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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삶 느린 생각] 표절·메르스 사태는 일과 양심 사이에 딴 계산 끼어든 탓
당사자 본인을 비롯하여 여러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는 일이기에 재론하기 민망스러운 일이지만, 소설가 신경숙씨의 소위 표절 사건은 보다 복잡한 맥락 속에서 생각되어야 할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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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호의 세계 책방 기행] 생각의 속도 늦추게 하는 ‘북토피아’ 주말이면 책의 숲속에서 열린 음악회
1834년에 지어진 오래 된 방앗간이 책방이 되었다. 지금도 곳곳에 방앗간 흔적이 남아 있다. 주소 440 Greenfield Road Montague MA 01351 USA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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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호의 세계 책방 기행 매사추세츠 몬태규의 '북밀'] 책 속에서, 책들의 숲에서 음악회가 펼쳐진다
1834년에 지어진 오래 된 방앗간이 책방이 되었다. 곳곳에 방앗간 흔적이 남아 있다. “인터넷서점 아마존에는 화장실이 없지만 우리 책방에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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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영혼은 있을까, 뇌는 답을 알고 있다
마음의 미래 미치오 가쿠 지음 박병철 옮김, 김영사 580쪽, 2만4000원 책의 첫 장에서 ‘미래의 제국은 정신의 제국일 것이다’라는 윈스턴 처칠의 경구가 눈에 들어오자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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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의 'Big Questions'] 지능 갖춘 기계에게 인간은 무의미한 존재에 불과
왼쪽은 엘 리시츠키(El Lissitzky)의 ‘레닌 연단’(1920년). 러시아의 화가이자 디자이너인 리시츠키는 레닌을 위해 마치 공장 구조물같이 생긴 연단을 제안했다.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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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로 인해 세상이 무한 복제된다면 개인이 느끼는 책임감은 제로
1917년 10월. 트로츠키(Lev Davidovich Bronstein)는 1000여명의 볼셰비키 적위대원을 이끌고 케렌스키(Alexander Kerensky)의 러시아 임시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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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평생 함께할 친구를 만났다, 이 책갈피 속에서
2014년의 마지막 ‘책 속으로’ 지면입니다. 한 해를 마감하며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의 다독가(多讀家) 8인이 추천하는 책을 모아봤습니다. 여기 소개된 책은 베스트셀러나 출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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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거짓 광고로 뜬 『톰 아저씨』 … 대중 심리 자극한 『쿠오바디스』
[일러스트=강일구] 베스트셀러의 역사 프레데리크 루빌루아 지음 이상해 옮김, 까치 360쪽, 2만원 베스트셀러라는 용어는 1889년 미국 일간지 ‘캔자스 타임스&스타’에 첫 등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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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마침내 들려오는 아랍권 ‘자성의 목소리'
토머스 프리드먼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이슬람국가(IS)와 맞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활동 기저에는 갈등이 내재됐다. 이 갈등은 오바마가 자신의 전략을 설명하고 이행하기 힘든 이유의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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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삶 느린 생각] 경제성장은 강박관념 아닌 선택의 문제로 접근할 일
일러스트 강일구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은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거니와, 이에 대한 뉴스와 논평은 중앙일보를 비롯해 우리나라 매체에서도 주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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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공산주의자가 자본가 의뢰 받아 제작 … 태생부터 기구한 작품
디에고 리베라가 디트로이트 미술관 벽면에 그린 벽화들 중에서 북쪽 벽의 그림. ‘몰락한 자동차 제국’ 디트로이트의 시립미술관(Detroit Institute of Arts)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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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자격루, 분청사기 … 느림과 빠름의 조화가 빚은 완벽함
그릇을 만들며 참선하다 보니 세상만사가 모두 음률 아닌 게 없더라는 윤광조 선생. 그는 작품에 곧잘 음악적인 요소를 담는다. 세월에 관리당하는 자신의 초상은 넉넉한 웃음이란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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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자격루, 분청사기 … 느림과 빠름의 조화가 빚은 완벽함
