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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갈석산
한사군(漢四郡) 중 낙랑군의 위치에 대해 『사기(史記)』 ‘태강지리지(太康地理志)’는 “낙랑군 수성현에 갈석산이 있다(樂浪遂城縣,有碣石山)”고 전하고 있다. 그 갈석산은 현재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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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년 만의 귀향, 조선왕실 의궤는 그날을 기억할까
김형우 박사는 강화도를 역사체험학습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신동연 기자 고려궁지 안에 복원해 놓은 강화도 외규장각. 안에 복제 의궤가 진열돼 있다. 만천명월주인옹(萬川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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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안중근의 거사 그림을 이탈리아서 찾아낸 집념
1952년 12월, 미국 대통령 당선자 신분으로 한국을 찾은 아이젠하워가 이승만 대통령과 함께 수도사단을 찾은 모습을 그린 조덕환의 유화. 현직 대통령도 아닌 아이젠하워는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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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국사 신찬
서기 720년 편찬된 일본 최고(最古)의 역사서 『일본서기(日本書紀)』에는 세 권의 백제 역사서를 인용한 기록이 자주 보인다. 그만큼 백제의 영향력이 강했다는 뜻이다. 백제 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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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바른 역사관이 안보의식이다
김종성사단법인 한국보훈학회 고문 일전에 백선엽 장군의 강연회에 다녀왔다. 지난해 6·25전쟁 60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된 ‘내가 겪은 6·25전쟁과 대한민국’의 연재를 끝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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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은 전국시대 7웅 연나라와 힘 겨룬 북방 강국
1 갈석산에서 바라본 창려현 창려현은 기록에 고조선의 도읍으로 나오는 곳이다. 사기의 “위만은 왕검(王険)으로 도읍을 삼았다”라는 기록에 대한 주석으로 후한의 서광(徐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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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시론 ②] 교과서가 바로잡혀야 역사교육이 산다
이인호서울대 명예교수 3월부터 활용될 새로운 검인정 역사교과서가 발간된 이 시점에서 역사교육에 관한 논쟁이 다시 뜨겁다. 한편에서는 역사가 선택과목인 한 고등교육을 받고도 자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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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의 땅을 백성에게 개국의 씨앗을 뿌리다
이색 신도비와 사당 충남 서천군 기산면 영모리에 있다. 사진가 권태균 개국군주 망국군주 태조③ 과전법 실시이성계가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계기는 위화도 회군이다. 우왕 14년(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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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25는 북한의 남침’ 처음 인정했다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해온 관영 통신사가 한국전쟁의 발발 원인을 처음으로 북한의 남침이라고 단정적으로 묘사해 주목된다. 중국 역사 교과서는 현재 북한의 남침 사실을 언급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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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 창립기념 학술대회
아산만은 호남과 서울을 잇는 중간 기착지로 우리 역사상 주요 전쟁을 고스란히 겪어낸 현장이다. 사진 아래쪽에 아산만방조제를 통해 평택으로 연결되는 38번 국도가 보인다. [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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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보내 明 황제 설득, 윤관이 개척한 북쪽 땅 되찾아
중국 흑룡강성 쌍성보의 동문(東門)인 승욱문. 쌍성보는 여진족의 주요 근거지 가운데 하나였고 금나라 시대엔 거란족의 요나라와 전투를 벌인 지역이었다. 승욱문은 청나라 동치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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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어지러운 시대 목 걸고 뜻을 펼칠 수 있는가, 역사가 기억하리라
보통사람으로 살기에 참으로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세상입니다. 지구온난화며 북핵, 천안함 침몰 등 어느 하나 딱 떨어지는 ‘정답’을 찾기 힘듭니다. 여기 조금 도움이 될 책을 골랐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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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은 신라로 들어가는 열쇠”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드라마 ‘선덕여왕’이 화제다. 주인공 선덕여왕(이요원 분)보다 더 큰 관심을 끈 배역은 정적 미실(美室)이다. 배우 고현정이 연기한 미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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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은 신라로 들어가는 열쇠”
관련기사 권력자들이 사랑했고 권력을 사랑한 여인 드라마 ‘선덕여왕’이 화제다. 주인공 선덕여왕(이요원 분)보다 더 큰 관심을 끈 배역은 정적 미실(美室)이다. 배우 고현정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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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4개의 키워드로 본 안중근 의사
다음 달 26일은 안중근(1879~1910) 의사의 ‘하얼빈 의거’ 100주년을 맞는 날이다. 이를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기획되는 가운데, 최근 중국 하얼빈에 세워졌던 안 의사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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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의 살벌함
“나이 들어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자식들에게 재산을 다 물려주고 용돈을 타쓰는 사람”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끝까지 재산을 쥐고 있어야 자식들에게 대접을 받는다는 슬픈 전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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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家를 찾아서] 천안 병천면 용두리 조병옥家
명문가란 통상 한 집안에서 정치인·관료·학자·기업인 등이 다수 배출된 경우을 말한다. 천안·아산에서 명문가로 일컬을 만한 집안을 소개해 본다. 조병옥 박사 생가에서 근처에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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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처럼 구름처럼 거스름 없이 살다 간 그
청명이 1986년 한림대 도서관에 써 준 『중용(中庸)』의 한 구절. 배움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제공]혹자는 그를 원칙주의자라 했다. 또 어떤 이는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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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이들이 있어 한국미술, 풍부해진다
이들이 있어 한국 미술은 풍요롭다. 우선 물리학 등 과학이론에 기반한 조각을 선보이는 김주현(44)씨, 페미니즘부터 거대 서사 담론까지 선 굵은 주제로 세계를 누비는 설치미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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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로 미국을 사로잡은 언어의 리더십
관련기사 공화당도 민주당도 ‘우리 원조’ 9년 전 '탄생 200주년 특별법' 제정 인종주의자' 나쁜 남편' 어떤 깎아내리기도 성공 못해 세계 어린이들의 영원한 롤 모델 생모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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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생각 알려면 이 책 읽어라
“버락 오바마 차기 미국 대통령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궁금한 사람들은 이 4권의 책을 읽어라.” 전 세계 유력 인사들이 워싱턴으로 몰려들고 있다. 오바마 측 사람들을 만나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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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왜 다시 한국 자극하나”
일본의 진보 성향 신문인 아사히(朝日)의 칼럼니스트 와카미야 요시부미(若宮啓文·사진) 전 논설주간이 일본 정부의 독도 문제 대응 방식에 대해 다시 꾸짖고 나섰다. 그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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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역사 청산 신화를 벗기다 ,이용우
관련기사 이용우와의 5분 토크 그녀 나이 열일곱 살 때, 도시에 남아 있는 남자라고는 적군 병사들뿐이었다. 그녀가 약 조제사 과정을 마치고 약방에서 아버지의 조수 노릇을 할 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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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서베이 ‘대한민국 상징은?’] 대표 정치인 = 박정희·이승만, 대표 경제인 = 정주영
건국 60돌을 맞는다.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한 후 두 세대가 흘렀다. 사람으로 치면 환갑이다. 올해 창간 40주년을 맞는 이 오피니언리더 100명에게 물어 건국 후 한국사회를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