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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핵겨울에 부는 베이징 봄바람
무능한 정부 아래 고생하는 성실하고 똑똑한 한국인들에게 하늘이 새해 선물이라도 보내는 것인가. 베이징 6자회담에서 흘러나오는 소식은 엄혹한 핵겨울에 부는 한줄기 봄바람 같다. 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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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부시의 종전선언 제의를 주목한다
만물유전(萬物流轉)은 길게 보아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짧게 보아도 도저히 바뀔 것 같지 않던 것이 바뀌는 경우가 있다. 불변이 가변(可變)이 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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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전직 대통령들의 '퇴임 후 증후군'
대통령 하기도 힘들지만 '전직 대통령' 하기도 힘들다. 한국같이 민주주의 전통이 짧은 나라에서는 전직 대통령들에게 역할모델이 될 만한 인물이 없어 더욱 그럴 것이다. 목포에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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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부시의 선거패배는 북핵의 기회다
미국의 중간선거는 사실상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집권 6년을 평가하는 국민투표였다. 부시는 대패했다. 의회는 12년 만에 민주당 손으로 넘어갔다. 부시가 유권자들의 불신을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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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관련기사 모음]
•[김영희칼럼] 민족자주 외교여 안녕 •[투데이] 북핵과 중국의 입장 •[사설] 386 간첩 혐의 사건의 충격 •[사설] 전작권 전환 비판했다고 수사한다니… •[사설] 남쪽도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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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칼럼] 민족자주 외교여 안녕
한.미 관계는 얼마나 아픈가. 노무현 정부의 자주 외교는 한.미 관계를 얼마나 망가뜨려 놓았는가. 한.미 국방장관이 10월 20일 미 국방부에서 가진 공동기자회견 속기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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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차 21세기 동북아미래 포럼 전문, 2006년 10월 18일]
중앙일보 현대경제연구원 공동주최 21세기 동북아미래포럼 제목: 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 현안과 전망 일시: 2006년 10월 18일 ▶길정우(사회. 중앙일보 전략기획담당 이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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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관련기사 모음]
•[노재현칼럼] '반핵'을 내던진 위선자들 •[김영희칼럼] 북핵 위기 대화로 풀 수 있다 •[시론] 민족 우선론과 북한 핵실험 •"유엔 긴급대응기금 대북 식량지원 가능"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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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칼럼] 북핵 위기 대화로 풀 수 있다
너무 흥분하면 이성적인 사고를 못 한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냉철한 눈으로 북한의 핵실험 이후에 숨가쁘게 돌아가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한국의 대응을 맞춰나갈 방도를 찾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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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칼럼] 북핵 해결의 마지막 기회
"지금의 상황은 도저히 수락할 수 없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6자회담의 교착 상태를 두고 한 말이다. 그래서 최후의 시도로 6주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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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칼럼] 알맹이 빠진 전작권 논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 논의에서 알맹이는 빠지고 찬반의 감정적인 아우성만 무성하니 2010년대 이후 우리 안보가 참으로 걱정이다. 정부는 전작권이 우리에게 넘어와도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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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칼럼] 돌진의 맹장 후퇴의 영웅 성적표
한국이 국내총생산(GDP)에서 11위 자리를 브라질에 내주고 12위로 떨어진 것은 충격적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멕시코와 러시아와 호주가 한국을 추월하는 것도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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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칼럼] 고이즈미 잊고 아베 시대 대비하자
독일 문호 괴테의 말마따나 바보와 싸우면 똑똑한 사람도 바보가 된다. 교양 없고 편협하고 국제정치에 무지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 일본 총리를 상대로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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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5 북한 미사일 발사’ 기사모음 2006. 7. 20]
[2006. 7. 20] 미국 "경제제재 복원 검토" 미국엔 의심받고 북한엔 뺨 맞고… "북에 자금 이전 금지한 안보리 결의 논의했다" 2000년 해제한 대북 제재는 '개성·금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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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칼럼] 중동에 총성이 멎으려면
똑똑한 콘돌리자 라이스가 계산된 실언을 했다. "레바논 사태는 새로운 중동 탄생의 산통(産痛)이다." 아랍세계에서 거센 반발이 일어났다. '새로운 중동'은 총리를 지낸 이스라엘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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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5 북한 미사일 발사’ 기사모음 2006. 7. 7]
[2006. 7. 7] 일본 정보력은 미국 수준 노 대통령 - 부시 "외교적 해결 노력" 대포동 쏘자마자 미 MD 사상 첫 가동 노사모·통일연대 등 홈피 북한 미사일 발사 옹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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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칼럼] 대책 없이 고군분투하는 노 대통령
미사일 난사의 후폭풍이 아주 불길한 방향으로 불고 있다. 북한이 다시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심지어는 핵실험까지도 감행할지도 모를 절망적인 처지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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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칼럼] 미사일 위기를 해결하려면
데이비드 스트라우브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과 일본과장을 차례로 지낸 사람이다. 그는 부시 정부의 대북정책이 수립되고 진행되는 과정을 잘 아는 사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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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칼럼] 남·북한 동반 고립으로 가는가
북한의 대포동2호 미사일 소동은 1999년의 재판이다. 북한은 그때 써먹어 재미를 좀 본 수법을 다시 쓰고 있다. 북한 지도부는 1999년과 2006년의 차이에 눈이 어둡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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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칼럼] 노무현 대통령의 민심 불감증
지혜의 여신 미네르바의 부엉새는 황혼녘에 날개를 펴고 난다고 했다(헤겔). 황혼은 낮 동안에 일어난 사건을 마침내 뒤돌아보고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이다. 많은 논객이 황혼을 맞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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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칼럼] DJ의 노벨평화상 신드롬
김대중 대통령(당시)은 2000년 6월에 남북 정상회담을 했다. 12월에는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이듬해 3월에는 워싱턴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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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칼럼] 정면충돌하는 노무현과 부시
주한 미국대사관이 백악관의 지시라면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북한인권특사 제이 레프코위츠가 격의(隔意) 없는 자세로 서서 얘기를 나누는 사진을 한국 언론사에 배포한 것은 부시가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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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칼럼] 일본 외교 3인방의 혈통이 말한다
한·일 관계의 앞날이 시계(視界) 제로에 가깝다. 독도에 관한 노무현 대통령의 담화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그래 봐야 손해 보는 쪽은 한국이라는 조롱 섞인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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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칼럼] 남북 대화 발상을 바꿀 때다
미국의 북한 압박에 빈사(瀕死) 상태에 빠진 6자회담에 일본의 결정타가 가해졌다. 요코타 메구미의 남편이 1978년 납북된 한국인 김영남이라는 일본 정부 발표는 두 가지 효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