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우리말 바루기] 나무 밑둥(?)

    ‘아낌없이 주는 나무’란 동화는 누구나 어릴 적 한 번쯤 읽거나 들었음 직하다. 잘린 ‘밑둥’까지도 소년에게 기꺼이 내주었던 나무의 이야기가 독자에게 진한 감동을 들려 준다. 동화

    중앙일보

    2008.05.07 00:28

  • [JMnet 기획스페셜] 발바닥이 곧 날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은 걷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직립보행보다 더한 축복이 있겠는지요. 걷다 보면 알게 됩니다. 한 번쯤 쉬어야 하는 거리가 10리 길이고, 하루 종일 걸

    중앙일보

    2007.06.10 03:57

  • 불탄 화폭 속의 죽음 그리고 부활

    불탄 화폭 속의 죽음 그리고 부활

    ‘봄’. 200x259㎝. 캔버스에 아크릴.2005.샛노랗게 몸을 흔드는 꽃, 하얗게 웃고 있는 꽃, 타오르듯 붉은 입술을 내민 꽃. 색색의 꽃이 흐드러지게 핀 숲에 나비떼가 격렬

    중앙일보

    2007.02.10 05:00

  • 수목장, 피기도 전에 시든다

    수목장, 피기도 전에 시든다

    주부 오모(52.강원도 평창)씨는 음력 윤달이던 9월 이모의 묘를 이장하기로 했다. 자녀가 없는 이모의 묘를 10여 년간 돌봐왔지만 앞으로 자주 찾아 가기 어려울 것 같아서였다.

    중앙일보

    2006.11.22 04:26

  • [바위꾼주미경의자일끝세상] 잠든 숲

    [바위꾼주미경의자일끝세상] 잠든 숲

    설악산 갔던 길에 설악녹색연합 대표인 박그림 선생을 찾았다. 마침 산양 지역에 설치한 무인 카메라 필름을 바꾸러 간다는 얘기에 그저 차 한 잔 얻어 마시려던 생각을 바꿔 따라나섰

    중앙일보

    2006.10.26 16:34

  • [피플@비즈] 테니슨의 시로 경영을 말하다

    [피플@비즈] 테니슨의 시로 경영을 말하다

    "잎이 지고도 늠름한 둥치와 굳건한 가지를 가진 나무처럼 기업이나 개인도 외부에 기대지 말고 자기 고유의 힘을 길러야 한다." 윤석철(사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달 29일 서울

    중앙일보

    2005.10.03 20:28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장수매는 바다 건너편에서 몰려온 수리 떼와 싸우면서 뭍으로 돌아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는 우두머리 수리와 마지막 결판을 내기 위해서 마을 가까이로 날아오던 중이었다. 민담에서

    중앙일보

    2005.10.03 17:15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4. 땡볕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4. 땡볕

    드디어 부비트랩이 터진다. 폭음과 비명 소리와 화약 연기가 숲에 가득 찬다. 모두 혼비백산하여 엎드렸다가 일어나 보면 터뜨린 장본인은 찢겨져서 나무 둥치나 가지에 사지가 날아가

    중앙일보

    2005.06.22 17:40

  • [날씨이야기] 1월 1일

    "시계 바늘이 지시하는 한밤중의 새날보다는 떠오르는 해가 펼치는 새날이, 비록 몇 시간 늦긴 해도 더 아름답고 장엄하다. 새해 새 아침 해가 떠오를 때, 높은 곳의 여윈 나뭇가지

    중앙일보

    2004.12.31 16:53

  • [2004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당선작

    [2004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당선작

    ▶ 그림 = 박병춘 아내가 나간다. 어둠보다 검은 머리를 휘날리며, 마당의 병든 무화과나무를 지나, 녹슨 대문을 열고, 아내가 나간다. 아내는 모지락스럽게 대문을 철커덕 닫아걸고

    중앙일보

    2004.09.21 15:28

  • [환경] '가로수의 왕'은 아직도 플라타너스

    ▶ 갖가지 이유로 수난을 당하는 플라타너스는 대기정화 능력이 가로수 중 최고다. 사진은 청주의 명물인 플라타너스 가로수길. 영화 ‘만추’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지난달 말 울산시

    중앙일보

    2004.07.22 17:42

  • [여성] 새해엔 나와 함께 이웃도 돌아봅시다

    [여성] 새해엔 나와 함께 이웃도 돌아봅시다

    2003년 한해가 저물고 있다. 마음을 가다듬고 한해를 되돌아보면 아쉬움과 미련이 한아름이다. 하지만 언제나 새로운 출발은 희망과 함께 시작되는 법.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를 꿈꾸는

    중앙일보

    2003.12.28 17:56

  • [이원규의 지리산 가을편지] 천년의 약속

    [이원규의 지리산 가을편지] 천년의 약속

    시월은 약속 이행의 달입니다. 그리하여 들판엔 나락이 익어가고, 예년처럼 갈참나무는 다람쥐들에게 도토리를 떨구어줍니다. 약속은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지리산 주목의 마음이지요.

