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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선거법 이것만은 바로잡자
여야간 '담합 선거법' 이 여론의 거센 반발에 부닥치자 정치권에서 뒤늦게 정치 관련법안 재협상에 나섰다. 꼭 이렇게 민심이 분노를 폭발시켜야만 움직일 정도로 우리 정치권이 둔감(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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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11명' 위한 복합선거구제?
소선거구제든 중선거구제든 정치권이 합리적이고 설득력있는 선거구제 방안을 여야 합의로 도출해낸다면 우리는 굳이 시비를 가릴 생각이 없다. 그러나 최근 쟁점으로 등장한 복합선거구제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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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혁칼럼] 털고 갈 1호 '개졸(皆卒)정치'
이제 사흘만 지나면 새 천년이다. 각계의 많은 사람들이 버릴 것은 버리고 털 것은 털고 가자고 말한다. 정치지도자들도 묵은 현안들을 털고 새 천년 새 정치를 하자고 다짐한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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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본받을 일본의 정치 새바람
일본의 지한파(知韓派)정치인들은 곧잘 "한국의 대통령제가 부럽다" 고 말한다. 한차례 온나라를 뒤흔드는 선거전을 통해 대통령이 바뀌면 국가의 전반적인 면모도 순식간에 일신(一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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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YS '정치사무실'은 안된다
김영삼 (金泳三) 전 대통령의 사무실 마련 요청을 놓고 청와대나 행정자치부는 그의 정치재개 움직임에 대한 다수 국민의 곱지 않은 시각이나 정계에 미칠 파장 등을 고려해 보름이 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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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우리도 '사람'을 찾자
요즘 사람들은 만나면 '후3金시대' 를 개탄한다. 얼마전 40대 초반 정치학자와 한담을 하면서 내가 "청년 때부터 듣기 시작했던 3金이라는 말을 지금껏 들어야 하니 너무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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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재 발언'공개 …내각제 3각 혼전
정치권이 내각제 공방으로 또 다시 술렁이고 있다. 원체 민감한 사안인지라 DJP의 '8월까지 논의유보' 합의도 안먹히는 판이다. 내각제 논란은 2여 (與) 간 신경전에 한나라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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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재 내각제반대' 청와대발언 공개 정국파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8일 이회창 (李會昌) 한나라당 총재가 지난달 17일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과의 총재회담에서 "내각제 개헌을 절대 반대한다" 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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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정치개혁특위 위원장 인터뷰]
◇ 안동선 국민회의 협상대표 국민회의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인 안동선 (安東善) 지도위의장은 11일 "내각제 논의가 8월까지 연기됨으로써 정치개혁의 큰 걸림돌이 사라졌다" 며 "양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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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위석 칼럼]태극기를 위하여
건국 50주년을 축하하려고 큰길마다 주욱 태극기를 달아 펄럭이도록 둔 지 한달이 돼 간다. 1875년 우리나라에 침입한 일본 군함 운양호 (雲揚號) 와 강화도 초지진 군사들이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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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혁 칼럼]흉내내기 정치
총리인준파동을 보면서 절실히 느끼는 것은 여야 모두 새롭게 요구되는 자기위치와 역할에 익숙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양쪽 모두 자기가 누군지, 지금이 어느 때인지를 모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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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서리 체제는 빨리 끝내야
국회가 총리임명동의안을 끝내 처리하지 못함에 따라 새 정부는 변칙적인 총리서리체제로 출범했다. 새 정부 출범 후 닷새 이상 국정공백 상태가 지속되다가 결국 최악의 상황이라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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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략적 내각제 改憲論
정가에 내각제 얘기가 갑자기 무성하다.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가 15대 국회내 내각제 개헌론을 들고 나왔다.신한국당의 민정.민주계 내부에서도 내각제에 관심을 보이며 야당과 물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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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의원 빼가기'대응 위협적-단일후보 무산 變數
국민회의.자민련의.야권 공동집권론'을 둘러싸고 여야간 논리대결이 치열하다. 신한국당은“두 야당총재가 정권다툼에 집착,국민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두 야당은 “정권교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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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生 외면한 野공세에 양보 不可-즉각적 반격 나선 與
신한국당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강경투쟁 방침을 즉각 맞받아쳤다.당직자들의 입에서는 「전근대적」「꼼수」「악성결의」등 강도높고 원색적인 비난들이 쏟아졌다.여당의 체면이라든지,앞으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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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불감증
요즘들어 정치권을 위시해 사회 여러 분야에서 체면을 지키고,모양을 갖추고,그런대로 여론의 눈치를 살피는 노력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대신 자기이익이나 밥그릇과 관련된 일에는 체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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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정부 출범… 새해 정국 기상도/정치부기자 방담
◎“새시대… 새정치…” 개혁바람 예고/YS “6공 2기 아닌 사실상 「2공」정부다”/야,구심점 잃어 여 견제기능 약화/부패 척결로 깨끗한 공직사회 기대 □참석자 전 육부장 이수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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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찜한 개원날짜 기산법/김두우 정치부기자(취재일기)
여야가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시기문제로 티격태격하던 끝에 일단 29일 개원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현안들이 원내에서 토의될 장이 마련됐다는 측면에서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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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도,국회 3.9% 경제팀 5.7%(사설)
◎의식조사결과를 직시해야할 사람들 중앙일보가 창간 26주년을 맞아 실시한 국민의식조사에 의하면 시국불안과 정치불신에 대한 국민의 반응은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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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권부의 파워게임|"서로 먼지 한번 털어볼까"
71년 4월 중순 7대 대통령 선거를 1주일 앞둔 어느 날 저녁. 청와대와 인접한 궁정동 안가에는 당정의 핵심인사들이 모여 막바지 선거전략을 짜고 있었다. 백두진 국무총리·김학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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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자 그리고 2인자/전육(중앙칼럼)
민자당을 보면 볼수록 아직은 단일 집권여당이라기보다 정당연합에 지나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특히 최근 한바탕 소리를 낼 뻔한 청와대·민주계·민정계간의 대권갈등양상은 집안다툼 수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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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 정치(분수대)
요즘 우리네 정치판을 놓고 언론에서 쓰는 용어가운데 의외로 바둑용어들이 많다. 가령 일의 선후가 뒤바뀌거나 순서가 틀렸을때 흔히들 『수순이 틀렸다』고 한다. 「수순」의 사전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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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 정치 이젠 청산하라(사설)
정치권의 난해한 움직임이 장마·무더위·태풍으로 찌든 국민을 더욱 짜증나게 하고 있다. 서울·제주를 오가며 터뜨리는 여권지도부의 알쏭달쏭한 발언들,치부의 폭로를 둘러싼 신민당의 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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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심의“기대"에 못미친“내실”|국회 예산안심의과정을 말한다 출입기자 방담|번의기간 짧고 예비지식 부족|심야절충 정회시간이 더 길어
-2일로 길고 지리했던 국화의 예산심의도 막을 내렸습니다. 연일연야 계속된 정치협상이나 잦았던 정회소동과는 대조적으로 세입은 정부 원안대로 통과되고 세출도 0.3%를 깎는 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