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경찰총수 구속에 부담 '고육책'
수지 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경찰의 내사 중단과 관련해 이무영(李茂永) 전 경찰청장과 김승일 전 국정원 대공수사국장을 사법처리한 데
-
페루 첫 원주민 대통령 탄생
페루에서 처음으로 원주민 출신 대통령이 탄생했다. 3일 실시된 대선 결선투표에서 개표가 거의 완료된 가운데 중도우파인 '페루의 가능성' 당의 알레한드로 톨레도(55)후보가 좌파 계
-
[김영배 칼럼] 의문사와 비뚤어진 권력
민주화투쟁이 한창이던 1986년 6월 부산 송도 앞 바다에서 한 젊은이의 익사체가 스쿠버다이버에게 발견된다. 3개의 시멘트덩이를 매단 채 수심 17m의 깊이에 누워 있는 자세로 발
-
민주 "이총재 연설 균형잃은 정치공세"
민주당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대표연설을 '정치공세' 라고 깎아내렸다. 특히 4.13 총선을 3.15 부정선거에, 공권력 행사를 군사정권 시절에 비유한 대목에 격앙했다. 李총재
-
[사설] 이근안 자수에 생각할 일
3~5공화국 때 대공수사관으로 있으면서 재야인사나 운동권학생 등 사건 관련자들에게 잔인하고 악랄한 고문을 가해 '고문 기술자' 로 악명높던 이근안(李根安)전 경기도경 대공분실장이
-
'黨 민주화 위해 대통령과 총재직 분리해야'
김대중 대통령의 당적 이탈을 강력히 주장해 왔던 한나라당 김덕룡 부총재가 이번에는 대통령과 당 총재직의 분리를 주장하고 나섰다. 언뜻 보면 칼날이 김대통령만을 향한 것 같지만 차기
-
[중앙포럼] 국가보안법의 위기
며칠전 남파 간첩.빨치산 등 혐의로 수십년씩 복역하다 특사로 풀려난 20여명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세상이 많이 변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장기수 전원 석방과 조건없는 북송을 요구하
-
[사설]누굴 위한 민간인 사찰인가
경찰이 민간인 사찰을 다시 시작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선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후 경찰청의 지시에 따라 각급 민간단체 관계자와 정.관.재계를 비롯한 노동.종
-
[중앙포럼]기자구속은 직권남용이다
83년 4월 법조 출입기자 시절 겪은 일이다. 아침 일찍 대검 중앙수사부 1과장실을 둘러보고 나오다 마침 자기 방으로 들어오던 신건 (辛建) 부장검사와 마주쳤다. 순간 辛과장은 얼
-
[김철수 교수의 헌법산책]
오늘은 제헌 50주년을 맞는 제헌절이다. 그동안 헌법이 너무 자주 바뀌어 '누더기헌법' 이란 오명도 받고 있다. 헌법이 자주 개정됐다고 해서 누더기는 아니고 헌법이 국가통치와 국민
-
[사설]폭력시위 단호히 대처해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쇠파이프.각목.돌멩이와 최루탄이 난무하는 과격 폭력시위가 다시 일어났다. 종묘공원에서 열린 세계노동절 기념대회에 참석했던 2만여명이 가두행진을 위해 차도를 점
-
[분수대]갈 곳 잃은 시위대
시위는 조선시대부터 한국 정치사의 중요한 한 요소였다. 나라가 비상사태에 처하거나 언관 (言官) 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을 때면 성균관 (成均館) 을 비롯한 전국 유생 (儒生
-
[신앙에세이]가을은 인생의 거울
사람이 받는 심리적 영향으로 볼때 가을은 거울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내면 밑바닥까지 여실히 비취내는 그런 거울 말이다. 우리는 이 거울 앞에 어떤 마음도 숨기지 못한다.
-
[데스크눈]검찰 자존심 세우기
김기수 (金起秀) 검찰총장의 임기만료를 한달여 남겨놓고 후임자문제로 검찰 주변이 여간 시끄럽지 않다. 마치 신한국당 대통령후보 경선을 흉내낸듯 검사들은 차기 총장 경쟁인사를 4룡
-
19년간 청소년문제 담당한 YMCA 李承庭부장
충격의 포르노 '빨간 머플러' .기성세대들은 여중생이 포르노에 등장했다는데 경악을 금치 못한다. 10대들의 성의식이 위험수준에 다다랐다며 큰 걱정들이다. 하지만 당사자인 10대들은
-
정치와 法治
3류잡지처럼 소위 대권주자들에 관한 가십성 기사로 지면을 꽉 메운 신문을 보노라면 그들 대부분의 교육배경이 법학이어서 그런지 법치(法治)에 관한 언급이 많다.그런데 국민의 소박한
-
노동법.안기부법 날치기처리 관련 영수회담 대화록
◇영수회담 배경 金대통령=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동법 개정을 통해 새출발을 해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려 했으나 파업사태등으로 수조원에 달하는 경제손실이 발생하는등 우리 경
-
김추기경의 노동법개정 時局해법
천주교 김수환(金壽煥)추기경이 17일 오후 노동법 개정으로 야기된 현 난국을 푸는.시국해법'을 제시했다.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의 청와대회동을 통해 밝힌 金추기경의 해법은.대화와 타
-
新좌익과 舊보수
통일축전을 벌이겠다며 쇠파이프를 휘두르던 한총련의 8.15시위는 강경진압으로 막을 내렸다.학생들의 폭력집회가 이번만큼 국민들의 지탄을 받았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그만큼 사회 상황
-
선거사범 엄중히 다스려야
「돈은 묶고,입은 푼다」는 취지의 통합선거법에 따른 15대 총선이 끝났다.이번 선거에 대해 선관위 등에서는 비교적 공명선거분위기였다고 평하고 있으나 아직 우리가 바라는 깨끗한 선거
-
39개월만에 목포찾은 金大中씨
김대중(金大中)亞太평화재단이사장이 11일 그의 정치적 고향인목포에 발을 디뎠다.지난 92년총선 이후 3년3개월만의 일이다.10일 전북에 이은 11일의 목포방문은 지방선거 후보등록
-
韓通노조 장기농성사태를 보고
서울 명동성당과 조계사가 한국통신 노사문제로 연 2주일째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다. 사태는 한 회사의 노사문제가 전혀 엉뚱하게 국가와 종교,공권력과 종교권력의 대결양상을 파생시켜
-
누구를 향한 화염병인가
한동안 자취를 감추었던 화염병이 다시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불과 한달여 사이에 네차례나 화염병 시위가 발생했다.분신자살한 장애인 노점상의 장례절차 시비로 지난달 24일과 25일
-
광복50주년 격동의한국 현대50년사50大 그사건들
올해로 광복 50주년을 맞았다.45년 8월15일 일제의 식민지에서 벗어났다는 기쁨은 잠시였고 분단.전쟁.쿠데타 등 한반도의 질곡은 오늘까지 끊이질 않고 있다.정치적으로는 통치권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