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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이 쓴 '우리 안의 이분법' 양극단 치우친 세태 꼬집어
진보.보수, 민족.반민족, 통일.반통일, 친미.반미, 친일.반일…. 세상을 '모' 아니면 '도'로 보는 이분법(二分法)의 구도 속에서 살아가는 오늘날의 한국인들을 질타한 책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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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유전쟁] 39. 학생 체벌
민족사관고 제1기생은 학교 설립 인가가 늦어지는 바람에 일반 고교처럼 학교 성적과 시험을 통해 뽑았다. 그러나 1997년 입학할 제2기생부터는 여름캠프와 영재 선발 프로그램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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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유전쟁] 34. 한복과 모자
민족사관고 교복은 한복이다. 사람의 외관은 정신에 영향을 준다. 반대로 정신은 외관을 결정하기도 한다. 우리 옷을 입고 민족정신을 키우기 위해서였다. 교사도 한복을 입었다. 교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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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우리 모두 경계인인데…
이 땅에 사는 우리 모두는 경계인이다. 개인의 이념적 선호를 떠나 상황이 우리를 그렇게 만들었다. 우리는 양자택일의 선택을 강요받고 살아왔다. 하지만 어느 한쪽에 기운다는 것이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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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우리 모두 경계인인데…
이 땅에 사는 우리 모두는 경계인이다. 개인의 이념적 선호를 떠나 상황이 우리를 그렇게 만들었다. 우리는 양자택일의 선택을 강요받고 살아왔다. 하지만 어느 한쪽에 기운다는 것이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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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교양] '나를 배반한 역사'
나를 배반한 역사/박노자 지음, 인물과사상사, 1만원 러시아 출신의 귀화 한국인 박노자(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는 집단이 아닌 개인을 강조한다. 새로 펴낸 책 '나를 배반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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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타협하는 게 민주주의다
한국 사회는 언제부터인가 의견 차이와 이해 갈등을 토론과 타협으로 극복해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합의에 도달하기보다는 극단적 갈등과 대립, 당리당략에 빠져 문제해결 능력과 기회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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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순사(巡査)
"호환(虎患).마마보다 무서운 게 뭘까요. " 이런 질문에 요즘 비디오 세대들은 즉각 "불법 비디오"라고 답하겠지만 20여 년 전만 해도 모범 정답은 '순사(巡査)'였다. 어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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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조절하는 유전자도 곧 찾아낼 것"
생명과학에서 분 바람이 사회와 경제에 큰 변혁을 몰아오고 있다. 인간 복제 논란이 뜨겁고, 선진 기업은 글리벡 같은 유전자 치료 약품으로 큰 돈을 벌고 있다. 앞으로의 변화는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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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조절하는 유전자도 곧 찾아낼 것"
생명과학 특별대담 생명과학에서 분 바람이 사회와 경제에 큰 변혁을 몰아오고 있다. 인간 복제 논란이 뜨겁고, 선진 기업은 글리벡 같은 유전자 치료 약품으로 큰 돈을 벌고 있다.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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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 자랑 뛰어넘은 문중史學
'붉은 악마'라는 거국적 응원을 보며 세계가 놀라고 있다. 그러나 한국인은 누구나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처럼 우리가 강한 민족공동체 의식을 갖고 있는 배경에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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主婦 거리응원단 독해법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이탈리아를 제치고 '꿈의 8강'에 진출한 벅찬 감격을 나누기엔 하룻밤만으로는 부족했던 것일까. 이튿날 아침 출근길을 서두르는 차량의 물결을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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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중앙 시조 대상] 대상 민병도씨
"기쁘면서도 책임감이 무겁다. 시조 중흥을 위해 애써온 분들이 너무 많은데 내게 이렇게 큰 상이 와 송구스러우면서도 앞으로 좋은 시조를 쓰는데 더욱 노력하겠다." 민병도(48)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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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경자씨 중국 윈난성 한달간 방문
"자연의 딸로서의 여성.모성을 보고 또 직접 살아보려 떠납니다. " 소설가 이경자(李璟子.53) 씨가 2일 중국 윈난성(雲南省) 으로 떠났다. 중국 서남단에 위치, 25개 소수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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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경자씨 중국 윈난성 한달간 방문
"자연의 딸로서의 여성.모성을 보고 또 직접 살아보려 떠납니다. " 소설가 이경자(李璟子.53)씨가 2일 중국 윈난(雲南)성으로 떠났다. 중국 서남단에 위치, 25개 소수 민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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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길'에 깔린 다양한 민족의 삶
『실크로드 이야기』는 역사 서술의 새로운 형식을 보여주는 대중용 교양물로 눈여겨 볼 만하다.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상상력이 교차하며 고대 중앙아시아의 동서를 잇는 육상 교통로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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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실크로드 이야기'
『실크로드 이야기』는 역사 서술의 새로운 형식을 보여주는 대중용 교양물로 눈여겨 볼 만하다.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상상력이 교차하며 고대 중앙아시아의 동서를 잇는 육상 교통로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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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하는 정체성을 벗어던진 여인의 삶
마르케스와 더불어 중남미 최고의 작가로 이야기되는 이사벨 아옌데. 혹자들은 그녀를 일러 마술적리얼리즘의 작가라고도 하고, 페미니즘 작가라고도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그녀는 천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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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공간1번지] 18. 조국 그리고 민족
나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태어났다. 오사카 성(城)의 봄은 민들레 씨앗이 눈처럼 흩날리고 있었고, 고풍(古風)스러운 성채는 숲 속의 정원에 홀연 터를 잡은 문명이었다. 조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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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칩 개발 한인권 교수 인터뷰]
"지놈 지도의 완성으로 인류는 의학적으로 체질이라는 유전적 숙명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생명공학이라는 새로운 산업사회로 진일보하게 됐다." 삼성제일병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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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칩 개발 한인권 교수 인터뷰]
"지놈 지도의 완성으로 인류는 의학적으로 체질이라는 유전적 숙명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생명공학이라는 새로운 산업사회로 진일보하게 됐다." 삼성제일병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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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칩 개발 한인권 교수 인터뷰]
"지놈 지도의 완성으로 인류는 의학적으로 체질이라는 유전적 숙명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생명공학이라는 새로운 산업사회로 진일보하게 됐다." 삼성제일병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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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DNA칩 개발 한인권 교수
"지놈 지도의 완성으로 인류는 의학적으로 체질이라는 유전적 숙명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생명공학이라는 새로운 산업사회로 진일보하게 됐다." 삼성제일병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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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번역된 근대'
2000년 올 한해 쏟아져 나온 단행본과 정기간행물들을 보며 독자들은 무릎을 치며 공감을 하거나 고개를 돌렸을 것이다. 다양한 '생각의 단위' 로 의미있다고 판단되는 촌철살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