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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프로,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
“그러니까 정준하가 뭘 잘못했다는 거야, 엄마.” “음… ‘무한도전’에 나와서 술집 한다는 이야기했었잖니. 근데 그 술집에 여자 종업원을 고용했대.” “여자 종업원이 뭐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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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의 이변‥헛다리 짚은 미디어
‘디워’는 근래 들어 가장 소모적이고 무의미한 논란을 남겼다. 이런 논란이 일었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고픈 시점도 곧 올 것이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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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워(D-War) ‘네티즌-평론가 전쟁’을 논하다
대중문화평론가 장병원·김봉석·김종휘(왼쪽부터)씨가 심형래 감독의 야심작 ‘디 워’가 충무로에 미친 영향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조문규 기자]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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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①] 망상 대한민국이여, 헛꿈에서 깨어나라!
62년을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 노 다니엘(월간중앙 객원편집위원 정치경제학 박사)가 예리한 청진기를 들이댔다. 진단 결과는 대한민국 집단망상증! 온갖 이름의 망상증은 어디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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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디 워’ 이무기, 과연 용 되었나
기대와 우려를 두루 모아온 영화 ‘디 워’가 드디어 제 모습을 드러냈다. 심형래 감독이 ‘용가리’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이 판타지 액션물은 그 우려와 기대가 두루 근거 있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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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고함(孤喊)]공간·시간·인간 삼간의 창조
인간이 잘 산다는 것은 의미 있게 사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이 의미 있게 산다는 것은 실상 의미 있는 공간으로 가득 찬 코스모스에서 사는 것이다.여기서 말하는 코스모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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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이 뭐라든 관객은 몰리는 블록버스터
(좌)슈렉 3, (우)캐리비안의 해적 3 ‘슈렉3’가 1일 개봉해 초여름 블록버스터 빅3가 모두 실체를 드러냈다. 이른바 ‘프랜차이즈’ 영화로 불리는 ‘스파이더맨’ ‘캐리비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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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도 심사 … 국내 최고의 뮤지컬 축제 될 것"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한국 뮤지컬 시장이 더욱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는 확고한 구심점이 필요합니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는 '토니상'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지요. '더 뮤지컬 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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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아이팟의 힘
2001년 10월 아이팟이 출시됐다. 익숙한 아날로그 방식에서 예측불능의 디지털 미래로 가는 세계에 또 하나의 즐거움을 약속했다. 그러나 누구도 아이팟이 젊은 세대의 문화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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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글로컬로 가는 한국 문화
우리가 세계화된 세상에 살고 있다는 사실은 상식에 속한다. 통신과 이민.경제교류 등으로 세계화의 영향을 받지 않는 사회는 거의 없다. 세계화는 경제적 부와 정신적 개방의 원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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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 킹' 뮤지컬 보러 가실분?
어린 사자 심바가 사파리의 왕좌에 오르기까지의 온갖 역경과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을 뮤지컬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오는 10월, 잠실에 뮤지컬 전용극장 샤롯데劇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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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와 숙녀'의 박인환 전집 나왔다
'한 잔의 술을 마시고/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목마와 숙녀' 부분) '목마와 숙녀'의 시인 박인환(사진.1926~56)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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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미션 임파서블 3 웅대한 액션 … 아쉬운 두뇌싸움
전세계가 주목하는 액션 대작 ‘미션 임파서블3(이하 MI3)’가 드디어 개봉됐다. ‘다빈치 코드’‘포세이돈’ 등 5월에 몰려올 할리우드 블럭버스터 대협공의 첫 주자다. ‘사생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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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알버타주와 헐리우드 영화의 관계
알버타주와 헐리우드 영화의 관계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진 캐나다의 서부 알버타 주는 록키의 본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네스코의 세계문화 유산인 밴프 국립공원과 재스퍼 국립공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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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문학 돌파구는 게임에 있다
▶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캐릭터들. 상식이지만 20세기까지 이야기 예술의 핵심은 단연 소설이었다. 하지만 21세기 길목의 지금 아날로그의 재래식 소설 장르는 '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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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쏟아지는 패러디, 표현 자유냐 인권 침해냐
▶ 신용불량자 등에게 강제 징수하는 국민연금이 물의를 빚자 이를 영화 ‘옹박’에 빗대어 풍자한 패러디.▶ 영화 ‘하류인생’을 끌어들여 만두 파동을 비난한 패러디. 지난주 불량 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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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중앙 시조 대상] 대상 - 정수자
-장엄한 꽃밭- 1 오체투지 아니면 무릎이 해지도록 한 마리 벌레로 신을 향해 가는 길 버리는 허울만큼씩 허공에 꽃이 핀다 그 뒤를 오래 걸어 무화된 바람의 발 雪山을 넘는 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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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탐방] 5. 여성주의 웹진 '일다'
성적 소수자, 장애인, 외국인 차별 다루는 여성주의 웹진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감싸주는 ‘자매애’적 시각에도 반기 ▶ 여성주의 웹진 '일다' (☞ 바로가기)필자(남자임)는 얼치기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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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야만인을 기다리며' 外
◆이찬 시 전집(이동순.박승희 편집, 소명출판, 2만8천원)=1930년대부터 카프 조직에서 활동하며 많은 시를 발표했던 시인 이찬(1910~74)의 모든 작품을 발굴해 전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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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21. 식민지 시대의 영화-박노자 교수
1923년 발표된 '월하의 맹서' 이후 80년간 영화는 줄곧 한국 사회에서 대중문화의 핵심적 지위를 차지해 왔습니다. 어떤 예술 장르보다 강력한 감수성과 흡입력을 무기로 식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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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아동문학 이해와 창작의 실제' 外
◆아동문학 이해와 창작의 실제(김자연 지음, 청동거울, 1만2천원)=동화와 동시의 창작은 물론 동화구연과 독서 지도 등 아동문학과 관련된 입문서. 저자는 전주대 교수로 동화 작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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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3집 앨범 인기 여전
래퍼 싸이(본명 박재상.25)의 인기가 여전하다. '챔피언'에 이어 요즘은 '낙원'이란 곡이 새롭게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군복무 대신 병역특례업체 근무를 시작해 방송활동을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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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하고 날카로운 영화 '스토커'
로빈 윌리엄스는 '패치 아담스'(1998)과 '잭'(1998) 같은 감상적인 영화들에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역할만 반복한다는 비판을 받은 후 방향을 바꾸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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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계 원로들의 편가르기
석남(石南) 이경성(李慶成·83) 전 국립 현대미술관 관장은 한국 현대미술사의 '살아있는 교과서'로 불린다. 그는 1950년대 초 이후 지금까지 우리 작가들과 작품을 현장에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