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거기 그녀가 서있는걸 보았네

    택시가 구기터널 입구까지 가서 내가 택시를 세워달라고 부탁했다. 『터널을 지나지는 않았거든요,다시 한번 유턴해서 내려가주실래요.』 유턴을 한 택시가 길가에 붙어서 천천히 갔다.나는

    중앙일보

    1995.01.18 00:00

  • 거기 그녀가 서있는걸 보았네

    『소라도 심란한가 보더라.』 택시 뒷자리에 나란히 앉아서 가다가 윤찬이 그랬다.내가 윤찬이 쪽을 돌아보자 윤찬이 더 말했다. 『아까 그러잖니.무슨 섬인가에서 돌아온 다음에 이제까지

    중앙일보

    1995.01.17 00:00

  • 매달 고아원 찾아-대전성남동 꽃동산수양회

    『주는 기쁨이 크면 받는 기쁨도 크지 않겠습니까.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활동을 해야지요.』 대전시동구성남동에 있는 「꽃동산 수양회」(회장 裵良洙.48)회원 40여명은 27일 中央日

    중앙일보

    1994.11.27 00:00

  • 그는 속도를 줄이지도 않았어요

    대부분 간단한 접촉사고지만 교통사고는 하루에도 몇번씩 일어난다. 교통 법규를 잘 지키며 운전을 해도 갑자기 들이닥치는 차가 있으므로 방어 운전을 해야 한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

    중앙일보

    1994.10.08 00:00

  • 마이 뉴 파트너,블랙 댄싱

    경찰의 어두운 모습에 대한 통렬한 풍자극으로 영화 『투 캅스』의 원조격인 84년 프랑스 코미디.『시네마 천국』에서 영사실기사 알프레도 아저씨를 연기한 필립 느와레 주연 작품(사진)

    중앙일보

    1994.04.08 00:00

  • (9)단감 꽃 필 무렵|정동주 작|작가가 쓰는 사회면

    『허구한날 그 느무「감리기」「간리기」해 쌌터니 마는 간리기 산지 한덜(월)도 몬 지내고 저냥 저리 처박아 두고 갈 꺼로 뭐 단다 꼬 뭐 단다 꼬 그리 애간장 태웠시 꼬.』 그날도

    중앙일보

    1993.06.27 00:00

  • 결혼 실패한 후 구설수에 "냉가슴"|돈 없어 흑인지역 아파트서 기거-25면에서 계속

    『수위실에 나붙은 거울 앞에서 늘 머리도 손질하고 옷매무새도 고치곤 했어요. 어느 날 무심코 수위실 안쪽을 보니 안면 있는 경호원아저씨가 바로 그 거울을 통해 나를 살피고 있지 않

    중앙일보

    1992.10.16 00:00

  • 더위 잊게 한 버스기사의 인정

    며칠째 계속되는 불볕 더위다. 온몸이 축쳐지는 한낮에 시내에 나갈 일이 있어 버스를 타게 되었다. 종점에서 출발하는 버스라 승객이 몇 명 되지는 않았지만 모두가 짜증스러운 표정들이

    중앙일보

    1992.07.28 00:00

  • 꽁초 버리는 「문화시민」

    며칠 전 새벽녘에 건강을 위해 조깅을 하자는 생각에 집을 나섰다. 지나가는 차들이 뜸한 새벽인데 노란 모자를 쓰고 거리를 청소하고 있는 환경미화원의 모습이 상쾌한 아침을 열어주는

    중앙일보

    1992.01.19 00:00

  • 「불길한 예감」씻어준 고마운 기사님

    인정이 메말라가는 사회 속에서도 방황하던 한 가정에 도움을 주신 고마운 버스운전기사가 있기에 지면으로나마 고마움에 감사를 드리고 싶다. 지난달 26일 어려운 살림살이에 보탬이 될까

    중앙일보

    1991.05.23 00:00

  • 신춘 「중앙 문예」 희곡 당선작|잃어버린 사람들

    청년 아빠! 람보게임기 Ⅱ가 나왔어요. K 뭐? Ⅱ! 뭐하러 Ⅱ를 만들었대니? 청년 아빠도 참, 영화도 재미있는 건 속편을 만들잖아요. K 그렇긴 하지만. 청년 (손 내밀며) 돈

    중앙일보

    1991.01.06 00:00

  • 박봉털어 외딴섬 불우청소년 도와/말단공무원 「숨은선행」 13년

    ◎부산북구청 주사보 이호승씨의 참사랑/월급 48만원서 15만원씩 떼내/백20명에 장학금 대주고 격려/어려운 사정알면 찾아 나서/6백여통 감사 편지에 보람 『이호승아저씨! 숱한 태풍