    중앙일보

    2003.09.30 19:50

  • 보수 진영의 대표적 논객 박홍 신부 인터뷰 전문

    21일 서강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박홍(朴弘·62) 신부를 20일 오전 11시 서강대 사제관에서 만났다. 朴신부는 1994년 “정당·학계에 주사파가 활동하고 있다”는 발언으로 파문

    중앙일보

    2003.06.21 00:11

  • [키즈] 아이와 함께 하는 자연학습

    [키즈] 아이와 함께 하는 자연학습

    "죽어 있는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지내는 아이와 숲의 생명을 느끼며 사는 아이, 누가 더 행복할까요." 생태교육연구소 '숲(www.ecoedu.net)' 남효창 소장이 질문을 던

    중앙일보

    2003.03.27 14:53

  • 재건축지구 수목 살렸으면 `

    재건축 허가가 난 잠실에 사는 주민이다. 우리 동네는 아파트 높이만큼 자란 굵직한 수목들이 많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노란 은행잎으로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 그런데 거의 모든

    중앙일보

    2002.11.27 00:00

  • 땅은 물질이 아닌 생명체: 허물고 막고… 산 생명엔 못할 일

    풍수에는 수많은 유파가 있다. 각 유파들은 자신들의 주장만이 옳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한가지 공통되는 것은 땅은 살아있다는 인식이다. 서양에서도 '어머니인 땅'이라는 지모(地母)

    중앙일보

    2002.09.05 00:00

  • 관객과 함께 꾸미는 '축구장옆 미술관'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가 수원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축구대회 부대 문화행사로 개최하는 이번 예술제는 설치·행위·비디오 의 세분야로 나눠 진행 중이다. 설치예술제에는 김성배·문병탁·안

    중앙일보

    2002.06.07 00:00

  • 빨려들 듯한'내 안의 나'

    한 사람의 얼굴이 있다. 바람과 상처와 어둠을 견뎌온 얼굴. 오랫동안 유폐돼 있지만 강인하게 버티는 영혼. 풀어 흩뜨린 머리칼처럼 버드나무의 휘늘어진 가지처럼 화면 전체에 흘러내

    중앙일보

    2002.03.15 00:00

  • 인사동 갤러리상 '이은경 초대전' 열려

    서울 인사동 갤러리 상에서 열리고 있는 이은경(37) 초대전은 강렬한 발묵(潑墨:먹의 번짐) 효과와 힘찬 필선이 배합된 수묵풍경화들을 보여준다. (11월5일까지) . 작가가 그리는

    중앙일보

    2001.10.29 07:46

  • 인사동 갤러리상 '이은경 초대전' 열려

    서울 인사동 갤러리 상에서 열리고 있는 이은경(37) 초대전은 강렬한 발묵(潑墨:먹의 번짐)효과와 힘찬 필선이 배합된 수묵풍경화들을 보여준다(11월5일까지). 작가가 그리는 풍경은

    중앙일보

    2001.10.29 00:00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산은 산 물은 물 (19)

    19. 가장 긴 꾸중 어설픈 행자시절, 성철스님의 꾸중엔 은근한 사랑과 관심이 담겨 있었기에 누구보다 많은 꾸중을 들으면서도 그럭저럭 지낼 수 있었다. 내가 스님에게 가장 큰 꾸중

    중앙일보

    2001.06.27 00:00

  • [시가 있는 아침] 고재종 '자존'

    외로운 날, 느티나무의 너른 둥치에 기대면 나무는 제 가슴 열어 수만 상처를 보여주네 설레는 날, 강물에 나가 물수제비를 띄우면 강물은 몸 뒤채어 금은 비늘 떼 반짝여주네 서러운

    중앙일보

    2001.04.21 00:00

  • [시가 있는 아침] 천수이 '길들이 귀를 열고'

    낮에도 별이 뜨고 강물에 얹혀 달이 흐릅니다 구름이 몸을 숨깁니다 바람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나뭇잎들 흔들리며 울고 웃습니다 상처난 구멍들이 뒤척이는 잎에 배꼽처럼 박혀 있습니다

    중앙일보

    2000.10.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