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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른만의 소리 내겠다”…30년만의 독립선언
김홍박은 중학교 때 처음 호른을 잡았다. 2015년 오슬로 필하모닉의 수석으로 선임됐고, 지난해 서울대 교수로 임용되며 귀국했다. 그의 커리어는 ‘호른 연주자의 모범’으로 평가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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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남을 감쌌던 호른, 이제 내 이야기 마음껏 하겠다"
안정적이고 깊은 소리를 내는 호른 연주자 김홍박. 중학교 1학년에 처음 악기를 잡았다. 장진영 기자 호른은 숨 들어가는 구멍은 좁고, 음역은 넓은 악기다. 그래서 흔히 부정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