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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0)-영화60년(제67화)(30)「새출발」촬영/각본에맞는 50간짜리 기와집 없어 배우들이 철원벌판에「세트」를 급조
널찍하고 아름답게 펼쳐진 이 들판은 옛날 궁예가 말을달리며 활을 쏘던 곳이라고했다. 하루종일 먼 길을 걸어 아픈 다리를 쉬고 있노라니, 잠시눈앞엔 늠름하게 차려입은 궁예가 백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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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화랑, 브라질·바레인 4강 대결|충무 태국 시종리드 전반 1골에 그쳐|대통령배 축구
제9회 대통령 「컵」쟁탈 국제축구대회는 열흘간에 걸친 예선경기를 17일 종료, 한국의 화랑·충무와 「브라질」·「바레인」을 4강으로 올려놓은 가운데 19일 준결승전에 들어간다. 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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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시적비유·연극정신|미국연극계를 돌아보고 오 태 석
매일 밤8시가 되면 「맨해턴」에서는 2백여개의 연극이 막을 올린다. 물론 20년 계속하는 연극도 있지만 1회만 하고 치우는 것도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9시에,자정 넘은 시간에 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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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의 한국문학」실감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로」에서 개최(7윌15∼21일)된 이번 44차국제「펜」대회에는 한국「펜·센터」창설이후 가장 많은 18명의 대표단이 참가했다. 「호텔」「글로리아」에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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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에서의 차범근 활약상
○…TBC-TV는 26일 저녁 8시45분 온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차범근 선수 서독활약 제1신을 긴급 입수하여 방영한다. 「프랑크푸르트·팀」에 입단,「백넘버」8번의 차 선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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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브라틸로바」2연패 달성|윔블던 테니스
【윔블던 6일 UPI동양】지난해 우승자인「체코슬로바키아」의 망명선수「마르티나·나브라틸로바」는 6일 벌어진 세계최고의 79년도 「윔블던·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숙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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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를 모국품에
『집없는 천사』라는 소년소설이 있다. 어린시절, 마음 죄며 이 소설을 읽던 기억을 간직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프랑스」작가「말로」의 작품. 주인공「레미」소년은 고아. 「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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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의 눈초리 아랑곳없는 소련의 「프리·섹스」물결
소련에서 성혁명이 매우 과격하게 진행중이라고 폭로한『소련의 성생활』이 「파리」에서 출판, 인기가 대단하다. 「모스크바」에서 성의학의 최고권위인 「미첼·스턴」박사가 쏜 『공산혁명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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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리의 전세
한반도엔 섬이 무려 3천4백18개나 있다. 이가운데 유인도는2천5백87개. 휴전선남쪽에 있는 섬은 유인·무인도를 합쳐 모두2천9백개나 된다. 진도는 전남의 해남군 앞바다에 있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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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2397)|극단 「신협」(제61화)|햄리트공연
「신협」이 안정되어 이만하면 신작공연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을 갖고 막을 올린 것이 『햄리트』였다. 1951년9월에 막을 올린 『햄리트』는 「신협」의 한 기념비적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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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감 김종문에 부탁 부산서 조직|강계식·이랑·윤인자·주증녀등 참여
서울서 피난은 몇몇 예술인들어 부산에 모였다. 문인으로는 김송·조영암·조흔파등과 당시 대통령비서관이던 김광섭·공보처차관이던 이헌구·서울시장 이기붕씨의 비서 이서구등이었고 재부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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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6)무대 뒤 인물들
이화삼과 함께 『원술랑』의 연출을 맡았던 허정은 국립극장의 전속 무대감독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연극무대란 복잡하고 지저분하게 마련. 그러나 허석이 취임하면서 무대가 일신됐다. 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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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신문|한국서도 멀지않아 납대신「컴퓨터」로 제작된다.
2001년 9월22일 새벽. 서울에서 소규모의 관광회사를 경영하는 A씨는 잠이 깨자마자『중앙FAX』가 설치돼 있는 거실로 간다. 그는 우선 자기 사업과 관계가 깊은 이번 주말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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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업」1분전에 터진 동점「골」
실업축구 1차 연맹전에서 국민은·서울시청·주택은 및 해군이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3일 효창구장에서 벌어진 준준결승전에서 서울시청은 포항제철에 2-1로 쾌승, 가볍게 4강 대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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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에 벌어진 해프닝 고대, 5개 슛 내리꽂아 승부 못 가린 농구 연고전
경기종료 2분57초전까지 74-64로 크게 뒤지던 고려대는 순식간에 전세를 만회, 기어이 76-76으로 무승부를 이루는데 성공함으로써 또한번 1만여 관중들에게 올해 농구에서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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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고의 90%는 사람 탓
○…KAL 「보잉」 707기의 소련영공침범 원인에 대해 조중훈 대한항공사장은 『전기 「쇼트」로 인한 항로 「시스템」마비』라고 밝혔지만 『항로「시스템」마비』보다는 『승무원들의 항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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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
예선을 거쳐 올라온 작품이 20편이었다. 그중 끝까지 논의가 된 작품은 『사랑놀이』(김철진), 『십자가 내려지다』(김희정), 『목숨으로는』(최인석), 『사계 밖의 겨울』(조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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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례 외상 회담 추진|최 총리 답변-국회, 대 정부 질문 시작
국회 본회의는 5일 최규하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장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외교·국방」 문제에 관한 대 정부 질문을 벌였다. 첫 질문에 나선 유치송 의원 (신민)은 한미 관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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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사투 10일 우리는 살았다… 오열 터트리는 선원들
인간 의지가 개선하고 있다. 한국수산개발공사 소속 원양어선 남해208호 선장 최동하씨(33)를 비롯한 선원 8명이 허기와 갈증, 10도 이상이나 되는 낮과 밤의 기온차 등 온갖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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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신문사회면은 범죄와사고로 얼룩이져도 「의사」들은 위선적인「빨간약」만 바릅니다.|구원의 글을 기대하며…피간득 선생님에게
오징자 선생님 저는 며칠 전에 묘한 공상을 했읍니다.용돈이띨어지면 거리에 나가지 않으리라, 사람들도 만나지 않으리라, 그래도 피선생님 댁엔찾아갈수 있으리라-는 우스운 생각이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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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평양 대화채널 열리는가…헬기사건 후의 미-북괴 관계
【워싱턴=김영희 특파원】미군「헬리콥터」격추사건은 전례없이 신중하고 온건하게 해결됐다. 이 사건은 아마도 한국휴전협정 체결이후 미·북괴사이에 일어난 불상사중에서 가장 짧은 시간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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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김천혜
이 시점은 실학자가 작중인물의 외부행동과 대화만을 서술하고 그들의 마음속에 들어가지 않는 점에 있어서는 3인칭 객관적 시점과 같으나 초점이 특정의, 한 인물에게만 맞추어져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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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를 휩쓰는|야구열풍
【콜롬비아=노진호 특파원】「잉카」문명의 뿌리깊은 역사 속에 근대화의 가쁜 숨을 쉬고 있는 중남미에 야구 열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멕시코」로부터「과테말라」「니카라과」「코스타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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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쉬-쉬잇」을 보고…|기념작 모집 희곡부문 입선작|중앙일보·동양방송 창립10돌
작가의 입장에서 『당신이 쓴 작품의 주제와 교훈은 무엇인가』하는 질문을 받았을 때처럼 난처할 때는 없을 것이다. 장난기가 섞인 것 같은 제목인 『쉬-쉬-쉬잇』(중앙일보·동양방송창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