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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입안과정 삐꺽대는 "소리"높다|민주화 바람속 삼각파도 탄 경제팀|건설·농정등 정치권압력은 거세고|실무진에선 "실현성없다"볼멘소리
나라 살림의 근본 줄기를 잡아가는 주요경제정책의 입안과정에서 요즘들어 부쩍 「소리」가 많이 나고있다. 정치판의 민주화 바람에 맞추어 경제구조조정자문위·각종 공청회·토론회등 서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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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망자 극락왕생 빌어주기 50년|영산재 임송암스님
불교의 가장 큰 의식의 하나인 영산재가 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는가 생각해 보게된다. 그것은 적어도 24시간 계속되는 큰 절의 거사적 행사. 그걸 꼭 지정해놓아야 보존할 처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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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동 연죽장』추옥판씨
엽초를 피우던 시절의 장죽 만드는 솜씨가 뭐 그리 대단할까 싶으나 그렇지가 않다. 중요 무형문화재 65호 백동연 죽장. 백통으로 담뱃대를 만드는 기능이란 그저 그런 거 아니겠느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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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택시 내달에 등장
2km까지 기본요금 8백원에 6백m 주행요금 1백 원 짜리 중형택시가 2월부터 서울·부산에 등장한다. 이 택시는 보안 등 색깔을 푸른색으로 해 일반택시와 구분하고 보안등에 광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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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평론" 제대로 되고 있나
현재와 같은 미술비평은 제대로 된 것인가, 수준 미달인가. 최근 미술계는「미술비평」이주요 이슈로 등장, 평론가는 물론 작가들까지도 몇몇만 모이면 토론을 벌일 정도로 비상한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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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미, 북괴공작원들의 기본수법 사용|소지품서 점자암호표등 발견
KAL기 858편 폭파용의차로 15일하오 한국에 인도된 「하치야· 마유미」(봉곡진유미)는 그동안 바레인 수사당국 진술에서 자신은 64년1월27일생으로 23세라고 밝히고, 중국 흑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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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세계현대 미술제 작품선정에 신중을"
88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4회 올림픽대회를 계기로 서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대회를 영원히 기념하기 위해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과 세계조형작품초대전 및 국제현대미술주대전등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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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신축중인 건물의 벽돌속에 도청장치가 들어있다면 아마 007 영화쯤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오늘의 정보전은 70년대식 007 영화의 유가 아니다. 최근 미국은 모스크바에 새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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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높은 열의가 일교육의 강점
미국이 엄청난 대일무역적자에도 이를 헤쳐나가지 못하고있는 것은 미국의 기술이 어느새 일본에 추월당한 탓이며 이는 일본에 비해 교육체제가 엉성하고 국민의 교육열이 낮기 때문이라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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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한글코드시안 확정
컴퓨터 한글코드의 표준시안이 확정됐다. 한국표준 연구소는 최근 국제규격에 알맞는 2바이트 완성형 코드를 정보교환용 코드로 규정했다. 또 현재 난립돼 있는 여러 종류의 2바이트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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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세대
『표현상의 미숙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으며, 주어진 과제를 잘 읽고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을 펼쳐나가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민경배 교무처장은 말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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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는 시각적
기본 형식에 따른 가락짓기만은 꽤 익숙해 있는 줄로 믿었던 제자 나송군이 내게 뜻밖의 실망을 안겨다주었다. 한말로 우수률과 음수률의 미묘한 차이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진단될 성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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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실패한 도?」2부|흐지부지된 부총리의 사임약속
여당이 낸 부종리 해임안은 대통령과 당의장의 합의를 받아들여 폐기한다 그 얘기. 청와대를 나온 나는 즉시 의원총회를 열어 총재의 뜻을 전했어. 『지금 추진중인 한일회담과 경제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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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골릭 현상
화학용어가운데 「하이퍼-골릭」현상이라는 말이 있다. 글자 그대로 새기면 하이퍼(hyper)는 치솟는다는 뜻이고, 골릭(golic)은 연료라는 뜻이다. 독일어에서 비롯된 말이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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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흔한 소재이지만 서정 넘치는 작품|『양말』소시민 삶을 차분한 어조로 되살려
시조는 3장 6구 12음보율로 짜여진 한민족의 고유한 시(가)형식으로서 국문학상 가장 오랜역사를 이어 오는우리의 전통시다. 여기 이러한 원론적 이야기를 새삼스럽게 되풀이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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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의…』 현대풍 어조로 신선한맛 자아내|『성냥개비』의미의 조율엔 애썼으나 직선적
『노을의 강』은 시원시원한 현대풍의 어조로 남다른 분위기와 이미지를 자아내는 세련된 시조다. 와같은 두 종장이 보여주는 이미지의 선명도를 보통으로 볼수없다. 『사향』은 글자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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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가정서도 주문 땐 식기에 가훈 등 새길 수 있다 | 1백 개 넘어야만 가능…별도비용 내면 40일쯤 걸려
도자기식기류의 고급화와 함께 그릇 등에 자신이 원하는 무늬나 글씨를 새겨 넣는 주문이 최근 들어 부쩍 늘고있다. 전에는 대개 회사의 개업기념이나 개인홍보용으로 제작되는 것이 주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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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저축을 늘려 외채를 줄이는 일은 국제통화기금의 권고가 없더라도 우리의 당면한 주요과제임에는 변함이없다. IMF와 같은 국제금융기구가 우리의경제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는 오랫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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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사는 지혜
요즘 우리 주위에선 예를 알자는 운동이 조용히 번지고 있다. 신문의 고정칼럼들이 그렇고, 여성잡지들도 즐겨 그런 문제를 특집하고 있다. 무슨 영문일까. 미국서도 최근 『미스 매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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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논술시험」어떻게 대비해야 하나|대담
86학년도부터 대학입시에 적용되는 논술고사는 이제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많은 학생에게 여러 교과목을 가르쳐야 하는 일선학교에서 논술고사를 효율적으로 지도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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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퍼스컴마저 일본에 뒤질수 있나"|한국시장 노린 일제 곧 상륙
일본굴지의 컴퓨터회사 셋이 한국서 퍼스컴시장을 노리고 빠르면 올 겨울부터 불꽃튀는 싸움을 벌일 것이라고 한다. 이 개인용 컴퓨터들의 하나같은 장점은 한글처리능력까지 갖추고 있을뿐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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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개정안 야당간 혼선
국민당이 3월초 임시국회에 국회의원 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할 방침인데 반해 민한당 에는 아예 선거법 개정안을 만들 필요도 없다는 주장까지 나와 혼선. 김승목 민주제도 개선 특위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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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디자이너 정병규씨
「지금 우리 출판은 종대한 전환기에 와있습니다. 70년대 후반부터 한글가로쓰기가 자리잡게 되면서 한글의 글자꼴을 어떻게 개발해내어야 하느냐 하는것이 급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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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로마자 표기법 확정
독립문-Tongnimmun, 팔당-P'altang, 한강-Han-gang, 제주도-Chejudo, 속리산-Songnisan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이 새로 만들어져 올해부터 사용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