    중앙일보

    1990.09.01 00:00

  • (23)열 관리사 김제웅씨

    산업체·대형건물·아파트 등지에서 에너지와 냉·난방을 공급해주는 설비를 잘 간수하고 그 효율성을 높인다. 대부분 지하이기 십상인「기관실」이란 곳에서 보일러 소음과 싸우지만 산업체와

    중앙일보

    1990.08.26 00:00

  • 올핸 고향평양 가봤으면…|새해 새벽을 여는 실향상인 김원일씨 부부

    기사년 새해를 가장 먼저 여는 실향민 김원일 (65·서울 응암동98)·김춘실(62)씨 부부. 동이 트려면 아직 이른 새벽4시, 남대문시장의 새벽장을 준비하는 「피양아저씨」부부에겐

    중앙일보

    1989.01.01 00:00

  • 교통 경찰관

    요즘 신문에 난 짤막한 기사하나는 사람들을 두번 놀라게 한다. 어느 교통경찰관이 5천원의 뇌물을 받은 것이 문제가 돼 자체조사를 받았다. 검불 하나까지도 가려내는 우리 경찰의 그

    중앙일보

    1987.10.17 00:00

  • 냉정한 머리·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최진당(54·상업·서울대치동999의2)=대통령은 옛날의 왕과는 달리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국정의 관리자이므로 무엇보다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이어야 한다. 아울러 국민들이 믿고 따를

    중앙일보

    1987.08.15 00:00

  • 사회·교양

    □…MBC-TV『인간시대』(21일밤8시5분)=「조정언씨의 즐겁게 사는 비결」.288번 버스기사 조정언씨(43). 개포동∼스카라 극장 구간의 승객들은 항상 그의 즐거운 인사를 받을

    중앙일보

    1986.07.21 00:00

  • 버스기사의 인정

    퇴근길에 신포시장 들렀다 돌아오는 버스속에서 보고 느낀 작은일 하나. 어디쯤에선가 버스정류장… 탈사람이 다 탔는데도 버스는 떠나려 들지 않고 정류장에는 중학생인듯 싶은 여학생 둘이

    중앙일보

    1986.05.05 00:00

  • 유언비어 신고용지

    『기사아저씨, 신고용지에 쓸 승객 「언동」 좀 잡힌거 있읍니까?』 『손님, 운전하기도 바쁜데 승객들 이야기에 신경 쓸 틈이 있겠읍니까? 우리야 그저 신고용지를 나눠 주길래 그냥 갖

    중앙일보

    1986.03.28 00:00

  • 친절한 사람들

    시내에 나간 김에 자질구레한 일용품과 채소·반찬 등 무거운 짐을 잔뜩 들고 택시를 탔다. 『어서 오세요.』 깨끗한 커버가 눈에 뛴다. 방향을 자세히 묻고 잠깐 신호등에서 기다리는

    중앙일보

    1985.10.28 00:00

  • 김용숙남의 가족 경칭은 상대위주로

    지난번 북적 대표단이 서울에 왔을 때 그쪽 기자가 민속촌에서 어느 노인네를 보고 『늙은이는 자식을 몇이나 두었소?』하고 물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이것을 대하는 우리의 시각

    중앙일보

    1985.07.04 00:00

  • 작가의 직업병

    직업병이라면 흔히 규폐증이나 잠수병, 또는 중금속중독에따른 여러가지 증상을 떠올리겠지만 작가에게도 나름의 직업병이 있다. 운동부족에서 오는 비만증, 중독이라해도 좋을만큼 일반적으로

    중앙일보

    1985.03.25 00:00

  • (4091)-제80화 30년대의 문화계(24)「에케르트」와「마텔」선생

    나는 조규선과 함께 김재철을 찾아갔다. 조가 미심쩍어서 김에게 몇번이고 따질 때마다 염려 말라고 하더니 이제 와서 별안간 돈을 못내겠다고 하니 이게 웬일이냐고 따지니까 김은 우물쭈

    중앙일보

    1984.08.15 00:00

  • 택시안의 모과

    콩나물값을 쪼개 쓰는 우리 주부들일지라도 짐이 있다든지 바쁘든지, 아니면 속이 좀 울적할때면 택시이용도 가끔 마음 가볍게 하곤한다. 타야 할 버스가 막 떠나버렸다. 날이 너무 춥다

    중앙일보

    1984.02.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