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인터뷰] 5년 칩거 접은 김지하 시인
"집안에 앉아 침묵하면/속에서 우주가 가없이 자라는 것" .정녕 우주적 크기로 다시 태어난 것인가. 이 시가 실린 시집 '중심의 괴로움' 을 펴낸 이후 칩거하며 침묵하던 김지하 (
-
[논술길잡이] 수학.과학 논술도 논증과정 철저히
"수학.물리.화학에서 어떻게 논술형 평가가 가능합니까. " 부산의 한 수학교사가 고교 학력평가에 논술형 평가를 도입하는 것과 관련해 이해가 안된다면서 전화를 걸어왔다. 정치경제.사
-
[테마비평] 아카테미 시상식을 보고
아카데미 시상식을 보고 할리우드 영화산업은 기본적으로 '관객이 원하는 것을 준다' 라는 자유주의 문화 이데올로기를 기반으로 한다. 그 믿음은 다수 관객이 선택하는 영화가 소수 문화
-
[사설] 홍보는 하되 언론간섭은 안돼
제2차 정부조직개편안은 많은 국민이 우려했던 대로 결국 용두사미 (龍頭蛇尾)가 되고 말았다. 공직사회의 철밥통 풍토와 극심한 부처이기주의, 공직사회를 뒤흔들어 봐야 내년 총선에 득
-
[도전 인터뷰] 드라마 '청춘의 덫' 심은하
연기자에겐 분명 한계선이 있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거기까진 오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기자가 거기서 멈추고 만다. 선을 뛰어넘는 연기자가 그만큼 드물다. '타고나야 한다' 고 말하
-
[시론] DJ 노믹스와 시장경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국민의 정부가 1주년을 맞았다. 국민과의 대화에서도 밝혔듯이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동전의 양면과 같
-
[국민의 정부 1년 평가와 전망] 사회
국민의 정부 1년간 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평가에서는 이념과 목표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으나 그것을 구체화하는 방법에서는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았다. 김삼웅 대한매일 주필은 "국민
-
[타계한 안호상 박사]
21일 97세로 타계한 한뫼 안호상 (安浩相) 박사는 평생을 식민사관 극복에 앞장서온 민족철학.사학.교육자였다. 1902년 경남 의령에서 출생한 安박사는 중동학원을 거쳐 일본.중국
-
'프로이트와 나눈 시간들''정신분석의…'나와
정신분석하면 으레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꿈.이드.리비도 같은 단어를 떠올리지만 뭔가 모호함이 가시지 않는다. 어쩌면 이는 정신분석의 학문적 역사와 개념설명이 제대로 엮여있지
-
[시론]검찰 인사제도 바꾸자
이해관계가 서로 엇갈리는 무수한 사람들이 모여 국가와 사회를 형성한다. 성현도 군자도 아닌 보통사람들은 각자의 이익부터 챙기고자 하는 성향이 있으므로, 도처에 사회적 갈등이 생기게
-
[책광장] '쇠를 먹는 불가사리' 外
◇ 쇠를 먹는 불가사리 (정하섭 글.임연기 그림.길벗어린이.7천3백원) = 불사신 불가사리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소개. ◇ 다섯개의 풍선 (미리암 로트 글.오라 아얄 그림.박미영
-
구본형씨 '낯선곳에서의 아침' 발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인간은 서로 사랑하지 못한다. 세상 또한 그렇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우리는 견디지 못한다. 변화의 시작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
-
[중앙시평]지구촌 '헌법'과 두 한국인
새 천년을 맞는 지구촌의 '헌법' 이 만들어지고 있다.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오염과 전쟁.테러.빈곤 및 질병의 고리를 끊고 세계 시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행동
-
[99년에 묻는다]'신기술'의 끝은…
일반적으로 기술은 사회적 생산력과 효율성을 더 높이는 방편으로 인식된다. 낙관론자의 경우 자본주의의 핸디캡인 부의 불평등 배분의 문제도 '새기술이 창출하는 부' 를 통해 해소할 수
-
[99년에 묻는다]6.악은 선을 이길까
기억과 회상이라는 방식을 통해서 단순한 물리적 시간은 역사로 탈바꿈한다. 아우슈비츠의 가스실이나, 캄보디아의 킬링필드에서 사라진 사람들, 스탈린 체제 하의 시베리아에서, 그리고 1
-
강봉균 경제수석 '대기업경영 분권화 필요'
강봉균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은 12일 "대기업의 그룹경영 방식이 폐쇄적 경영, 경영자 판단능력의 한계, 위험의 집중, 전략목표의 분산 등 단점을 심각하게 드러내고 있다" 며
-
[김영희대기자의 투데이]21세기 자본주의 패권
다음 세기에는 어떤 자본주의가 우리의 경제적 운명을 재단 (裁斷) 할 것인가. 21세기에는 새로운 자본주의가 등장하는가. 미국의 저명한 평론가 어빙 크리스톨은 21세기 이데올로기
-
[시론]규제개혁 어디까지 왔나
김대중 (金大中) 정부 출범 이후 9개월만에 정부는 중앙정부가 갖고 있던 규제 총 1만1천여건중 48%에 해당하는 5천3백여건을 철폐하고, 나머지 2천4백여건의 규제도 완화, 개선
-
제2건국위 정부혁신팀,감사원.법무부등 개혁논의
'제2건국위' 가 정부 부처의 역할분담과 감사원.공정거래위원회 등 특수정부기관의 구조개혁 추진을 논의, 초법 (超法) 기관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제2건국위는
-
[대입 논술]준비는 이렇게
수능시험이 끝나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논술을 대비할 때다. 특히 99학년도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돼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그만큼 논술의 중요성이 커졌다. 그러나 남은 5주동안 모
-
[시론]태풍전야의 외교안보
불과 며칠 전만 해도 금창리 지하시설에 대해 미묘한 시각차이를 보인 한.미 양국이 정상회담 결과 대북 (對北) 포용정책 불변이라는 중요한 정치적 결정을 내림으로써 물밑에서 가속된
-
'민주주의 포럼' 설립 의미
김대중 대통령과 클린턴 미대통령은 21일 '민주주의 포럼' 을 공동설립키로 했다. '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발전을 위한 공동프로그램' 의 일환이다. 아시아지역에의 민주주의 확
-
라면요리 전문 사이트 '라보떼' 개설 중앙대 안민정씨
'재미' 만 있으면 뭐든지 한다. 안민정 (19.중앙대 문헌정보학1) 씨의 새내기 철학이다. 라면요리전문 사이트 '라보떼' (http://mypage.channeli.net/blu
-
판사가 과외금지 위헌 신청
현직 판사가 개인간의 자유로운 과외교습을 금지하고 있는 현행 법이 지나치게 기본권을 제한해 위헌 (違憲) 소지가 있다며 직권으로 위헌심판을 제청했다. 서울지법 형사1단독 김창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