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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공무원들의 연금개혁에 전향적 태도를 기대한다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공무원사회의 상실감과 논쟁은 이해한다. 그러나 이것이 폭력적이거나 비이성적 양상을 띠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공무원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는 계층인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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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막장극 주연·조연 10명 모두 모피아·금피아·연피아
지난여름 유럽과 미국을 대표하는 두 명의 ‘금융 황제’가 갑자기 모습을 감췄다. 프랑스 은행 BNP파리바 회장 보두앵 프로와 미국 은행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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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인당 21만1181원 부담 … ‘눈먼 돈’이라고 흥청망청
“문화관광부 차관을 지낸 A씨가 한국종합유선방송협회 회장으로 이적하는 건 공무원 취업 제한 규정 위반 가능성이 높은 사례다.” 2006년 당시 서울행정학회가 국가청렴위원회(현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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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인당 21만1181원 부담 … ‘눈먼 돈’이라고 흥청망청
shutterstock 관련기사 기금 운영 똑바로 하려면 ‘일몰제’ 제대로 하자 “문화관광부 차관을 지낸 A씨가 한국종합유선방송협회 회장으로 이적하는 건 공무원 취업 제한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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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의 반격 "그들의 탐욕의 끝은 어디인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대규모 정보시스템 개선 사업 추진에 대한 의료계 단체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보공단이 ‘기가 찰 노릇’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앞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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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민 기자의 '살림의 신'] 한식용 그릇까지 공략 나선 유럽 명품 브랜드
부엌 살림에서 대단한 대접을 받는 물건이 있다. 그릇이다. 음식을 담아낼 때 말곤 찬장에 들어 있어야 보통인 게 그릇이다. 한데 어떤 집에선 장식장을 통째로 차지하기도 한다. 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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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분야에 정부 끼어들어 SW산업 생태계 망쳤다”
관련기사 기업들 ‘스텔스 규제’에 또 한번 운다 민간이 할 서비스에 정부 뛰어드는 순간 ‘스텔스 규제’ “나는 개발자 편에서 얘기한다. 그것부터 말씀드리겠다.”지난 9일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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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전문기자의 차이 나는 차이나] 시진핑 '샤오츠 정치' … 13억 마음 채운 3500원 주석세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내 이미지는 크게 세 가지다. 부패 척결의 투사, 개혁의 선봉장, 그리고 중화 ‘샤오츠(小吃·간단한 먹거리)’의 대변인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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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의 극단적 자해 소동…이번엔 '분신'까지?
▲ 27일 '보건의료영리화 저지와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공동캠페인'에서 분신을 시도하다 저지당한 의협 비대위 방상혁 간사. [사진 김수정 기자] 벼랑 끝에 몰린 의사가 자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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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의사 총파업' 여부, 어떻게 결정되나
3월 3일로 계획된 의료계 총파업의 실행 여부가 아직까지 불분명하다. 대한의사협회는 의사회원들의 뜻에 전적으로 맡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어떤 방식으로 의협 회원들의 뜻을 수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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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갑 된 '골목권력'
올해 들어 ‘골목상권 살리기’ 명목으로 추진됐던 소상공인 정책들이 잇따라 삐걱거리고 있다. 특히 골목상권 보호를 앞장서 외쳐온 일부 소상공인단체들이 집단 이기주의 논란과 이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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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尸位素餐[시위소찬]
시(尸)는 시동(尸童)을 말한다. 옛날 중국에선 조상의 제사를 지낼 때 조상 핏줄을 이은 어린아이를 신위(神位)에 올려놓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조상의 영혼이 어린아이에게 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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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시(尸)는 시동(尸童)을 말한다. 옛날 중국에선 조상의 제사를 지낼 때 조상 핏줄을 이은 어린아이를 신위(神位)에 올려놓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조상의 영혼이 어린아이에게 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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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거꾸로 달리는 공무원 연금
이하경논설실장 대한민국에서 제일 팔자 좋은 사람은 누구일까. 공무원 연금을 받는 35만 명의 퇴직공무원이다. 매달 평균 219만원이 꼬박꼬박 통장으로 들어온다. 하루하루가 고달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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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 무상급식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가 내년도 유치원과 초·중·고 무상급식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 취득세율 인하에 따른 세수 감소 등으로 대규모 적자가 예상돼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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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병들, 공사생도들과 뜨거운 포옹 … "두고 온 자식 눈에 밟혀"
탈북 국군포로 23명이 지난달 22일 충북 청원군 공군사관학교 훈련장에서 전투복 차림의 공사 생도들과 만났다. 일부 용사들은 생도들에게 전쟁 경험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청원=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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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 칼럼] 위기의 양돈농가
“기름이 자르르 흐르는 새까만 자웅을 식이는 사람보다도 더 귀히 여겨… 그의 방 한 구석에 짚을 펴고 그 위에 재우기까지 하던 것이 젖이 그리워서인지 한 달도 못돼서 숫놈이 죽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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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 통학·통근버스 확대도 투명경영법도 반대
23일 서울역 버스정류장 앞 도로에 정차한 택시들로 인해 버스가 정류장에 접근하지 못하자 시민들이 차도에서 승하차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대중교통에 포함시켜 달라는 택시업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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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세번째 시장, 왕세자부부도 놀라"
매즈 라이더 로얄코펜하겐 CEO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우리가 237년 동안 지속될 수 있었던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늘 실용성을 추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종근 기자] 순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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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테마주 꼬리표 떼는 CEO 보고 싶다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와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주식시장에서 정치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시장 후보 또는 유력 대선 예비후보와 연결고리가 있는 기업의 주가는 여지없이 크게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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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골드 러시
황금(黃金)에 대한 욕망이 없었다면 크리스토퍼 콜럼버스(1451~1506)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은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그는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 빠져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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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굼뜬 자원관리 정책
김미화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우리나라는 연간 2000만여 대의 폐휴대전화를 발생시킨다. 휴대전화에는 금·은·동 등 귀금속과 팔라듐·인듐·로듐·희토류 등 45가지 금속자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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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학교를 찾아서 ⑫ 아산 신창중학교
신창중학교는 전교생과 교사의 수가 300명도 채 안되는 작은학교다. 하지만 학생들은 학교에서 직접 꿈을 그려간다. 동아리를 직접 만들고 발표회를 갖는가 하면 대학생 멘토에게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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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유례없는 준조세 폭탄 … 기업이 봉인가
정부가 대기업들에 매출액의 0.6%를 중소기업에 지원하라고 압박하는 모양이다. 겉으로는 “자율적 참여를 유도한다”고 하지만 반강제적인 준(準)조세나 다름없다. 0.6%라는 수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