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조
악처로 소문나기로는「소크라테스」의 부인「크산티페」를 꼽아야 할 것 같다. 걸핏하면 찬물을 퍼붓고, 고함을 질러「소크라테스」는 물론 이웃 사람도 깜짝 놀라곤 했다. 밤낮 돈은 벌지
-
「아파트」형 사고
최근 「아파트」 단지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갖가지 사건들은 새로운 주거 「패턴」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아파트」에 그나름의 반 생활적 요인이 도사리고 있음을 일깨워 주는 경종으로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미국의 소리」|신앙생할
내가「미국의 소리」「아나운서」로서, 그리고 목사로서 평생을 살아온 것은 그 나름대로 까닭이 있다. 내 가정적인 배경이 그렇고 내 개인적인 믿음과 소망이 그 길을 걷게 했다. 나의
-
닉슨 회담록(5)|내가 만난 부레즈네프|「데탕트」의 문, 극적으로 열리다
「닉슨」은 72년부터 74년 그가 사임하기 40일 전인 6윌 까지 세차례 미소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른바 정상외교의 막을 연 이 회담에서 미소 수뇌는 전략무기제한 회담 등 양국의
-
비상 동체착륙
극한 상황에서는 가끔 영웅이 탄생된다. 그리고 이 극한 상황을 이겨내려는 인간의 의지가 기적을 낳기도 한다. 이번에 2명의 사망자를 제외한 KAL기 탑승자 1백8명 전원이 살아 돌
-
총격에 사색…동체착륙에 환성|KAL기 승객 김우황씨의 조난기
『오! 하나님….』양 무릎 사이에 머리를 파묻고 몸을 앞으로 숙인 나는 나 자신도 모르게 머리위로 양손을 마주잡고 하나님을 찾았다. 기체가 얼음판 위에 닿는 진동이 한차례 지나가
-
아슬아슬 빙판 착륙…사상자 적어 행운
지금까지 민간 항공기가 소련 영공을 침범한 예는 2번. 지난 68년7월1일 미국의 DC-8기가 「시애틀」을 출발, 일본 「요꼬다」(횡전)기지를 향해 2백명의 미군을 태우고 비행하던
-
(11)유달산·삼학도가 새옷을 입는다 목포시
푸른 바다가 수 천년을 두고 다듬은 한반도의 서남단 항구도시 목포-. 호남선의 종착지로, 그리고 호남 평야의 창구로 좋은 발전 조건을 갖추고도 10여년이나 오랜 겨울잠을 자던, 목
-
호남선 대전∼이리간 복선개통
호남선 대전∼이리간 복선철도(88·6㎞)가 30일 하오 개통, 호남·전라·군산선으로 연결되는 이구간의 열차소통이 원활해지고 운행시간이 크게 단축되게 됐다. 철도청은 이날 하오1시3
-
모양도 소리도 기관차…수제사진기
최근 일본에서 열린 수제용 사진기 전시회에 출품된 이 기관차형 사진기는 화통이 렌즈로 둔갑했고 셔터를 누를 때마다 기적소리가 울린다. 【PANA본사특약】
-
우리들의 축제
아무도 우리를 믿어주지않았다. 집에서는 나를 집안망칠 놈이라고 숫제 내놓은 자식으로 쳤고, 어떻게 소문이났는지 모르지만 같은 동네 어른들은 나만 보이면 재수없는 절 보았을 때처럼
-
'77세계 10대 「뉴스·메이커」
흐르는 역사 속에 인물들이 명멸한다. 올해도 수많은 인물들이 혜성처럼 번쩍였고 혹은 소리 없이 사라졌다. 1인의 권좌로부터 사형수까지-올해의 「톱」사건과 허구 많은 화제를 뿌렸던
-
"우리만 돌아와 면목없다"
【속초=장창영 기자】울릉도 근해에서 표류 64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출된 제11강원호의 어부 이홍영 씨(22·속초시 장사동 2통2반) 등 5명이 5일 하오8시30분 해경경비정 편으로
-
겨울바다 표류 3일…기적의 생환
【동초=장창영 기자】지난 1일 하오11시쯤 동해 울릉도 근해에서 폭풍 설 속에 침몰한 속초 항 소속 제11강원 호(85.48t 선장 홍재현·37) 의 어부 31명중 박흥채 씨(44
-
한국 경제의 종합 경쟁력
「질주하는 한국 경제」-최근 한국을 다녀간 일본 경제 신문 논설 부주간 영목행부씨는 그런 「리포트」를 일본 경제 신문에 실었다. 뒤이어 영목씨는 「한국 경제의 종합 경쟁력을 진단」
-
「지구의 소리」담은 음성을 외계에 보낸다|미, 무인 우주선에 실어 내 20일 발사
미 항공우주국 (NASA)은 인류의 생활상과 지혜를 음반에 담아 우주에 띄워 보내 끝내는 지능을 가진 외계 우주 주민들에 의해 지구의 「메시지」가 해독되기를 기대하는 무인과 학 우
-
역광선
성년의 날. 아침에 깨어보니 어제가 그리워. 북괴, 휴전선에서 살인발포. 태평양 건너서는 소리도 안 들려. 공해업소. 첫「양벌」적용. 공장주 따로 있는 것 처음 알아. 미, 「베트
-
일본적 배신의 정치 「쇼」|절실한 한일관계 양식의 재정립
일본 중의원에서의 대륙붕협정안의 비준 실패는 한일간의 장래관계에 상당한 불협화음을 자아내게 될 것이다. 그것은 단순히 한국에 의한 대륙붕의 단독개발이라는 기술적인 문제에 그치는 것
-
이 박사와 한국 휴전…미국무성의 평가|"체면 깎으면 협력 얻기 어려운 사람"
다음은 지난 6일 공개된 53년 휴전 직전의(53년7월16일) 상원외교위 청문회 기록 중 휴전에 동의하게 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입장에 관한「로버트슨」당시 국무차관보의 증언부분을
-
(3)북극해의 백의귀부인
여객기는 드디어 이른 아침에「덴마크」의「코펜하겐」에 내렸다. 한국을 떠난 지 17시간만에 정 반대쪽의「유럽」에 온 것이다. 죽음의 세계와도 같은 북극의 하늘을 날다가 짐짓 이 나라
-
(2)오륜 첫 영광...양정모의 어제와 오늘
정모는 이젠 아버지 양승묵씨 말대로 양씨 집안의 아들이 아닌 대한의 아들이 됐다. 그는 경기할 땐 투지의 화신인양 마치 돌진하는 맹수를 방불케 한다. 그러나 경기장을 떠나면 다부진
-
취항71돌…부관정기선
숱한 애환과「로맨스」, 8·15의 환희와 패전의 비극을 현해탄에 담아온 부관정기선이 8윌1일로 취항 일흔한돌을 맞는다. 일제가「아시아」대륙을 향한 현관으로 침략의 발판을 삼기위해
-
방관자들
지난해에 미국여자대학생들 사이에 가장 인기가 있던 순회강연이 있었다. 학술강연이 아니다. 「강간을 모면하는 방법」이라는 게 그 제목-. 연사가 열거한 여러 가지 방법 중에 절대로
-
(40)법 없이 다스리는 사회
홍해 쪽에 있는 항구도시「제다」는 가까이에 있는「메카」를 찾아오기 위하여 들르는 현관인 만큼 세계 각지에서 찾아오는 순례자들로 붐비고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이슬람」교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