는 말은 나에
-
[커버스토리] 숭례문 퍼즐 맞추는 사람들
3분이면 전기톱이 아름드리 소나무를 한바퀴 돈다. 백년을 넘게 산 장대한 나무라도 쓰러지는 건 잠깐이다. 나무는 다시 일어서 천년을 산다.2월 11일 새벽 숭례문이 무너져내렸다.
-
이혜영 글로벌 화장품 모델되다
도전해라, 즐겨라 연기자·패션 디자인 총괄이사·방송 MC…. 스펙트럼처럼 다양한 빛깔로 활동하고 있는 이혜영을 표현하는 공통분모는 ‘패셔니스타’다. “패셔니스타로 사람들 입에 오
-
45억 년 켜켜이 쌓인 지구의 비밀을 캔다
관련기사 ‘휠체어 과학자’ 담담한 자서전 아직 이 해가 다하려면 네 달이 더 남아있지만, 한 해 동안 읽은 책 가운데 독자들에게 가장 권하고 싶은 책을 꼽으라면 오늘 만나게 된
-
[창간43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그림=황주리내 의자를 돌려주세요 김성중 [1] 내가 아는 한 세상에서 가장 말하기 좋아하고, 말을 많이 하는 족속은 의자다. 그들은 L자의 입을 가진 굉장한 수다쟁이들이다. 당신은
-
디저트, 그 달콤한 유혹
서양식 코스요리에서는 디저트(dessert)가 빠지지 않는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디저트가 실망스러우면 그 식사를 망쳤다 할 정도다. 우리 전통음식에 비슷한 류가 전혀 없었던 것은
-
[J-Style] ‘입 안의 패션’ 디저트 … 오, 예술이네~
일본 최고의 베이커리 명인으로 불리는 요코다 히데오(50·사진)는 2년 전 신라호텔 1층에 막 문을 연 ‘패스트리 부티크’와 컨설팅 계약을 했다. 메뉴 개발에 아이디어와 기술을 제
-
당신의 입안을 황홀하게 만들어줄 디저트바 best4
서양식 코스요리에서는 디저트(dessert)가 빠지지 않는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디저트가 실망스러우면 그 식사를 망쳤다 할 정도다. 우리 전통음식에 비슷한 류가 전혀 없었던 것은
-
[시가있는아침] ‘1년’
‘1년’-천양희(1942~ ) 작년의 낙엽들 벌써 거름 되었다 내가 나무를 바라보고 있었을 뿐인데 작년의 씨앗들 벌써 꽃 되었다 내가 꽃밭을 바라보고 있었을 뿐인데 후딱, 1년이
-
[남기고] 오동 천년, 탄금 50년 69. 명금과의 만남
친구 집의 장작을 쌓아놓은 곳에서 발견한 가야금. 줄도 없었지만 한눈에 명금임을 알 수 있었다.가야금은 고생하면서 자란 오동나무로 만들어야 좋은 소리가 난다. 비옥한 땅에서 쉽게
-
[최재훈의 心身 이야기] 인연 닿아야 먹는 최고의 영약
산삼이 귀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그 효능에 대해 현대과학이나 의학적으로는 제대로 입증을 못하고 있다. 너무 귀하고 상품화가 어려워 실험 자체가 힘든 탓도 있지만, 현대과학은
-
[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 ‘돈 되는 소리’ 찾는 데 20억 쏟아
영창악기의 사실상 제2창업을 주도하고 있는 박병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했다. 그의 말은 그동안 먼지와 오염투성이, 냄새 나고 치유되지 않을 것 같던 회사의 고
-
[week&맛] 식탁의 마침표 ‘디저트’
지름 5㎝ 정도의 둥근 과자인 마카롱. 바삭바삭 부드럽게 씹힌다.용을 그리고 난 뒤에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려넣었더니 그림 속의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화룡점정’
-
재취업 위한 중년들의 ‘생계형 성형’도 늘어나
40대가 경제를 이끌어가는 허리에서 점차 퇴직 준비를 종용받는 마지노선이 돼가고 있다. 사오정(45세 정년퇴직)이라는 신조어가 이런 현실을 뒷받침 한다. 최근에는 이런 현실에 맞서
-
내 마음에 풍금이 울릴 때
중앙SUNDAY가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만든 우편엽서 여섯 종. 중앙SUNDAY의 문화섹션 MAGAZINE 표지에 실렸던 구본창 사진작가의 작품을 담았다. 맴맴, 가을 하늘이 동그
-
[100세 청년을 꿈꾼다 ⑭] 중년 성형수술
물구나무를 서서 사진을 찍고 이를 거꾸로 보면 서 있을 때보다 더 젊어 보이는 이유는 뭘까. 중력과 피부노화의 관계 때문이다. 사람의 피부는 중력의 영향을 받아 처지려는 속성을
-
[JMnet 기획스페셜] 발바닥이 곧 날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은 걷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직립보행보다 더한 축복이 있겠는지요. 걷다 보면 알게 됩니다. 한 번쯤 쉬어야 하는 거리가 10리 길이고, 하루 종일 걸
-
이병완 "우리 사회에 극우의 광기 흐르고 있다"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이 뉴라이트 교과서 포럼과 관련해 "무섭고 두려운 현상이며 파쇼적 분위기가 넘실거린다"며 "그럼에도 일부 신문의 전매특허인 사상검증은 어디로 갔나. 이성이 있
-
'이문세 독창회' 젊은 입담 & 연륜 가창 '매력 덩어리'
이번에도 심상치 않다. 작년 이맘 때에 이어 몰아치는 '이문세발 폭풍'의 기세로 LA가 벌써부터 들썩인다. 봤던 이들은 '너무 재밌었기 때문'에 또 보겠다고 아우성이고 못 봤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