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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요법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다|MBC공모 『댁의 비방…』최우수작 20예
우리 조상들이 질병의 치료를 위해 써오던 민간요법들이 비록 과학적인 구명은 안됐을지라도 상당한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MBC-TV가 전통민간요법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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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한 제작 과정
○…나전칠기의 현재 가구시장 점유율은 10%미만이다. 한국나전칠기 보호육성회 통계에 따르면 나전칠기 제작 및 판매업소는 80년 말 전국 3천 개소 7만여 명이 종사했으나 현재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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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요즘 여기저기서 가로수 심는 작업들이 벌어지고 있다. 새 빌딩이 들어선 큰길가엔 제법 잘 생긴 나무들이 자리를 잡는다. 농원 기술자들이 흙 갈이에서 가지치기(전지)에 이르기까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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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만들기 16년째 윤순희씨
짧은 겨울 해가 동이 트려면 아직도 두세시간은 더 있어야할 새벽3시. 윤순희씨(45·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190)의 하루는 닥나무를 쪄내기위해 가마에 물을 데우는 것으로부터 시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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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이해는 할 수 없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 말이 있다. 국민학교 시절, 국어책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이란 단원에 「망각」 이란 말이 나온다. 꽤나 심심했던 아이들 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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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백년전의 「나전칠기불자」발견|국립중앙박물관, 골동상으로부터 사들여
국보급의 희귀한 문화재인 12세기 고려시대 나전칠기 불자가 나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최근 한 골동상으로부터 매입, 소장한 이 나전불자는 9백년동안 전세품으로 전해온 귀중한 옛 목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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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맞은 호박이 입맛 돋운다|요리전문가 한정혜씨에게 듣는다
이제부터 등황색으로 익은 가을호박이 제철이다. 박과에 속하는 알칼리성 식품 호박은 비타민A, C와 탄수화물을 풍부히 함유, 잘 익을수록 감미가 증가한다. 카로틴 형태로 존재하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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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이렇더라|본사 금창태 편집국장대리 취재기
가깝고도 멀었고 하나이면서 둘이었다. 편도2백20㎞. 서울에서 아침을 먹고 평양에서 점심을 들며 이 짧은 길을 다시 잇는데 12년이나 걸려야 했던 사실이 기이하게만 느껴졌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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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문화 없는 휴가
휴가시즌이 피크를 이루고 있다. 휴식과 여가는 열심히 일을 한사람들에게 소중한 한 때이며 그것을 즐겁게 보낸다는 것은 더 없는 보람일 것이다. 그러나 이 여름휴가철에 생각해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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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만우절 고의오보를 전재
■… 세계적인 통신사 AP가 2일저녁 콸라룸프르의신문이 만우절용 화제로 실은 「백인 원시인 발견」의 기사를 그대로 전재하여 세계로 타전했다가 곧 이를 취소하는 촌극을 벌였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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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발굴, 보존 잘할 수 있을 때까지 미루자,, | 보존기술 미숙 으로 원형상실·부식 등 우려
한때 천마총출토의 천마도가 보존과학의 미숙 으로 원형을 상실해간다는 학계의 주장이 제기된 적도 있었고, 무령왕릉 출토유물 역시 부식이 심하다고 해서 문제가 된 적도 있었다.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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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틀컵에모피·책까지 수선업도 전문화시대
가정용품이 다양해지면서 수선업도 전문화가 이루어지고있다. 깨져 못쓰게된 유리제품이나 물에 젖은 책, 유행이 지난옷등 한가지품목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수선업체가 크게늘고있다. 특히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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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면장엔 "오갈근"…내용물은 "인삼"|15배차액의 외화빼돌려
국내굴지의 인삼제품 수출업체인 고려인삼제품 주식회사(대표 홍사풍·60·서울상봉동355의5)가 오갈근가루를 수출한다며 수출면장을 받은 뒤 실제로는 오갈근가루의 15배값인 인삼가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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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고산집 감단자·비자실
한집에서 몇대를 이어온 전통 깊은 가문에는 그 전통과 어울리는 고유의 음식이 있다. 전남 해남에서 5백년 가까이 유서 깊은 고옥을 지키고있는 고산 윤선도(1587∼1671)의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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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김유영호흡기 알레르기
기관지천식이나 비염등 호흡기 알레르기 환자의 원인물질로는 집안의 먼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집먼지속에 살고있는 집먼지 좀진드기가 가장 문제가 되는데 이것은 몸의 길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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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서리 눈감아주던 「시골인심」은 옛말
『이웃사촌요? 요즘은 친사촌간에도 제삿밥 나눠먹기 어렵습니다』 경북 성주군 선남면 이용석 면장(51)은 「농촌인심」은 이제 옛말이라고 했다. 후하지도 두텁지도 않은 것이다. 세월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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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여름상품을 알아본다
올여름은 어느여름보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오래 가리라는 기상대의 예보다 예년에 비해 1주일이나 앞당겨온 여름장마. 불볕더위의기승도 20일가량 먼저시작됐다. 돗자리·방석·발·삼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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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관광지로 모습바꾼「다부동」
『우리는 보았노라, 들었노라, 여기다 룩한 희생, 피의 발자국을….』 비명에 새긴 헌사가 뜨겁다. 전걱비 앞은 대지 7천평의 널찍한 광장. 광장의 한쪽에 세워진건평1백40평의 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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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선물 만든정성에 받는 기쁨
크리스머스와 새해를 앞두고 상가에서는 선물용품 경기가 활기를 띠고있으며, 내 손으로 직접 선물을 만들기 위한 「선물만들기 강습」이 여성단체와 사회단체별로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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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을 떨어뜨려 대지를 덮는 가을의 겸허함을…
스스스, 숲에서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가 파도소리 같다. 가을이 깊었음이다. 책을 보다 말고 어두워져 가는 창밖을 바라본다. 가을은 언제나 손님처럼 불현듯 찾아온다. 대야에 손을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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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쉬땅나무
개쉬팡나무-. 부르기가 고약하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아주 보물단지가 될는지도 모른다. 그 나무의 열매에서 나오는 기름이 디젤 엔진을 움직이는 대체에너지로 적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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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솔껍질 깍지벌레」전남해안 지방서 ??
【목포=이동사회부】전남목포·장흥·무안·신안·보성·고흥 등 해안지역 11개 시·군 3천만평에 「솔껍질 깍지벌레」라는 해충이 만연, 소나무 밀림이 빨갛게 타죽어가고 있다. 지난해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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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렵꾼 설치는 설악산|희귀 동물 노려 박제·약재로 서울등 밀반출
우리나라 희귀 동식물의 보고로 불려지는 설악산일대에 사제폭탄이나 덫·총 등으로 천연기념물인 반달곰을 노리거나 극약을 놓아 노루와 말똥가리·꿩 등을 마구 잡아들이는 밀렵행위가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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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에 띄우는 아버지와 딸의 글 | 어린이는 어린이 다와야 한다 자녀에게
태웅아! 태인아! 그리고 태범아! 너희들은 아빠 엄마가 모두 화가여서 다른 어린이들보다 그리에 관심이 낳은 줄로 안다. 「피카소」는 어린이 그림시기를 거치지 않고 바로 어른 그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