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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연재소설 도시의 사냥꾼 최인호 작 우경희 화
중앙일보는 새해 정월초하루부터 새 연재소설 최인호 작『도시의 사냥꾼』을 싣습니다. 절찬 속에 연재 중인 조해일씨의 문제소설 『겨울 여자』의 뒤를 이을 최인호씨의 새 연재소설은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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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속의 진해 군항제
본격적인 상춘기에 접어들었다. 봄나들이는 우선 「꽃의 관광」을 생각나게 하며, 진해의 벚꽃을 손꼽게 마련이다. 한 주일도 채 남지 않은 3월의 「캘린더」를 넘기면 4월은 벚꽃의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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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일 찬란한 단풍의 공원
한국의 가을이 좋다는 것은 세계적인 정평. 그 이유로서 공기의 청정과 일기의 청명, 그리고 곱게 물든 단풍을 들 수 있다. 내장산은 고래로 손꼽히는 우리나라 단풍의 명소. 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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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효율적인 방학 지도
각 국민학교는 늦어도 내주까지는 모두 방학을 맞게 된다. 규칙적이고 획일화된 학교 생활에서 벗어나 가정에서만 한달 가량을 보내게 되는 여름방학은 어린이들에게 산 공부를 시킬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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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북상
어느새 꽃철을 맞는다. 오는 25일쯤이면 제주도에서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 벚꽃이 한 잎 두 잎 흩날리면, 한쪽에선 복숭아 꽃망울도 방싯한다. 관상대의 「꽃 도표」를 보면 이달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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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의 계절
대통령 선거전이 백열화해 가고 있는데, 거리에 나붙은 후보 사진들 중에는 벌써 그 대부분이 찢겨 그 앞을 지날 때는 왠지 가슴이 섬뜩해진다. 아무 죄도 없는데 말이다. 낮에는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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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있는 환경을|실내 화단과 정원수 심는 요령
인간이 가장 생명의 약동함을 느끼고 자연과 가까워지고 싶은 계절이 다가왔다. 생명이 있는 한 포기의 풀이나 꽃이라도 심으려는 도시민의 안타까운 마음들이 있다. 여기 한 뼘의 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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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도시의 미는 인공미와 자연미와 「하머니」에 있다. 자연미의 대표는 가로수를 빼놓을 수 없다. 파리 의 「마로니에」, 베를린의 「린덴」, 워싱턴의 「니레」…. 도시가 콘크리트의 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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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양 독 정상회담 열리는 카셀
제2차 양독 정상회담이 21일 서독 카셀에서 열린다. 3월19일의 제1차 에르푸르트 회담 때의 합의에 따라 열리는 카셀 회담의 결과는 오는 6월9일로 예정된 베를린 4대국회담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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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돌 맞는「산레모」음악제
낭만의「이탈리아」「리비애라」에 접한 꽃의 도시「산레모」의 시립「카지노」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전「유럽」에 TV중계되는 가운데「칸초네」제전이 성대히 얼렸다. 올해로 2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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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동·서 독 정상회담 동독「에르푸르트」서
【베를린12일 AP특전동화】「빌리·브란트」서독 수상과「빌리·슈토프」동독 수상은 오는 19일 동독의「에르푸르트」에서 2차 대전에 의한 독일의 동·서독 분단 이후 25년만에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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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감의 회복
가을은 하루하루 깊어진다 .노변 꽃가게에는 「코스모스」가 만발하다 .붐비는 번화가의 한모퉁이에도 국화가 은은히 피어있다. 회색의 도회지에서,각박한 시간속에서, 모처럼의 맑은 햇살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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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임천순
내 고장 하면 으례 어느 농어촌이야긴가 하겠지만 중앙청에서 채 10분도 못 가면 바위(암)에다 돌을 붙이고(부) 생남을 점친다던 암부동, 우리 자하골의 이야기이다. 자하문 가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