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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의 용두사미|최우석
용두사미라면 심하다 할 것이지만 처음엔 기세 좋게 나가다가 중도에 흐지부지되는 것들이 너무 많다. 조조가 계륵이란 군 호를 쓰고 한중에서 철수하듯 은근슬쩍 빠져 버리기 때문에 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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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반영 유보분 등 2,500억원|산업 경쟁력 향상에 투입
정부는 국내 기름 값 인하를 경제 체질 강화로 연결시키기로 하고 원유가 하락분 중에서 석유 안정 기금으로 추가 확보한 1천5백억원을 바탕으로 모두 2천5백억원의 재원을 마련,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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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평균 10% 인하|내일부터 실시
기름 값이 30일부터 소비자 가격 기준 평균 10% (공장도 가격 10·7%) 내린다. 또 석유 수입 관세는 5%에서 12%로, 석유 사업 기금은 배럴 당 50센트에서 1달러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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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쪽 불공정 행위도 막는다|내년부터 강화되는 공정 거래 업무
내년부터 시작되는 6차 5개년 계획 기간 (87∼91년) 중 정부가 시행하겠다고 내놓은 공정거래 부문 계획안은 ①기업 집중의 억제 ②공정한 상거래 질서의 정착 ③외국 상품·기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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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사회로 간다(2)|다원화 사회에 맞는 정치할 때다
한국정치의 과거와 현실을 말할때 흔히 비판과 반성이 많고 비관이 짙게 깔리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사회의 각 분야는 발전하는데 정치만은 낙후돼 있고, 그 정치의 낙후성이 다른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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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헌정 중단이 부정적 역사관 심어"
민정당은 23일 당사에서 「한국 현대사 재조명」이란 세미나를 열었다. 이 문제는 노태우 대표위원이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해 왔고 올해 민정당의 중요 정책 과제로까지 올라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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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채의 목표관리
보통의 경우 4·4분기는 국제수지가 개선되는 기간이다. 그런데도 올해는 그렇지못해 연말을 불과 한달 남긴 11월까지도 계속 수지가 나빠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11월말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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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없는 유학정책이 시급하다
학생식당에서 한 나이지리아학생이 한국인을 칭찬한다. 그곳에 가 있는 한국기술자들이 무척 일을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인을 존경한다고 까지 말한다. 지하철에서 만난 한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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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몸살…향후 3∼4년이 고비
국내조선업계가 불항의 늪속에 점점 깊숙이 빠져들고 있다. 지난해도 어려웠으나 금년들어서도 수주가 격감하고 선가가 크게 떨어져 난감해하는 조선업체들은 기구인원축소와 함께 경비절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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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본의자랑...최대철강사「신일철」
신일본제철은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최대의 철강회사다. 국제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연산 설비능력은 4천5백만t에 83년도 생산량은2천6백90만t.생산량으로 보아 세계생산랭킹2위인 미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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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1백67명 본사설문 조사(상)|의원겸직, 42%가 "금지" 주장
12대국회가 오는 13일 마침내 열린다. 12대 국회는 정권 교체기를 포함한 임기, 대립적인 여야 체질, 산적한 난제등으로 그 여느때의 국회보다 짐이 무겁고 그에 따른 불안감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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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보단 「선린」기간이 길었다"
오는 9윌6일 전두환대통령이 방일한다. 한일양국에 역사적인 의의가 있는 일이다. 내가 해설을 맡고있는 텔리비전 프로그램 「내일의 세계와 일본」에서도 전대통령의 방일을 맞아 두차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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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경제 견인차는 과감한 기술투자
총 설비투자의 20% 첨단기술에 집중 작년 수출증가율 12.4%를 기록 구조적 흑자로 국제적 마찰 가속우려| 일본 84년도 경제백서 발표 일본 경제기획청은 7일 84년도 연취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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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
운동경기는 승부 뿐만 아니라 페어 플레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야 이기는 쪽도 떳떳하고 지는 편에서도 억울하지 않다. 관객입장에서도 그런 경기를 보려고 입장료를 내고 경기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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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한국화약 그룹(하)-전문경영인(23)
한국화약그룹에는 정부관리출신이 많다. 그들의 총중역 l백40여명중 관리출신이 10%쯤되된다. 갑자기 큰 기업이 아니고 30여년의 뿌리를 가진 그룹으로서는 결코 적지않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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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통령 기자회견 요지|경제성장 못잖게 의식의 선진화 절실|저분아닌 투기로 돈벌던 시대는 지나
흔히 선진국이라고하면 먼저 국민소득이 높은나라를 연상하게 된다. 높은 국민소득이 선진국의 한조건임에는 틀림없지만 그것만으로 선진국이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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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획의 방향
경제여건의 변화에따라 경제운용계획을 신축성있게 조정해 나간다는것은 충분히 납득할수 있는 일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계획」은 「계획이 있다」는것 외에 아무 뜻도 없다. 정부가 제5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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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와 백만장자의 사이(상)
사람답게 생활을 못하는 국민들이 선진국에는 없는가. 오늘날 선진공업국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국가들이 국민들의 「인간다운 생활」을 국가가 보장할 것을 헌법에 규정하고 있다(한국헌법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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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현안」결의표시 |내년 예산안 올해수준 동결이 뜻하는 것
정부의 쓰임새를 내년에는 금년수준에서 한푼도 더 늘리지 않겠다는 84년 예산동결방침이 24일 공식 발표되었다. 정부는 허리띠를 졸라매겠다고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물가가 다소 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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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과열" 진정대책있나 |사치성산업 집중투자를 억제
▲김상협총리 보충답변= 어제 본인의 답변내용이 미흡하다는 의원여러분의 지적과 이로인해 의사진행에 불편을 초래케 한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 모두 본인이 부덕한 탓이며 다른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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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서독 경제격차 커져"
유럽 외환시장에서 프랑화가 계속 약세를 면치 못하자 이는 「미테랑」정권의 등장 이후 프랑스 산업의 대외경쟁력 악화로 인한 막대한 무역적자. 특히 대서독 적자가 늘고있는 탓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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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정상론
먼저 피고인 이철희, 동 장영자에 대한 정상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읍니다. 이철희·장영자는 자신들이 중앙정보부차장과 유정희국의의원을 지낸 전직고관이고 이규광의 처제라는신분적 특수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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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내수경기 여전히 불투명|제약·김융은 다소 재미|업종간 명암 엇갈려|조선, 대량수주 한풀 꺾여|유가내려 해외건설 주춤
봄은 다가오고 있지만 경기의 싹은 돋아날 기미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여전한 암중모삭속에 업종간에는 명암이 엇갈리고 있지만 그런대로 빛이 보이는 것은 경기를 타지 않는 전형적인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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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84년 가야 정상궤도 오를듯
우리는 지금 감량조정의 불황속에 있다. 경제가 발전하자면 언젠가는 겪어야 할 진통이다. 문제는 이 진통이 너무 늦게 왔다는데 있다. 그래서 기간도 길고 고통도 크다. 감량조정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