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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 천안함 출구?
북한의 대북 쌀 지원 요청을 계기로 남북 간에 미묘한 기류 변화가 나타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3월 천안함 도발 이후 연일 대남 비난과 도발 위협의 수위를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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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한 조각 뜬 구름’ 깨닫고 대학 때 방황 그쳐
임태희 대통령 실장 내정자가 8일 고용노동부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했다. 그는 “국민에 대한 무한책임을 느끼고 협력과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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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초대 국가 CTO’ 황창규 성공하려면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의 등장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켰다. 황창규 지식경제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장 말이다. 그는 21일 임명장을 받은 직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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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 사퇴 … 중수부 살리고 천성관 청문회 구할까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지휘한 이인규(51)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7일 사표를 냈다. 이 중수부장의 사퇴가 곧 본격화할 ‘중수부 개편’ 논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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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모교에 나랏돈 퍼준 관리들
23일 오후 3시. 교육과학기술부 기자실에 보도자료가 배포됐다. ‘스승의 날 학교 현장방문 관련 발표문’이란 제목이었다. 자료 배포 직후 박백범 대변인은 “교과부 간부들의 모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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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광고 특정언론 불이익 없앤다
정부는 11일 언론사 주관 행사에 대한 정부 협찬이나 국정홍보 광고매체 선정을 각 부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주재로 17개 부처 대변인이 정부 중앙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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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말말말] 그놈의 헌법 … 대못질 … 참 나쁜 대통령
대통령 선거에다 메가톤급 사건.사고가 줄줄이 터진 올 한 해는 어느 때보다 많은 말이 세상에 뿌려졌다. 유력 대선 주자들의 한마디 한마디는 여론을 요동치게 했고, 장관급 공직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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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차기 대통령과 기자실 통폐합
이틀 뒤면 차기 대통령이 선출된다. 차기 대통령은 대통령선거 직후 당선자 자격으로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인수위는 현 정부로부터 다양한 현안과 수많은 국가 비밀들을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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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기자실에 촛불을 켜셨나요?' 경찰 공보관들 '외유' 딴청
경찰청 이동선 홍보관리관(경무관)과 전국 지방경찰청 홍보담당자 11명은 3일 일본으로 '단기 해외연수'를 떠났다. 4박5일 일정으로 선진 경찰의 홍보 현황을 둘러보겠다는 명목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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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언론정책 물어보니 6명 모두 "집권하면 기자실 복원"
12월 대선에 출마하려는 주요 후보 6명 전원이 노무현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 조치(취재지원 선진화 방안)를 비판하고 집권 시 통폐합 조치를 대폭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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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관제 뉴스’만 허가해 준 방송위원회
정부가 운영하는 한국정책방송(KTV) 등 네 개 채널에만 뉴스 보도 권한을 주겠다는 방송위원회의 결정은 철회돼야 마땅하다. 민간케이블 채널 방송사업자(PP)와 시민단체의 반발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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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시시각각] 제대로 지는 법
중앙일보는 요새 수습기자를 뽑고 있다. 기자실에서도 쫓겨나고, 노무현 대통령과 측근들로부터는 불량식품이네, 개혁 안 된 마지막 집단이네 하는 비판을 받는 게 기자들이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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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실 통폐합' 첫 날 … 기자들 반발
경찰서에서 경찰 취재를 담당하는 기자들이 최근 공개된 경찰의 이른바 '취재 지원 선진화 방안'을 전면 거부키로 했다. 중앙일보를 비롯한 17개 언론사 사회부 소속 경찰담당 기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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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정한 엠바고는 보도 통제"
'엠바고(보도 유예)를 어긴 언론사에 대한 취재 제한' '정례 브리핑에 주 1회 이상 참석하지 않은 언론사에 대한 불이익'을 주된 내용으로 한 정부의 '취재 지원에 관한 기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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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근칼럼] 기자를 모두 없애라?
기자는 본시 욕을 먹는 직업이다. ‘인기가 없어야(unpopular) 한다’가 자격요건의 으뜸으로 꼽힐 정도다. 이 때문에 ‘기자를 모두 죽여라’는 식의 기자 때리기는 동서고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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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기자실 꼭 폐지" 공무원 49만 명에 e - 메일
노무현 대통령이 7일 공무원 49만 명에게 기자실 폐지를 옹호하는 e-메일 편지를 썼다. '기자실 개혁,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라는 제목이 붙었다. 노 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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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아! 노무현 대통령
지난 토요일 밤, SBS-TV '그것이 알고 싶다'는 한 종교집단 교주의 사기.폭력.성폭행 관련 의혹과 진실을 추적하는 내용을 방영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홍콩.일본 등지에서 성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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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에 e메일 보낸 노대통령 "대통령도 힘들다"
"대통령도 힘이 들다. 기분에 따라 하는 일 같으면 임기도 얼마 안 남은 지금 이 일을 누가 하고 싶겠나" 노무현 대통령이 7일 공무원들에게 기자실 통폐합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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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도대체 뭐가 선진화인가
지난달 14일, 평양 방문 때 일이다. 북측 관계자에게 고위 당국자의 인터뷰 일정을 채근했다. 서울에서부터 요청한 인터뷰 일정을 평양 도착 닷새가 지나도록 확정해 주지 않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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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美國 대통령의 개방적인 언론관
백악관에 기자실을 만든 사람은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다. 지금부터 100여 년 전이다. 대통령과 언론의 관계를 역사적으로 분석한 E 콘웰의 저서에 나오는 얘기다. 신문기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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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실 통폐합 100분토론
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방안을 놓고 '취재 문호 개방'이라는 찬성측과 '국민의 알 권리 제한'이라는 반대측 논리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청와대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과 열린우리당 정청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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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정보 접근 방해는 헌법 위반"
정부의 기자실·기자단에 대한 이중적 태도를 비판한 중앙일보 30일자 기사가 불만이라는 이유로 통일부가 기사를 쓴 기자에게 남북 장관급회담 프레스센터에 출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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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노 대통령, 조폭식으로 언론자유 협박하나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관은 정말 위험하다. 그는 어제 국무회의에서 언론이 계속 기자실 통폐합을 비판하면 나머지 송고실도 없애겠다고 협박했다. 모든 것을 흑백으로 가르는 유아적 발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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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참여정부 이름이 부끄럽다
국민이 주인이고, 국정운영에 국민참여를 표방해 온 참여정부가 임기 말에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닫힌 정부'로 내닫고 있다. 참여민주주의는 국정운영의 투명성과 정보접근이 생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