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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울사 이 내 몸은, 뉘와 함께 귀농할꼬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의 복숭아 과수원에서 농부 허광영(오른쪽)씨가 인턴 농부 이효범씨에게 복숭아 따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사진 농촌진흥청] 관련기사 “귀농은 사회적 이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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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펜 놓고 삽" … 귀농·귀촌이 도시 불패신화 깼다
가을 하늘이 유난히 높은 22일 오후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유평리. 횡성호로 흘러들어 가는 갑천변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농부 권중기(53)씨가 토마토를 수확하고 있다. 권씨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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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기 힘든 밍밍한 단맛 … 와인·식초·쿠키 재료로 '베리 굿'
아하, 이게 무슨 맛일까. 오디 맛에 까마중 맛을 더한 것? 그러나 조금 더 달고 ‘과일스러운’ 맛! 내가 블루베리를 처음 맛볼 때의 느낌이 이런 것이었다. 화단가에 널려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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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 덕에 부활한 뽕나무 2만㎡서 연 4억~5억 매출
전북 부안군 이레농원의 박원택씨(앞)가 친환경 오디(뽕나무 열매)를 들어 보이고 있다. 박씨는 2만㎡(약 6700평) 밭에서 뽕나무를 재배해 연 4억~5억원 매출을 올린다. [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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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2억이면 유유자적 '전원일기'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지어진 맞춤형 전원주택. 맞춤형은 주인이 설계부터 마감재까지 일일이 선택해서 짓기 때문에 개성을 살릴 수 있다. 설계가 정해져 있는 표준형이나 조립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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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농어촌에 새바람 일으키는 색깔 있는 마을 5000개 조성”
서규용(64·사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틈만 나면 귀농·귀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베이비부머의 은퇴와 맞물려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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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도시농부 70만 … 애그리테인먼트 전성시대
뒤로는 한새봉이, 앞으로는 아파트 단지가 둥글게 품고 있어 아늑한 느낌을 주는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의 개구리논. 개구리논은 9~11월 두 달간 ‘2012 광주비엔날레’의 시민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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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경제위기 맞은 스페인서 새로운 방식의 삶 찾아 시골로 가는 인구 는다는데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유럽의 병자(病者)’로 전락해 중환자실 신세를 지고 있는 스페인에서 시골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뉴욕타임스의 글로벌판(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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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앞둔 4~50대 찾는 그곳…'세컨드 하우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대심리의 전원주택 단지 전경. 서울과 가까운 데다 남한강을 끼고 있어 경관이 수려해 세컨드 하우스 후보지로 인기가 있다. 조용철 기자 도시인들이 휴가나 주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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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도 작게, 더 작게 2억원대 수요 꿈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대심리의 전원주택 단지 전경. 서울과 가까운 데다 남한강을 끼고 있어 경관이 수려해 세컨드 하우스 후보지로 인기가 있다. 조용철 기자 남한강 낀 양평·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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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 하루 10알이면 보약이 따로 없어요
김광식씨 부부가 아침 일찍 복분자밭에 나왔다. 김경희(오른쪽·54)씨는 "복분자는 농사짓기 힘들지만 올해는 다 잘 커줘서 너무나도 예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광식씨 뒤로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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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에 최대 1940만원 … 연천 인구 30년 만에 늘었다
수도권 접경지역에 위치한 경기도 연천군이 인구 늘리기에 사활을 걸었다. 올 들어 파격적인 ‘당근정책’을 내놓았다. 연천군 인구는 1982년 6만814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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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경제뉴스] 현대산업개발, 대구에 태양광발전소 外
기업 현대산업개발, 대구에 태양광발전소 현대산업개발은 7일 대구 달성군과 경북 포항시에 태양광발전소 등을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이들 자치단체와 각각 체결했다. 달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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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의 ‘위대한 식재료’] 제주도 유기농 귤
제주도 출신 후배가 집에서 가져온 귤을 먹는 걸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 “귤은 이렇게 먹어야 제맛이에요” 하더니, 껍질도 까지 않고 통째로 입에 쏙 밀어 넣었다. 같은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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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와 나 ⑦ 낮엔 농사 밤엔 공부 ‘주경야독’
장재영 군수(노란 점퍼 입은 사람) 등 한우대학 수강생들이 전북 장수군의 한우 유전자뱅크 축사에서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한우대학은 주경야독의 농민·직장인을 위한 배움터다. [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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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사회에 당장 급한 건 보조금보다 경쟁력 높일 교육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 초 발효를 앞두고 있 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에 따르면 한· 미 FTA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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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사회에 당장 급한 건 보조금보다 경쟁력 높일 교육
지난 21일 오후 전남 담양군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남서쪽으로 8~9㎞를 달려 도착한 ‘두리농원’. 삽살개들이 가장 먼저 나와 방문객을 반겼다. 농원 안으로 들어가니 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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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진 기자의 통계 이야기] 농촌은 한 집 건너 한 집꼴로 2인 가구
임미진 기자 전남 구례군 용방면 하신마을. 정운오(60) 이장은 추석만 기다린다. 그는 부인과 단둘이 산다. 지난해 막내아들을 끝으로 여섯 자식이 모두 도시로 나갔다. 정 이장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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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아이들 웃음소리 넘치는 마을 만들고 싶어요”
“산골샘, 저도 집에 활을 놓고 왔는데요.” “그래, 그래. 이번엔 송암리 차례다. 얘들아, 얼른 갔다 오자.” ‘산골샘’ 윤요왕(39)씨 말에 아이들 서넛이 얼른 윤씨의 1톤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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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4000여 가구가 농촌행 “이제 ‘지역공동체’로 살기 고민할 때”
농림수산식품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 동안 귀농 혹은 귀촌을 시도한 경우는 모두 합쳐 3만8000여 가구에 이른다. 지난해만 4000여 가구, 거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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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텃밭 하나 들여 놓으시죠 베란다에
서울 고덕동 이영숙씨 집 베란다 텃밭. 남향 아파트 8층이라 햇빛이 충분히 확보된다. 아직 날이 차 채소 잎이 작고 얇지만 이웃에게 나눠줄 만큼 수확량은 충분하다. 인간의 ‘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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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만드는 메주·된장 … 옛맛 그대로
예천군 보문면 기곡리 ‘학가산 전통 메주마을’은 요즘 메주 만들기와 된장 담그기가 한창이다. 3일 주민들은 마을 작업장에 모여 메주를 만드느라 바빴다. 음력 3월에 담글 된장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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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잊은 지 오래… 더 넉넉해졌다면 알려나?”
2004년 10월 “여의도 앞을 흐르는 강물처럼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은퇴를 선언한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이 농사일에 푹 빠졌다는 소문이 들려왔다. 얼굴이 얼마나 까맣게 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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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귀농시대 (3) ‘흙에 살리라’ 낭만만 꿈꾸다간 다시 짐 싼다
23일 경북 봉화군 비나리 마을에서 귀농인 송성일(47)씨가 텃밭에 목초액을 뿌리고 있다. 귀농 13년째인 송씨는 이웃과 더불어 살며 융화하는 노력을 귀농의 성공 조건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