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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고향 말 고향 맛
고선희 방송작가 서울예대 교수 전철역에서 뜻 모를 외국어가 들려오고 있었다.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동남아 어디에선가 온 것처럼 보이는 중년 남성이 통화 중이었다. 차림새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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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진 귀성 지갑
서울 생활 5년차 직장인 박모(35·여)씨는 추석 연휴가 두렵다. 고향으로 내려갔다 오는데 적잖은 돈이 들기 때문이다. 부모님 용돈(20만원)과 왕복 차비(12만원)만 해도 부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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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공단명암…유진정밀기어,부도로 종업원들 귀향 포기
서울 구로공단의 중소가공업체 유진정밀기어의 두진옥 (杜鎭玉.48) 사장은 객지생활 28년만에 처음으로 추석 귀향을 포기하고 어깨가 축 처저 있다. 지난2월 거래업체의 부도로 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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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이번엔 전화세. 도청장치는 안 할 테고 그 돈은 어디 쓰나. 귀향차비 때문에 살인강도. 그래서 눈물의 고향이라지. 자가용 등교금지. 다리의 굵기로 귀천을 맞혔는데. 「리비아」의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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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창천하
서울 창신동의 적선지대가 경찰에 의해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20일 이후엔 적선업자(?)를 모두 검거한다. 이런 경고장에 의해 그들이 「잠적」할지 「근절」될지는 의문이다. 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