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엔 「두께 5㎝」 소문까지/입법로비 봉투(정치와 돈:75)
◎막판·선거자금 의식 임기말일수록 극성/주간연재 14대총선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국회주변에서는 법안과 청원 등을 둘러싼 로비설이 무성하다. 선거자금이 궁한 의원들일수록 검은 돈의 유
-
줄어든 근로시간과 근속기간(사설)
정부·산업체·민간단체가 새 바람을 일으키기 시작한 일 더하기 운동의 필요성을 새삼 절감케 하는 자료가 노동연구원의 분석으로 나타났다. 88년부터 꾸준히 줄어든 근로시간이 금년은 작
-
선수 병역기피 "공공연한 비밀"
『프로야구선수들이 2∼3년간의 공백기간을 거치고 예전의 기량을 발휘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10년 반짝 뛰어서 평생의 생계를 마련해야 하는 그들의 입장이 안타까울 뿐이다.』 26
-
남북한 교류·협력 산넘어 산/이견 못좁혀 중단된 판문점 접촉
◎「합의서」 암초 걸려 좌초/평화체제등 「핵심」 동상이몽/기본입장 변화없는한 총리회담서도 성사 힘들듯 지난 10월의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합의서 형식에 합의함에 따라 여기에 담
-
막자니 인력난|놔두자니 피해|외국인 취업 "뜨거운 감자"
『아침에 일어나 밥 먹고 일하고, 적심 먹고 일 하고, 저녁 먹고 야근하고 그리고는 씻고 자죠. 월급은 4백50달러(32만원)구요. 남의 눈에 띌까봐 일요일에도 외출을 못해요. 가
-
미서 불붙은 북한핵 저지논쟁/미 상원외교위 청문회 지상중계
미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위원장 앨런크랜스턴의원)는 25일 북한의 핵개발과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관련학자 및 전문가들로부터 북한의 핵무기개발 진전상황 및 대북한 군사조치를 포함한
-
기술빈국의 비극을 맞을 것인가(사설)
우리 경제와 산업은 과연 자립의 튼튼한 토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선진국,특히 일본의 실질적인 하청생산기지로 전락하고 말 것인가. 우리는 지금 그 갈림길에 서있다. 기
-
진보세력 제도권입지 확장/노 대통령민중당대표 첫 만남
◎여 “체제내 개혁 목소리 포용”/“야권 분열 겨냥한 선거전술” 풀이도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뤄진 노태우 대통령과 민중당의 이우재 상임대표·이재오 사무총장·장기표 정책위원장의
-
수도권25시(5)|인력시장 외국인 몰린다.
서울장위동 가죽의류업체인 H패션 3층 작업실. 20대후반의 필리핀여성 6명이 한국인 종업원과 함께 망치로 가죽다지기 작업을 하며 비지땀을 쏟고있다. 작은 키에 겁먹은 듯한 큰눈,
-
업계 로비 의혹짙은 법개정안/여 의원 20명 국회에 제출
◎정부 반발·의원입법 도덕성 논란 민자당 의원들이 업계의 이해를 대변한 혐의가 짙은 법안을 내거나 정부방침에 제동을 걸어 정부관계부처가 반발하는등 마찰을 빚고 있다. 민자당 최기선
-
「옛날의 금잔디」가 아니다(권영빈칼럼)
공산주의 체제의 해체와 새질서의 정립이라는 시대적 갈림길에서 최근 소련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두편의 짧은 외신이 눈길을 끈다. 볼셰비키혁명 74주년 기념일인 지난 7일,모스크
-
지하철역 환승 주차센터계획 민자유치길 못열어 난항
승용차의 도심진입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지하철역주변 환승주차센터 건설계획이 건설부등 관련부처의 반대로 백지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해초 시외곽 지
