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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한국인의 잦은 눈물, 통치 전략의 결과였네"
대통령과 젱치인의 눈물. 권력자의 눈물은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순간 정치적 맥락에서 읽힐 수밖에 없다. 문화연구가 이호걸씨는 새 책 『눈물과 정치』에서 한국인이 유독 많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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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 해외 서점가] 미국이 시키면 뭐든 하는 빨판상어…일본 정계 금기어 ‘속국론’ 들추다
속국 민주주의론우치다 다쓰루·시라이 사토시 지음동양경제신보사 출판“미군이 요구하면 헌법을 짓밟고라도, 국민의 생활을 파괴해서라도 온 힘을 다해서···. 이걸 독립국가라고 부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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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위인전 who? 시리즈, 성공한 인물 어린 시절에 초점 … 미·일·중 포함 9개 국 수출
who?시리즈는 9개국에 수출되며 글로벌 콘텐트로 자리 잡았다. [사진 스튜디오다산] 세계 위인전 who?시리즈가 ‘2015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 위인전 부문 1위를 차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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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미·일 동맹 2.0 시대
오영환논설위원 미·일 관계는 묘하다. 근현대사가 반전의 연속이다. 미국은 1854년 페리 흑선으로 일본을 개국시켰다. 메이지 유신으로 근대화를 이룬 일본은 군국주의로 치달았고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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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일본 ‘혐한 서적’ 출판 봇물
“세계가 경멸하는 불쌍한 나라.” “전 세계적으로 조롱 받는 한국의 반일운동.” “매춘 수출, 강간 대국.” 올해 초 일본에서 10주 연속 정치·사회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한 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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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병원 조제실의 20대 여성, 추리여왕 되다
1906년, 열여섯 살의 애거서 크리스티. 당시 프랑스 파리에서 음악을 공부했던 그는 “프랑스 남자들은 하나같이 정중하며 예의 발랐지만, 아가씨 입장에서 보자면 한없이 지루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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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토요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근현대사 연속 강좌 들어봐요
김옥균·홍영식·서재필 등 개화파가 일으킨 갑신정변(1884년) 이래 갑오경장(1894~96)과 독립협회(1896~98) 운동을 거쳐 대한민국임시정부(1919~45)로 이어지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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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모의평가로 본 올해 수능 학습 전략
10일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졌다. 언어와 수리영역을 비롯해 탐구영역의 한국근현대사, 화학Ⅰ 등이 어렵게 출제됐다. “2012학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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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 필수과목’ 홍보대사 ④ 대교협 신임 회장 김영길 한동대 총장
김영길 한동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약칭 대교협) 신임 회장으로 2일 취임하는 김영길 한동대 총장. 항공우주신소재 분야에서 주목받는 과학자인데, 그의 ‘역사 공부’에 대한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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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末~문혁은 삼국지보다 극적, 한국인 머릿속엔 공백”
중앙SUNDAY의 인기 연재물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가 200회를 넘었다. 혁명과 전란으로 점철된 격동의 중국 근현대사를 알기 쉽게 풀어낸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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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나라 잃은 설움 온몸으로 받아낸 덕혜 옹주 타계
1931년 결혼 직후의 덕혜(德惠) 옹주(1912~1989)와 소 다케유키(宗武志·1908~1985). 그해 5월 8일자 조선일보는 옹주 곁 다케유키를 검게 칠해 지워버린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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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의 시시각각] 걱정 총량 불변의 법칙
얼마 전 직장의 대선배 한 분으로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살다 보면 이런저런 걱정이 많은데 돌이켜 보면 어느 시점에 할 수 있는 걱정의 양은 대체로 일정한 것 같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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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손잡은 ‘건국의 아버지들’ 우남 이승만과 백범 김구
한국 현대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우남 이승만과 백범 김구. 하지만 두 사람에 대한 시민사회의 역사기억은 긍부(肯否)와 호오(好惡)의 십자포화처럼 엇갈린다. 신자유주의의 물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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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탐방기 ④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광주에 서다
비엔날레 네 번째 코스는 광주극장이다. 비엔날레 하면 영상예술보다는 색채와 조형예술부터 떠오르는 게 보통이니 극장소개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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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이냐 89주년이냐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학술대회(7월 11일). 대한민국 건국 89주년 학술대회(7월 15일). ‘건국 60주년’ 학술대회와 ‘건국 89주년’ 학술대회가 나흘 간격으로 잇따라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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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그 절절한 삶의 고백 영화같은 이야기…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 두 번의 납북과 두 번의 탈출…. 배우 최은희의 삶은 어떤 시대극보다 격동적이고 어느 드라마보다 드라마틱하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그녀의 담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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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편찬위원회 사료관 개관
국사편찬위원회(이하 국편, 위원장 유영렬)사료관(史料館)이 일반에 개방됐다. 국편은 23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국편 대강당에서 국편 창립 61주년 기념식을 겸한 사료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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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전후사의 '인식' 뒤집는 '재인식' 출간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고 말한다. 과거를 보는 눈이 시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국현대사를 보는 눈도 마찬가지다. '해방전후사의 인식'(이하 해전사)은 한국인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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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중앙일보선정새뚝이] 3. 문화
TV에 '성기'가 노출되고, '연예인 X파일'이 흘렀다. 이중섭.박수근 위작 논란에 검찰이 바빴다. 방송가의 '명품 핸드백''PD수첩' 파동으로 인터넷까지 출렁였다. 용산 새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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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라기보다 민중항쟁사 같은 느낌이다"
"근대사 교과서에 경제와 시장이 없다." "교과서라기 보다는 민중항쟁사 같은 느낌이다." 우파 학자들의 모임인 교과서포럼이 이번엔 중.고교 근현대사 교과서 내용을 비판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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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나는 누구의 눈으로 세계를 보고 있나
클릭 한 번으로 지구촌이 연결되는 세상이다. 다른 문화권에 대한 이해는 이제 지식이 아닌 사업의 차원으로 넘어가고 있다. 상품 하나를 팔더라도 문화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이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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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T증후군
근거리 작업이 늘어만가는 복잡한 현대사회! 그중에서도 컴퓨터는 생활에서 떼어놓지 못할 문명의 이기로, 컴퓨터의 장점과 편리함은 무수히 많지만 이면에는 건강을 해치는 나쁜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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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을 위해 미국학자가 쓴 한국사
이념적 대립이 극심했던 한국 현대사에서 외국인으로 브루스 커밍스(미 시카고대.58) 교수만큼 논쟁의 한복판에 서있는 사람도 드물다. 그가 쓴 『한국전쟁의 기원』의 시각을 둘러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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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학자가 쓴 한국사 '브루스 커밍스의…'
이념적 대립이 극심했던 한국 현대사에서 외국인으로 브루스 커밍스(미 시카고대.58)교수만큼 논쟁의 한복판에 서있는 사람도 드물다. 그가 쓴 『한국전쟁의 기원』의 시각을 둘러싸고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