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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개인전 가진 천경자 화백
한국문화의 프런티어는 누구인가.발전의 원동력은 누구로부터 나오나.미래는 누가 열어가나.묵묵히 그 몫을 감당하는 그들을 한명씩 찾아 웅혼한 곳으로부터 전모를 드러내는 역동적 공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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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화백 15년만에 개인전-1일부터 한달간 호암아트홀
전통 한국화의 인습의 틀을 깨는 현란한 색감과 빈틈없는 구도,정교한 붓놀림으로 독자적인 채색화의 경지를 일궈낸 원로 한국화가 천경자(千鏡子.71)화백이 15년만에 개인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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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목선 목걸이.스카프 깜찍한 장식
올여름 멋내기는 시원스레 파인 목둘레에서부터 시작한다. 목에 두르는 복고풍의 깜찍한 스카프와 납작하고 굵은 줄의 은빛 「오메가 목걸이」가 초여름 패션소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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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나이로비.몸바사
어스름한 새벽을 연상케하는 미명의 세계,아프리카. 원시림의 풋풋한 자연과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의 생명감이 살아넘치는 아프리카는 인류가 마지막으로 간직한 마음의 고향이다.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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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이 사라진다-서울서 자취감춘 계절관측 동물
서울에서는 더이상「봄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 종달새.참개구리와 뱀의 일종인 무자치등 봄을 알리는 전령들이공해를 피해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다. 21일 환경처와 기상청에 따르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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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환경산업2.폐수찌꺼기 손쉽게 탈수
지난해 우리나라의 환경산업 규모는 약 1조6천억원. 규모면에서는 웬만한 기간산업 못지 않지만 한꺼풀만 들춰보면 이는 어디까지나「남좋은 일」일 뿐이다. 환경산업의 핵심 설비나 부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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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처·전문가 3개월간 생태계 조사결과(환경)
◎민통선지역/천연기념물 11종 확인/사향노루·곰 등 발견/특산식물 56종·희귀식물 40여종도/호랑이·표범·늑대는 흔적 발견안돼 40년간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민통선 지역에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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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일 오키나와 남국 정취 출렁이는 "환상의 군도"
서울에서 항공편으로 2시간 거리인 오키나와 나하(나패) 국제공항에 내리면 곳곳에 줄지어선 야자수가 남국의 정취를 내뿜는다. 에메랄드 빛 바다를 배경으로 세계적인 리조트 시설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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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집』50년(분수대)
『사향 박하의 뒤안길이다./아름다운 베암… 을마나 크다란 슬픔으로 태여났기에,저리도 징그라운 몸둥아리냐/꽃다님 같다. 너의 할아버지가 이브를 꼬여내든 달변의 혓바닥이/소리 잃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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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잼버리대회|홍보부족 열기 반감
세계최대의 청소년축제가 벌어질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일대 세계잼버리대회장이 대회를 불과 한 달여 앞두고 마무리 단장에 피치를 올리고있다. 바윗돌과 억새풀만이 무성했던 이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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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달새울고 매화피면“봄”/기상청 「봄의 전령」동식물 출현통계 발표
◎나비→개나리→진달래→벚꽃→제비순/최근 5년 이상난동… 빨라진 개화 메마른 콘크리트숲에 둘러싸여 하루 하루를 숨막히게 살아가고 있는 도시인들에게 봄은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다가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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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캐기 가족동반 삼림욕에 봄 내 음 만끽
3월은 두터운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청수가 한결 더 여울지고 버들개지에 물이 오르면서 괜 시리 훌쩍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춘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와 햇살이 따스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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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 이민간 한국인의 인생 역정
미국과 유럽의 연극무대에서 희곡작가·배우·연출가로 활약해온 장두이씨(37)가 미국에 이민간 한국인의 인생역정을 다룬『태평양 로맨스야』로 귀국공연무대를 꾸민다. 20∼24일과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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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가로등불없이 환히지새는「백야」
인투리스트의 관광버스가 우리일행의 숙소인 프리발티스카야 호텔을 출발한 것은 아침9시였다. 안내원「타냐」가『오늘은 남쪽 30km지점에 있는 푸슈킨시·시청방문, 밤에는 키로프발레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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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캠핑 홀로산길 걸으며 자연을 벗삼는다
혼자 배낭을 짊어지고 떠나는 단독캠핑이 소리없이 크게 늘고 있다. 아무도 없는 산길을 이름모를 꽃과 풀잎을 스치며 걸으면 대자연의 일부가 돼 물아일체 (물아일체)가 되는 조용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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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권혁진 시집 『프리지아꽃을 들고』|충격적인 죽음의 이미지를 묘사
권혁진의 시집 『프리지아꽃을 들고』 (문학과지성사) 는 충격적인 죽음의 이미지를 담고있다. 명시적으로 드러난 그이미지는 들고있는 의 프리지아꽃이다. 그 죽음은 축복인가, 아니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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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기획 연재-소설 민족 생활사(백두산)|여명(제1장)하늘과 대지(20)|제자 여초 금비현황석영 그림 강행원
벌과 개미를 보면 장수와 졸별, 문지기와 전사, 일꾼과 여왕벌이 붕붕 거리고 우왕좌왕하며 꽃에서 꿀을 나르고 썩은 것을 찾고 죽은 것을 주우며 부지런히 일한다. 생각해 보면 자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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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들기전의 순수함을 동경|바스콘셀로스작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인간은 슬픔을 통해 철이 든다. 철 들기 전의 슬픔은 거짓 슬픔이거나 대수롭지 않은 슬픔이다. 슬픔은 개인과 세계 (혹은 비개인) 의 충돌에서 개인이 패배할 때 오는 감정이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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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여명(제1부)하늘과대지(8)
이와 아름은 아직 같이 지낼 수는 없었지만, 언제나 집안에서 서로 마주치면 웃음을 지었고 밥 먹을 때에는 아름이가 덕이의 시중을 들어 주었다. 덕이가 말모루 마을에 온지 사흘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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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프로
드라머 준수, 차박사와 담판 짓겠다 호언 □…MBC-TV 『겨울꽃』(1일 밤10시)-준수는 기업체질개선방안을 제출해 한사장과 홍상무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는다. 자신감을 얻은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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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탈모·어루러기
피부질환 치료비방은 여러가지 사례가 모아졌다. 우선 가려움증을 백고수라는 풀뿌리로 고친 사례. 한상순씨(주부·서울서대문구영천동299)는 소양증으로 고생하는 친정어머니에게 논밭두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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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이렇더라|본사 금창태 편집국장대리 취재기
가깝고도 멀었고 하나이면서 둘이었다. 편도2백20㎞. 서울에서 아침을 먹고 평양에서 점심을 들며 이 짧은 길을 다시 잇는데 12년이나 걸려야 했던 사실이 기이하게만 느껴졌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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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많은 선의 "고향" 실상사
사적으로 지정받은 지리산 기슭 실상사(전북남원군산내면입석리소재)를 찾는 관광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실상사 주위에는 지리산의 명소인 뱀사골·달궁계곡·피아골등이 흩어져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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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들어갔다 독사에물려 중태
6일 하오9시40분쯤 서울서초동423의1 윤씨화원(주인윤명균·32)비닐하우스에서 주인 윤씨가 독사에 물려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윤씨는 이날 꽃을 손보기위해 비닐하우스안을 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