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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필향만리’] 得見有恒者斯可矣(득견유항자사가의)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성인을 만날 수 없다면 군자만이라도 만나면 좋겠고, 선인(善人)을 만날 수 없다면 항심을 가진 사람이라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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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에서 천하 삼분한 유비의 '사∙자∙간∙지'…이낙연∙이준석은?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 장면 [출처=예슝(葉雄) 화백] “나는 본래 잡된 책을 보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삼국지(연의)』 같은 책도 한 번도 들여다본 적이 없다.”(『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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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룡의 신 영웅전] 곽외와 죽은 천리마의 뼈
신복룡 전 건국대 석좌교수 중국 춘추전국 시절 군웅이 쟁패할 적에 연(燕)나라와 제(齊)나라의 다툼이 특히 심했는데 대체로 연나라가 핍박을 겪는 편이었다. 연나라 소왕(昭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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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김부장 8억불 어때”…김종필-오히라 메모 비화 (27) 유료 전용
박정희-이케다 정상회의(1961년 11월 12일)로 한·일 회담이 힘을 받긴 했지만 1년이 지나도록 실제적인 문제에서 진척이 없었다. 회담 의제는 ‘한·일 기본관계’ ‘재일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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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17) 형제는 수족과 같고 처자는 의복과 같다
관우에게 꾸중을 들은 장비가 칼을 빼 자결하려고 하자 유비가 달려들어 막았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옛말에 형제는 수족 같고 처자는 의복 같다고 했다. 의복이 찢어지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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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정의 시선]꿈틀대는 대선 판도…초한지? 삼국지? 열국지?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두 사람은 각각 변호사와 검사 출신이라 여의도 정치와는 거리가 멀지만 최근 각종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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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 후예 ‘훈 제국’ 세워…유럽 민족 대이동 ‘폭풍’ 불러
━ 유럽으로 간 고조선 문명 〈1〉 ‘고조선 문명’은 한국 문명의 기원일 뿐 아니라, 세계 최초 5대 문명의 하나이다. 고조선 국가가 서기전 108년 해체될 때, 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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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유럽 인문 산책 外
유럽 인문 산책 유럽 인문 산책(윤재웅 지음, 은행나무)=미당 서정주 시인의 마지막 제자인 동국대 윤재웅 교수의 기행 산문집. 가장 빼어난 문화유산을 갖췄지만 공교롭게 코로나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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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한복판에서 고대 중국의 향기를 맡다
당나라 양귀비와 현종이 사랑을 나눴던 현장 시안의 화청지에서 매일 밤 열리는 무용극 ‘장한가’의 한 장면. 영화감독 장이머우가 당나라 시인 백거이의 시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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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국지·초한지·삼국지의 무대…고대 중국을 만나다
문득 중원(中原)을 걷고 싶었다. 고백건대, 중국 역사를 책으로 배웠다는 콤플렉스 때문이었다. 춘추전국 시대를 다룬 『열국지』와 항우와 유방의 쟁패를 다룬 『초한지』 사마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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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六韜
한자 2/16 전국시대 오(吳)와 월(越)은 경쟁자였다. 장강(長江) 하류를 다퉜다. 월왕 구천(句踐)이 오왕 합려(閤閭)를 먼저 쓰러뜨렸다. 합려의 아들 부차(夫差)는 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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創業易守成難
━ 漢字, 세상을 말하다 당(唐)나라 초기의 태평성세를 일컬어 ‘당초 3대의 치(治)’라고 한다. 정관의 치(貞觀之治, 태종, 627~649년)와 영휘의 치(永徽之治, 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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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선 삼국지…각 후보의 전력은 누가 앞설까
AD 2016년(대한민국 정부 68년).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천하가 어지러워지고, 청와대의 권위와 실권도 땅에 떨어지자 난세의 혼란을 바로잡고자 국회는 탄핵 격문을 붙여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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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시대를 열겠다는 그들에게
연극 ‘왕위 주장자들’ 연습실에서 “과거에 난 쓰라린 고통을 당했죠. 내가 믿었던 진영에서조차 인정받지 못했어요.(…) 지금까진 개인적인 모욕으로 지나갔지만, 만약 앞으로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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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표 짜이는 내달 초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고비
━ 김종인이 펼치는 ‘빅텐트’ 어떻게 되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왼쪽)와 정운찬 전 총리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경제 관련 토론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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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一統 사상’ 이어받아 공산당이 왕조시대 조정 역할
국민투표를 통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독설가인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서구에서의 포퓰리스트 극우정당의 득세. 잇따라 벌어진 이러한 일련의 정치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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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희의 ‘삼국지로 본 사람 경영’(3) 장자방의 후예들
한고조 유방(劉邦)의 건국공신인 장량(張良, 자 子房)은 건달 청년 유방을 중원의 황제로 올려놓은 책사로 선견지명과 계책에 능한 인물이었다. 단순히 주군을 보좌하는 책사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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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則制人 -선즉제인-
세상을 힘으로 누르던 실력자가 죽으면 세상이 시끄러워지는 법이다. 진시황(秦始皇)이 죽자 바로 봉기가 일어났다. 대표적인 인물이 농민군을 이끌고 진의 도읍 함양(咸陽) 공격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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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5월 수상작
| 이달의 심사평생명의 환희처럼 푸른 녹음의 계절인 오월, 그만큼 이달의 작품들도 풍성했다. 그러나 절제와 균형의 아름다움을 근간으로 삼는 시조운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작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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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옥새 전쟁
VIP 독자 여러분, 중앙SUNDAY 편집국장 이정민입니다. 소설에나 나올법한 얘기지. 그런 일이 정말 일어나겠어?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이던 일이 현실로 나타날 때의 당혹스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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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 '드론계의 애플' dji와 드론 춘추전국시대
신경진 기자 지난 8일 중국 드론(무인기) 제조사 ‘다장촹신(大疆創新·dji)은 뉴욕·런던·뮌헨에서 동시에 ‘dji 라이브’ 행사를 열었다. 신제품 ‘팬텀3’를 소개하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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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희의 시시각각] '십상시'는 없다
양선희논설위원 ‘불길한 말을 입에 담지 말라’는 것은 오래된 금언이다. 말은 자기 암시 기능이 있어서 불길한 말을 반복하면 불길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계다. 한데 요즘 불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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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 주원장 시대, 반복되는 토사구팽(兎死狗烹) 의 비극
“키가 크고 시커먼 얼굴에 광대뼈가 솟았으며, 주먹코와 큰 귀에 눈썹이 짙고 큰 눈망울에다 턱이 이마보다 앞으로 더 튀어나왔다. 정수리에도 뼈가 마치 작은 언덕처럼 솟아있었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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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 주원장의 책사, 유백온(劉伯溫)의 비가(悲歌)
“제갈량은 천하를 삼분하였고, 유백온은 강산을 통일하였다네.” 민간에 떠돌던 얘기다. 유백온(본명 유기劉基, 1311~1375)은 장량, 제갈량과 더불어 중국 역사상 3대 책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