-
우리 모두 부끄럽게 생각하자(사설)
우리 경제의 위기상황과 사회에 만연된 부패풍조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이 비아냥과 비판의 단계를 지나 우려의 경지에까지 이르고 있다. 한때 전화의 잿더미를 딛고 일어선 우리의 국민의자
-
"택시 도급제 속히 없애야"|난폭운전·합승등 교통문제 주범|요금체계 바꿔 회사경영 뒷받침
일관성없는 시책과 행정난맥으로 도시교통에서 큰몫을 담당하는 택시가 승객·운전사·운수업자 그 누구도 달갑잖은 상태에 방치되고 있다. 수요 (승객) 는 넘치는데 수지타산은 적자고 도산
-
세무조사 불똥 현대 몸살/인·허가업무 「현대 기피」바람
◎해외상담도 「불화설」로 고전 국세청의 정주영 명예회장 일가에 대한 주식이동 조사발표 이후 현대그룹은 거의 모든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외업무처리가 예전보다
-
흉작겹쳐 겨울폭동 우려/소 식량위기/농민들 출하기피가 주인
◎“1백50만명 굶어 죽는다” 전망도 23일 금년들어 처음으로 눈이 내려 거리가 질척거린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붉은 광장에서 성난 시민 1만여명이 고함을 지르며 시위를 벌였다. 물가
-
퇴로없는 「쌀」 논의/최철주(중앙칼럼)
정부의 각종 자문기관중 가장 기피대상이 되는 자리가 추곡매입가 및 매입량을 결정,건의하는 양곡유통위원회일 것이다. 주변에서 어찌나 말이 많은지 아예 전화받기조차 거절하며 의원직을
-
미일 반도체장비 통상마찰(해외경제화제)
◎미,“일서 기술이전 꺼려 판매기피” 비난/“업계 계열화에 구조적 압력이다” 맞대응 최근 미국 회계감사원(GAO)이 펴낸 「외국에서의 하이테크 제품 조달」이라는 조사보고서가 미일
-
소리만 요란한 추곡가 공방/정선구 정치부기자(취재일기)
『정부의 수매가 동결,수매량 대폭축소 발상은 7백만 농민의 밥그릇에 「차압」을 붙이는 폭거요,농촌에 계엄령을 선포한 6공최대의 「살농정책」이 아니고 무엇인가.』 14일 오후 늦게까
-
범죄와의 전쟁 1년 김기춘법무에 듣는다
◎“조직폭력 소탕 민생차원서 계속”/강력범 감소율 국민기대 못미쳐 유감/마약단속 강화·보복범죄 없도록 노력 13일로 「범죄와의 전쟁」 1년을 맞게 됐다. 그동안 검찰과 경찰은 조직
-
일 경제 제조업 되살리기 운동(지구촌화제)
◎더럽고 험하고 힘든일(3K) 기피감소/“땀흘리는 아빠 진짜사나이” TV광고도/불로소득 따른 “거품경제” 경계 일본에서 한때 경제호황속의 숨은그늘로 우려되던 「3K」기피현상이 요즘
-
파행국감 막판에 “현대풍파”/이례적 발표에 정부와의 불화설 파다
◎민주,장외조사 관계자 면담못해 차질 파행국정감사 막판에 「현대」문제로 풍파가 일고있다. 민자당 단독국감에서 국세청장이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일가의 주식변칙거래사실을 공개했으며
-
남북 군사신뢰구축이 열쇠/손질 불가피한 안보전략(탈핵시대:3)
◎북한 핵개발 완전 포기 급선무/“핵철수까지 시간있다” 대안 서둘러 부시 미 대통령의 일방적인 전술핵폐기결정에 정부측은 상당히 당혹하고 있다. 언젠가 주한미군의 지상전술핵을 철수할
-
저질 무성의 빛바랜 국감/강야 전략미숙 목소리만 높여(일요초점)
◎여 충성경쟁에 「고압답변」 눈쌀 13대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종반에 접어들고 있으나 초반의 지지부진상을 벗어날 기미가 없는 느낌이다. 새로 출범한 「강야」의 강도높고 활기찬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