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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갈등|통일에의 의지(3)
해방후 우리들은 일제의 압제에서 명목상의 국권을 회복해준 연합국을 무조건 해방의 은인으로서 찬양하고 환영해 왔다. 그러나 지금 이사점에 와서도, 그리고 앞날의 역사에 있어서도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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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월남사태의 새양상
15일 밤 「사이공」에서 있었던 「데모」와 이를 저지하려는 전투경찰사이에 벌어진 충돌은 연 사흘 계속됐던 같은 충돌 중에서도 절정을 이루는 것이 되었던 것 같다. 외신은 이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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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권자금에 의한 대일 구매
재정 차관의 경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지만 청구권자금에 의한 모든 물자 및 용역의 구매는 조달청의 공개입찰을 표하여 공급자를 결정하되, 경낙자가 결정되면 조달청장은 그 계약체결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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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분위기의 조기과열
신한당의 남원강연 방해, 민사당 간부 구속, 민중당의 신 의원 구속, 그리고 윤보선씨 발언의 문제화 등 일련의 사건발생은 정부당국이 야당활동을 고의적으로 탄압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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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역 야간통금 해제 건의설
공화당 주변에서는 5·16 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최근 서울시 일원에 걸친 야간통금 해제를 정부에 건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다가, 그에 소요될 예산의 조기 확보 난과 주무부인 내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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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 정부의 중대 위기
월남은 현재 내란 상태에 빠졌다. 「키」월남 수상은「다낭」을 반란 도시로 선언하고 그 예하 부대를 투입하여 포위망을 압축해 가고 있으며, 미국은 내란에 직접 휩쓸려 들어가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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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 선언
인도와 「파키스탄」은 마침내 「타슈켄트」선언에 따라 「라자크스탄」에서 「캐슈미르」에 이르는 전 휴전선으로부터 최근 양국의 군대를 철수시키기 시작했다. 두 적대국은 작년 9월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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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의 「이슈」…세계의 좌표|한국통일·월남전 귀결·중공투영은 어떻게 되나|세계의 두 권위·본사특파원과 인터뷰
병오년의 「톱·이슈」, 월남전은 어떻게 귀결이 나고, 중공의 투영은 어떻게 전 세계에 비치고, 이 속에서 우리가 설 좌표는 어딘가? 이런 문제를 부는데 도움이 필까하여 본사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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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확장-소 군비 5%증액이 노리는 것
소련은 지난 2년간 자발적으로 감축해온 그들의 국방 예산을 1966년도에는 다시 5퍼센트를 증가시키겠다고 지난7월 발표함으로써 적잖은 주목을 끌었다. l962년 그들의 저명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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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책임
20세기는 어떻게 보면 전쟁과 평화의 문제에 대해 인류가 가장 높은 관심과 개입의 태도를 표시한 세기이다. 어느 순간에도 군축이라는 명제는 한결같이 외교의 목적이 되고 방편이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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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감각 잃은 중공외교|[AA후퇴]이후
중공외교는 지금 심각한 [딜레머]에 빠져있다. 마취성의 [붉은 미소]를 흑·황색대륙의 허공에 뿌리면서 한때 맹렬한 중공[붐]까지 일으키던 위세는 아·아 외교의 전면적인 재검토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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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자
지난 29일 하오 서해에서 조개잡이 하던 5척의 어선 중 3척이 어부 1백12명과 함께 북괴경비정에 억류된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날 경기도 강화군 서도면 북쪽 해상에서 조개잡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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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외교의 한계와 국가의 위신
외무부 고위 당국자는 어제 26일, 나흘 동안에 걸쳤던 국정감사 결과를 종합, 평가하는 기자와의 교환에서 연기된 제2차 아·아 회의에 한국이 참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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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현실과 건전한 사회기풍의 조성
작금 누구나가 사회의 혼란과 불안을 말하지만 그 원인의 규명이나 시정에는 외면하고 그저 개인생활이나 지켜보려는 개인주의적인 이기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한 것 같다. 실은 현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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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 공동 조사보고|27일 양측서 동시에 발표
오늘의 국제교역은 재래의 식민주의적 타성을 불식하고 공영공익의 공약수로서 협력의 이념을 간추린다. 한·일 국교의 구심점이 경제교류 그것에 있다면 찬·반의 소용돌이 속에서 국교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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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을 위한 경제적 합리성의 관철
한국경제는 해방이후 20년간을 긴장과 충격과 악순환 속에서 살아왔다. 38선으로 인한 긴장, 6·25 동란과 연이은 정치적 변혁으로 말미암은 충격, 만성적인 「인플레」를 여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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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수교, 소·중공 분쟁, 월남전-「세계의 눈」이 본 오늘과 내일|본지 창간에 보내온 세 권위의 특별 기고|세계의 운명 걸 월남전
정확히 말해서 20년전 호지명이 이끈 혁명 「게릴라」군은 일본의 「통킹」 지구 파유대가 본국으로 철수함으로써 생긴 군사력의 진공지대를 엄습하였다. 그때부터 「인도차이나」에서는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