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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만에 무용발표회 갖는 이대교수 박외선씨
무용가며 이대 무용과 교수인 박외선씨가 40여 년 만에 현대무용(모던·댄스) 개인 발표회를 갖는다(21일 국립극장). 1935년 동경청년공관에서 첫 개인발표회를 갖고 37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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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친절한「프랑스」인
오늘날「프랑스」는 석유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아랍」과「아프리카」정책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10여년 전「알제리」를 해방시킨「드골」에겐 역시 오늘을 내다보는 정치적 안목이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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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인범 씨를 애도함|유한철
『달 밝은 가을밤에 산들바람 분다. 아! 너도 가면 이 마음 어이해』하고 부르던 형의 애창이 겨레들 귓전에 쟁쟁한데 형은 한국이 낳은 서정 명가수의 칭호를 안고 노래에 살던 6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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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공연 『키부츠의 처녀』
작년 봄이래 침묵을 지켜오던 극단「산하」는「베른 슈타인」이라는 현역「이스라엘」작가의 작품을 공연함으로써·영·미나 독·불 위주의 번역극 판도에 이색 감을 주었고, 그 동안 축적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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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에 박해받는 「집시」의 복수전|「오페라」 『일·트로바토레』 해설
김자경 「오페라」 단은 제10회 기념 대공연으로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명작 『일·트로바토레』를 오는 14일부터 3일간 서울 시민 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김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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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박약아의 지도|이들을 구별할 순 있지만 차별해선 안 된다
정신박약아의 문제는 이미 한국에도 전 인구의 0·3%인 9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만큼 한가정의 불행으로부터 사회의 문제로 바뀌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박아에 대한 사회적인 몰이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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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조선호텔에 출연 패티김
KBS-TV의「패티와 함께」라는「프로」에 2년8개월간 연속 출연한「패티」김이 최근 이 「프로」를 끝내고 친정인 미8군「쇼」에 복귀, 1일∼15일 조선「호텔」「갤럭시」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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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색상과 형태 100점
여류도예가 황종례 여사의 도예전이 21일∼26일 신세계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의대표적인 도예가로 손꼽히는 황 여사의 이번 전시회에는 발·호·과반 수반·화병·잔등 금년 1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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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신중현「리사이틀」
『「코피」한잔』등으로「펄·시스터즈」를,『임은 먼 곳에』등으로 김추자를 각기 정상에 올려놓은 작곡가 신중현 씨가 27일부터 3일간 시민회관에서 그간의 연예활동을 총 정 리 하는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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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특수 세트서 납량 무드…『백화쇼』
항상 다양한 구성으로 새로운 맛을 풍기는 백화쇼가 오늘은 특수 제작된 세트로 납량기분을 만끽하게 된다. 분수가 시원하게 뻗쳐 흐르는 교외 별장 풍경이 별쳐지고 봉봉·임희숙이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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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제4화 명월관(9)
장안의 명기들이 모였던 대정권번에는 매월 삭회라는 모임이 있었다. 월초에 모이는 이 모임에는 이름을 달아놓은 모든 기생들이 참석해야했다. 평소에 얼굴을 보이지 않던 기생도 이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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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인간애
때=12월 12일 곳=본사 회의실 (무순) △김계숙 (건대 교수·철학) △원종덕 (적십자사 혈액원장) △박태진 (시인) △박상일 (수녀·해 성 보육원장) △한순영 (기독교 세계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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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 선생 영전에
동명 선생. 지금 막 「늘 봄」 선생의 장례식을 치른지 하루가 지났읍니다. 슬픔에 젖은 가슴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선생이 또 그 뒤를 따르셨다 하오니 이 어이한 일이 옵니까? 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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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67년…흘러간 [뉴스]의 주인공들 | C46기 추락, 청구동참사의 유족 | 김재순양
{엄마가 계셨더면 혼자서 입학시험 치러 가지는 않았을 거예요….} 추위로 터진 두손으로 얼굴을 가린 김재순(13·은평국민학교 졸업예정)양의 눈에 이슬이 맺혔다. 합격자 발표를 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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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4·26 이 대통령하야성명」에 관하여
(승전)경무대의 관례에 따라 정식재가는 청서를 한 후에 받게되어 있는 까닭으로, 청서를 하기 위하여 우리들은 대통령집무실에서 나왔다. 이때 밖에서는 10만여의 「데모」군중이 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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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없이 맑고 구김 없이 자유롭게 자라야 5일은 「어린이날」
5일은 「어린이날」. 그러나 우리 나라 어린이들은 하루하루 가정이나 사회에서 참다운 인간으로서의 대우를 받고 어린이로서의 사랑과 보호를 받고 있을까? 혼란한 사회에서 어린이들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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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설화」(2)|원갑희
남을 그 사이에 인생은 늙지요! 남갑 시계는 시계야, 얼간 망텡아! 남을 시계의 바늘은 인간의 얼굴 위에 주름살을 긋게 해요, 바로 나처럼. 남갑 시계는 시계야, 얼간 망텡아!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