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의 깊이 절감
최근에 독일 문화원 계획의 일환으로 내한한 몇몇 연주가를 통해서 우리는 독일전통음악의 해석에 있어서 하나의 정석을 발견하게 된다. 작년 말에 내한했던 「호이틀링」4중주단이나 「콜레
-
신춘 『중앙 문예』 당선 희곡
▲나오는 사람들 갑남 을남 아이 ▲때 한낮 ▲곳 조그만 섬 ▲무대 중앙에, 낡은 미끄럼틀이 한쪽으로 쓰러질 것 같은 기우뚱한 상태로 자리 잡고 있다. 위 부분의 난간이 하나도 없으
-
연극
번역극 공연이 창작극 공연을 수적으로 압도했던 예년과 달리 74년은 연극계에서 창작극 공연이 가장 풍성했던 해로 기록된다. 연극중흥계획에 따른 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금 1백만원과 1
-
상호 양보 속의 결속 다짐|EEC 정상회담의 결산
한때 정상회담 개최조차 불가능하게 보였던 「유럽」공동체(EEC) 7차정상회담은 「에너지」문제에 대한 공동대처·영국가입 조건 재협상·지역개발기금 창설 등 중요한 문제에 합의한 것으로
-
「카라만리스」민정 100일|11·17총선 앞둔「그리스」정정
극적인 민정이양 1백일,「그리스」는 7년 군부독재의 잔재를 청산할 총선을 17일로 앞두고있다. 11년의「파리」자진망명생활에서 돌아와 거국 내각을 구성한「카라만리스」수상은 민주체제의
-
민족 국가 기틀 마련한 팔레스타인 난민|「아랍 정상」의 PLO 대표권 승인과 중동의 기류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라바트」의 제7차「아랍」정상회담에서「이스라엘」에 점령된「요르단」강 서안을 포함한「팔레스타인」실지에 대해 대「이스라엘」협상의 유일 합법 대표로 승인
-
미, 경기 회복 기대 힘들어
「포드」 미 대통령은 취임 선서를 마친지 2시간도 안되어 경제 고문을 불러들여 앞으로의 대책을 협의하는 열성을 보였으나 취임 2주만에 「다우·존스」 주가 지수가 1백 「포인트」 (
-
(중)베트남 평화 교섭의 내막은 이렇다
72년 1월 20일께 백악관은 월맹측이 군사 공세를 준비하고 비밀 회담 재개에 대해 계속 침묵을 하자 10월의 평화 제안을 공표하기로 결정했다. 이것은 「닉슨」 정부가 월남 평화를
-
「미니·서저리」(유아 외과수술)
최근 미국의학계에서는 「미니·서저리」란 새로운 분야가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의 거의 모든 대학병원과 아동병원에는 「미니·서저리·센터」가 설립되고 이에 대한 새로운 시설과 기술의
-
「알랙상드르·뒤마·페르」의 유작 소설 『조르지』발견, 「파리」서 출간
19세기 「프랑스」 낭만파작가 「알렉상드르·뒤마·페르」의 알려지지 않았던 소설 『조르지』가 요근래 발견돼 지난달 「파리」에서 첫 출간되었다. 『삼총사』『「몽테크리스토」백작』등의 저
-
골란 군 격리 극적 타결
【예루살렘19일AP합동】「헨리·키신저」미 국무장관은 18일「시리아」와「이스라엘」의「골란」고원 군 격리에 관한 미국 안을 수락시키는데 극적으로 성공, 오는 24일「다마스커스」와 「예
-
자원부족시대의 경제학|월트·W·로스토
경제학은 복잡·급변하는 경제현상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오늘날 세계적인 자원부족시대를 경제학은 어떻게 진단하고 처방해야하는가?「W·W·로스토」교수의 논문『결핍시대의
-
쏟아진 신인신기록 실력평준화
제4회 경호역전 「마라톤」대회는 「시즌」벽두의 「레이스」임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수확을 남겼다. 「드릴」넘치는 최종소구간의 「레이스」와 많은 신기록, 그리고 신인의 대거진출로
-
10인 연정 구상
【비엔티앤 30일 로이터합동】「라오스」정부와 친공 「파테트·라오」는 양측에서 각각 5명씩의 각료들로 구성된 10인 연립 정부 구성에 극적으로 합의했다고 정통한 소식통이 30일 말했
-
도의문화 『심포지업』|「인플레」와 경제윤리
경제조직의 형태가 여하히 다르든 간에 경제의 움직임에는 이를 규율하는 법칙이 있는 것이며, 경제의 법칙이 명령하는 바를 따르는 것이 경제의 논리이다. 자본주의 경제조직은 시장에 있
-
「이탈리아」 정통 「오페라」의 거성 「풋치니」 50주기…세계 곳곳서 추모행사 한창|추모 전국위 구성, 거국적 대음악제 준비|이탈리아
「이탈리아」 의 「오페라」작곡가 「자코모·풋치니」(1858∼1924)의 50주기가 되는 올해, 세계 곳곳에선 「풋치니」 추모특별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풋치니」가 태어난 「이탈리아
-
양당정치에 이변 몰고 온 영 총선
막바지에 접어든 영국 총선은 소수 정당인 자유당의 극적인 부상으로 새로운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런던」 주말 「텔리비젼」에서 집계한 바에 의하면 지난 40여 년 동안 의회 안에서
-
국회의 대 정부 건의
국회법사위는 21일『내각사퇴권고 결의안』을「일반 의안」으로 상정하고, 제안설명만을 들은 다음 심의는 유보했다. 그 동안「내각 사퇴 권고 결의안」제출을 에워싸고 국회 각파는 협상을
-
가극 『아이다』를 보고
준공된 국립극장의 개관 기념으로 국립「오페라」단에서는 「베르디」의 거작 「아이다」공연을 가졌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살린 웅대한 「세트」와 넓은 무대를 메우는 국내「오페라」사상 일찍
-
「키신저」 외교와 한국
「로저즈」 장관의 사임 설은 벌써 오래 전부터 유포돼 왔던 것으로 이번 경질이 새삼 놀라운 것은 아니며, 또 그것이 「닉슨」 외교정책의 보완을 의미하는 것도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
(36)-당뇨병
사치병이라고 일컬어지는 당뇨병을 퇴치하기 위해 세계 도처에서 수많은 학자들이 지혜의 눈을 번쩍이며 매달리고 있으나 아직 난치의 성이 쉽사리 무너질 것 같지는 않다. 그토록 자신만만
-
한때 숙연한 분위기
【평양=대한민국 공동 취재단】한적의 「추석 성묘 방문단 」제안이 밝혀진 11일 밤의 보통강 여관 대연회장 만찬회는 한때 숙연한 분위기를 이루었다. 「호스트」 손성필 위원장의 인사
-
(479) 중립지대안의 수용소(4)|인도군의 포로관리(4)
공산측이 인도군에 인계한 송환 거부 「유엔」군 출신 친공포로는 한국군 3백35명, 미군 33명, 영군 1명의 도합 3백69명으로 귀환 불원 반공포로의 60분의 1도 안 되는 적은
-
(467)휴전회담(후반부)(19)
(11) 육지로 분리돼 나온 반공포로수용소에는 프로들의 석방탄원 혈서가 집더미처럼 쌓였고 그 보관소 근처는 피비린내가 코를 찔렀다. 대한반공청년단은 우익포로들이 52년 봄 거제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