그릇을 만들며 참선하다 보니 세상만사가 모두 음률 아닌 게 없더라는 윤광조 선생. 그는 작품에 곧잘 음악적인 요소를 담는다. 세월에 관리당하는 자신의 초상은 넉넉한 웃음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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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여자의 전유물, 까르띠에 손에서 남자의 물건으로 거듭나다
왼쪽부터 탱크 디반, 탱크 루이 까르띠에, 탱크 상트레, 탱크 아 기셰. 역사는 이야기다. 흥미로운 이야기, 중요한 화제가 모이고 쌓여 역사를 이룬다. 브랜드나 상품, 회사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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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시간 연습하지만 내게 음악적 영감을 준 건 셰익스피어 문학이었다
중국에서 태어나 세계적 피아니스트로 발돋움한 랑랑이 2010년 발매된 ‘랑랑 라이브 인 비엔나’ 앨범 수록곡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 소니뮤직] ‘랑랑 이펙트’. 미국 NBC 투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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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가 최고의 한류(韓流)다
최고의 한류(韓流)는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K-POP도, 대장금도 아니다. 한국의 현대사가 최고의 한류다. 그 가운데 무수한 이가 피를 흘려 이룩한 민주화는 중국이 경외하는 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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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록의 ‘교주’떴다 … 3만5000명 ‘신도’ 한밤의 열광
세계적인 록밴드 라디오헤드가 데뷔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공연을 펼쳤다. 27일 ‘지산밸리록페스티벌’에 참여해 총 27곡을 부르며 한국 관객과 교감했다. 팀의 중심이자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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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저 낡은 치마
김서령오래된 이야기 연구소 대표 30년 전 치마를 요즘도 입는다. 그냥 입는 정도가 아니라 입을 게 마땅찮을 때마다 절로 그리 손이 간다. 예쁜 옷이어서가 아니다. 그때보다 허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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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태어나지 않는다, 다만 편집될 뿐이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서구 역사에는 한때 ‘위대한 개인의 시대’가 있었다. 절대왕정이 무너지고 시민사회가 형성되던 시기다. 그 위대한 개인을 우리는 영웅,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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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태어나지 않는다, 다만 편집될 뿐이다
일러스트=최종윤 서구 역사에는 한때 ‘위대한 개인의 시대’가 있었다. 절대왕정이 무너지고 시민사회가 형성되던 시기다. 그 위대한 개인을 우리는 영웅, 혹은 천재라고 불렀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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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운의 에디톨로지 창·조·는 편·집·이·다] 가로글보다 세로글 읽는 사람이 왜 더 순종적일까
지난번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즈’와 애플의 ‘터치’에 관한 내 글은 예상대로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긍정적인 반응도 많았지만 비난도 많았다. 비판의 대부분은 내 해석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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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쓸모있는 기계 늘어도 쓸모없는 사람 안 늘게 하는 방법
굿 워크 E. F. 슈마허 지음 박혜영 옮김, 느린걸음 265쪽, 1만5000원 ‘좋은 노동’에 관한 경제철학서이자 문명비판서이다. 지은이는 시대의 명제가 되었던 『작은 것이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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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이미 알려진 정보를 남과 다르게 ‘편집’해낸다
종이로 된 신문을 읽는 사람 손 들어봐요! 어제 내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물어봤다. 60명 중에 5명이 손을 들었다. 그것도 아버지가 보는 신문 곁에서 훔쳐보는 수준이란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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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인문학 정재승이 만난 사람들] (7) 물리학자 장회익 교수
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는 우리의 삶을 이어달리기에 비유했다. ‘나’라는 개별 존재가 한 팀(온생명)의 일원으로 달리고, 그 바통을 후세에 전해준 뒤 휴식을 취한다는 뜻에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