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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실패한 '청담동 개츠비'
폐점 1년 만에 그랜드 하루에 문을 연 주수암씨는 한동안 멍하니 서 있었다. 집기를 하나하나 만지며 1년 반 걸린 인테리어 얘기를 하는가 하면, 이곳을 자주 찾던 유명인이 즐겨 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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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청담동 잔혹사
그 시절 청담동 커피미학. 아니, 잘나가는 청담동에 웬 잔혹사? 청담동 시대가 저물었네, 뭐네 말이 많아도 청담동은 여전히 서울, 아니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동네입니다. 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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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공기와 향수 가득한 추억이 듬뿍! 속초펜션 ‘다산방펜션’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고 있는 주부 K씨(38)는 다가오는 주말 모처럼만의 가족여행을 준비하면서 한껏 들떠 있다. 이번 여행이 가족간의 정을 더 끈끈하게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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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5월 25일
쥐띠= 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 24년생 지난 추억을 되돌아 볼 수도 있다. 36년생 한 우물만 파라는 속담을 기억할 것. 48년생 좋은 일은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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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청, 가족형 별장형 펜션 ‘호수야’
남 산청은 민족의 영산 지리산과 다양한 문화유적지, 동의보감이라는 관광자원을 소재로 다양하고 그 어느 지역보다 차별화된 여행지로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국립공원 제1호로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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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병원도 윤창중 같은 성희롱 많다···여자전공의 42%가 경험
“영상학과 같은 경우에는 방사선을 쪼이고 해야 하니까 임신을 안 한다는 각서를 쓴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이래저래 하다 보면 여자들은 갈 수 있는 과가 없어요. 내과 같은 경우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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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사는 직장인이 주말이면 놀러가는 이 곳은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어서들 오세요. 마침 모란이 활짝 피었을 때 오셨습니다.”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옥인동 46-1. 약간 경사진 골목길을 걸어 올라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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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득의 인생은 즐거워] 나는 고백한다
얼마 전 언론을 통해 책 사재기 논란이 불거졌을 때 드디어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 나도 책 사재기를 한 적이 있다. 이 말은 정직하지 않다. 지금도 여전히 사재기를 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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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 간직한 정겨운 동네 속속들이 엿보다
1, 2 김원 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의 옥인동 집. 한옥을 별채로 사용한다. “어서들 오세요. 마침 모란이 활짝 피었을 때 오셨습니다.”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옥인동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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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와 두 남자… 우린 모두 빚쟁이들이다
아돌프 역의 김영필(왼쪽)과 테클라 역의 길해연. 질투에 눈 멀어 파멸한다. [사진 극단 컬티즌] 무대 위에 선 배우는 관객을 제 호흡 속으로 빨아들이는 무기를 갈고 닦는다.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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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시시각각] 임을 위한 이름표
권석천논설위원 사진 한 컷이 있다. 촬영된 시점은 지난 4월 12일. 장소는 청와대다. 박근혜 대통령이 민주당 설훈 의원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왼편으로 문희상 당시 비상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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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믿음] 광야의 40년을 기억하라
지난달 교인들과 함께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중심으로 10여 일간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이 지역은 유일신 신앙을 가진 많은 종교들의 성지다. 기독교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유대교인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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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를 닮은 창 많은 집, 앞뒤 풍경이 실내로 우르르
나남출판사 조상호 사장이 15개월 된 외손자를 데리고 뒤뜰을 걷고 있다.집은 뒤뜰에서 보면 지하층이 드러나 2층집 같지만, 앞에서 보면 나즈막한 단층이다. 남의 집을 구경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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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수술 이야기]④ 60개의 심장들
▲ 송명근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4개월간 미국 전역과 영국의 심장 센터를 돌아본 후, 1986년 나는 빈털터리가 되어 귀국했다. 미국에서 모은 돈을 모두 써버렸다는 나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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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닌 '민제' 시대 … 국가의 틀 벗어나야
이상해(左), 백영서(右)21세기 아시아 시대를 열 상상력과 지혜를 찾는 ‘아시아창의리더십포럼’ 네 번째 순서는 ‘정체성의 재발견’을 큰 틀로 동아시아를 재인식하고 공간을 비교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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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어느 날 귀로에서'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며칠 전 필자는 팔자에 없는 작사가로 데뷔했다. 순전히 조용필씨 덕분이었다. 대선이 한창이던 작년 12월 이슥한 저녁에 전화를 받았다. 오랜만에 웬 반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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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섣부른 추격 매수는 위험 … 실수요자는 ‘알짜 분양’ 노려라
관련기사 임대업자 역대 최다…수익률, 금리 1.5배 넘어야 #재건축조합 설립을 앞두고 있는 서울 잠실동 주공 5단지는 요즘 전에 없던 활기가 돈다. 지난 한 달간 이 단지에서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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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말이 많으면 쓸 만한 말이 없다
혜 민스님 새벽에 일어나 학교 교정을 홀로 걷는다. 해가 뜨기 직전이라 대지는 아직 고요하고 하늘의 별과 달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 멀리서 상쾌한 새소리가 들려오고, 자박자박 걷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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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우뚝 솟은 롯폰기힐스, 현대의 바벨탑 아닌지 …
도쿄의 북촌이라 할 인기 산책 코스 ‘야네센’을 느릿느릿 걷는 강상중 교수, 그는 “이방인의 힘으로 동네의 매력이 더 살아날 것” 이라 했다. [사진 사계절출판사] 도쿄 산책자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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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거부하는 아내, 업무 지장 준다며 따로 자는 남편 "외로워요"
Q 전 50대 초반의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江南通新에 실린 스트레스 클리닉 칼럼을 읽고 용기를 내 상담 e메일을 보냅니다. 몇 년 전부터 부부관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내는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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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거부하는 아내, 업무 지장 준다며 따로 자는 남편 "외로워요"
Q 전 50대 초반의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江南通新에 실린 스트레스 클리닉 칼럼을 읽고 용기를 내 상담 e메일을 보냅니다. 몇 년 전부터 부부관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내는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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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콘서트' 뮤지컬 '점프' '피터팬의 대 모험' 보러 오세요
공연장소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천안예술의 전당에서도 5월인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들이 열릴 계획이다. 5월 3일 조수미 콘서트를 시작으로 어린이 뮤지컬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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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라면 상무는 왜 높은 분들 자리싸움 그대로 흉내 냈을까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라면 상무’. 그가 내 머릿속 기억 한 자락을 꺼냈다. 몇 년 전 A항공사 직원과 나눈 대화다. 적자에 비행기 사고에, 항공사가 한창 어려울 때였다.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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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현 교수의 스트레스 클리닉] 배우자의 각방 고집에 고민하는 남과 여
Q 전 50대 초반의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江南通新에 실린 스트레스 클리닉 칼럼을 읽고 용기를 내 상담 e메일을 보냅니다. 몇 년 전부터 부부관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내는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