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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그늘 없는 은총 外
그늘 없는 은총 그늘 없는 은총(김선희 지음, 고요아침)=2001년 ‘시조세계’를 통해 등단한 시인의 8번째 시조집. 세상을 떠난 어머니께 바치는 헌사를 비롯해 삶의 기쁨,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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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의 문화의 창] 김지하는 뛰어난 현대 문인화가였다
유홍준 본사 칼럼니스트·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지난 5월 6일과 7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는 1박 2일로 ‘김지하의 문학·예술과 생명사상’이라는 대규모 학술 심포지엄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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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홍용희 교수, ‘김지하 마지막 대담’ 출간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미디어문예창작학과 홍용희 교수가 지난 3월 고(故) 김지하 시인의 생전 마지막 대담 ‘김지하 마지막 대담’을 출간했다. ‘김지하 마지막 대담’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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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눈에 선하게
문태준 시인 진초록 자연이 이제는 노란빛과 주황빛을 조금씩 띠고 있다. 풀들은 더 이상 자라려는 의욕을 보이지 않는다. 억새는 곳곳에 피어 가을의 느낌을 보탠다. 석류가 익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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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충만한 가을, 글 한번 써볼까…영등포구, 제2회 영등포구민문학상 공모전 개최
‘내가 이 江에다 종이배처럼 띄워보내는 이 그리움과 염원은 그 어디서고 만날 것이다. 그 어느 때고 이뤄질 것이다…’ 구상(具常) 시인을 기리고자 여의도 한강공원에 세워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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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남편이 사준 거울 속 자신을 딴여자라며 질투한 부인
━ [더,오래] 권도영의 구비구비옛이야기(62) ■ 「 옛날에 한 남자가 시장에 숯을 팔러 갔는데, 잡화를 죽 벌여 놓은 델 보다 보니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난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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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소박한 행복을 찾아서
문태준 시인. 코로나 때문에 평범한 일상을 살기는 어려워졌다. 그 때문에 평범한 일상을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다. 제주도에 와서 살면서 맛보게 된 음식 가운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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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 모인 할아버지 이층집 "관객 각자 가족의 기억 스미길 바랐죠"
윤단비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 '남매의 여름밤'에서 할아버지집에 모인 가족의 행복한 한때다. [사진 그린나래미디어] “엄마도 제가 본가 다녀가면 든 자리보다 난 자리가 크다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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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논설위원이 간다] 순간을 찍고 감흥을 읊고…시인이 따로 있나
━ 스마트폰 시대의 문학 ‘디카시’ 신록의 5월이 익어간다. 코로나19 대재앙으로 혹독한 시련을 겪은 올봄도 여름에 자리를 물려줄 채비를 하고 있다. 우리네 일상을 송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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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9월 수상작
━ 분리수거 -한미숙 사무실 의자 하나 길 가에 버려졌다 씨름판 이긴 자의 가차 없는 내동댕이 오늘은 의자 하나가 한 남자를 밀어냈다 ■ ◆한미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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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그러한 자연처럼 스스로 그러한 나로 살고 싶다
━ [더,오래] 한순의 시골 반 도시 반(6) 천연기념물 제96호 울진 수산리 굴참나무. 울진의 굴참나무는 굴참나무 가운데에서도 매우 크고 오래된 나무로서 생물학적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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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비평 - 미술] 두 개의 전시, 북한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이주현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분단은 우리의 실존을 규정하는 엄연한 현실이다. 탈북 미술가 ‘선무’의 개인전 ‘반갑습니다’(매향리 스튜디오)는 무감각해져 버린 분단의 현실을 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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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이빨 外
이빨 이빨(피터 S. 엉거 지음, 노승영 옮김, 교유서가)=이빨을 중심으로 진화의 역사를 살핀 책이다. 5억 년 전 등장한 이빨은 생존 경쟁의 최전선에 서 있었다. 이빨은 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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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9월 수상작
━ 허기 -윤병석 모래 새를 파고드는 파도처럼 남은 자의 생존은 늘 허기진 그리움과 애틋함이 세포의 가름막마다 절절히 파고든다. 서성대던 바람이 꽃대에 스며들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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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7월 수상작
━ 행복빌라 405호 -독거 -김성애 그 무얼 훔쳐봐서 가슴에 금이 갔나 남쪽에서 날아온 집요한 저 통증들 또다시 비탈진 그리움 밥 먹듯 읽고 있다 꽃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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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찍듯 선명히 그린 노년의 그리움
[사진 pixabay] 중앙시조백일장 7월 수상작 행복빌라 405호 -독거 김성애 그 무얼 훔쳐봐서 가슴에 금이 갔나 남쪽에서 날아온 집요한 저 통증들 또다시 비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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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탐사] 단 1명이라도 … 엇나가는 아이들 보듬어줄 어른 필요
━ 소년범, 그들의 속사정 # “아빠는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고, 엄마는 두 살 때 도망갔어요.” 남 얘기하듯 담담했다. “원래부터 가져본 적이 없어서 엄마·아빠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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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냉·부’ 초대손님 울린 정호영 셰프의 손맛…연희동 ’카덴’ 점심 한 상
연희동 ‘이자카야 카덴’이 어제(3월 8일)부터 점심 식사를 한다. 맛으로는 이미 정평이 난 저녁 음식 12가지를 양을 줄이거나 작게 만들어 밥·국과 함께 한 상 개념으로 나무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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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포엠] 기억하는 봄
인천 강화도 고려산 기슭에 핀 진달래 꽃밭이 그늘 너머 빛을 머금고 있다. 김현동 기자 ■기억하는 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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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시골장터 별별 음식 대잔치…치즈구이·가래떡초코크런키·화덕빵
가평 현리에서 지난 4일 열린 '더불어 장터'에 '요리사의농원’ 정매연씨가 신제품으로 내놓은 치즈 스테이크와 수박. 남편이 목장에서 생산한 우유로 치즈와 요거트를 만들어 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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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인 더 룸 #3
언니는 계속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아버지는 욕실 문을 닫았다. 언니 방의 희미한 불빛마저 사라지자 거실에 불이 꺼져있다는 것을 느꼈다. 심장이 쿵쾅거리고 혈관 안에는 미친개가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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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희망했고 또한 분열했던 고흐와 조우하다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무대가 된 카페 라 뉘. 사시사철 관광객으로 북적된다. “지난 일요일 밤 11시 30분, 빈센트 반 고흐라고 불리는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가 1번지 사창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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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 9월 장원 이유채 '용대리 가는 길'
용대리 가는 길 이유채 바다가 어루만진 속살까지 탱탱한 몸 배 밑창 숨 내리고 멀미 하냥 하는 사이 코 꿰어 끌려나온 너, 판화처럼 내걸린다 푸르게 일어서는 그 물결 다 지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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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아파하고 또 아파하라 … 걸음마를 다시 배우듯
온 국민이 깊은 상실감에 빠졌다. 큰 슬픔에서 벗어나려면 충분히 아파해야 한다. 상처 입은 서로를 어루만지며 다시 살아가야 한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무엇이 개인을 이렇게 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