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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60주년] 좌우 충돌 도화선 … 한국전쟁·체제대결로 번져
“1946년 1월 18일 학생 1000여 명과 함께 반탁학생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서울 정동 감리교 예배당에서 반공 성토대회를 하고 거리로 뛰쳐나갔죠. 미국과 소련대사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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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위기가 닥쳐오면 생각나는 두 경제 관료
누군가 전화를 걸어와 불쑥 주소를 물었다. 책을 한 권 보내려 한다고 했다. 누가 쓴 책이냐고 물었다.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 장관의 책이었다. 그라면 개인적인 인연이 있다.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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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와인학자 “한국 발암물질 검사 못 믿겠다”
지난달 국내 와인업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발암 물질 논란은 한 국회의원의 문제 제기로 시작됐다. 지난달 11일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보건복지위)은 대부분의 국내 수입 와인들에서 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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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BBK 공방'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이 8일 국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격돌했다. 'BBK 주가조작 사건'의 김경준씨 귀국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신당은 면책특권을 활용해 한나라당 이명박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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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미국이 싫든 좋든 이해해야 하는 이유
관련기사 미국·유럽 주가 일제히 급반등 남북 정상회담 10월 2~4일로 연기 폭염 속에서도 대형 뉴스가 끊이지 않은 한 주였습니다. 가장 큰 뉴스는 토요일 오후 들어온 남북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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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서방에 진 '빚' 청산
리비아가 무아마르 카다피(사진) 국가원수의 결단으로 국제사회 복귀를 위한 마지막 장애를 넘어섰다. 자국 어린이들에게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오염된 혈액을 고의로 수혈했다는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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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은 전 세계서 통하는 주제"
기자회견장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밀러. [최승식 기자] "내 드라마와 내가 한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직접 팬들을 만나 보니 이제야 실감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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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신작 장편 ‘나비야 청산 가자’
1993년 출간되어 500여 만부 이상 판매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통해 밀리언셀러 작가가 된 김진명 씨. 당시 남북 공동 핵 개발을 논했던 그는, 수백만의 북한 주민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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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동시통역사 … 그녀 '한 입으로 두말하다'
영화 ‘인터프리터’ 에서 동시통역사 역를 맡은 니콜 키드먼.동시통역사가 주인공(니콜 키드먼 분)으로 나선 영화 '인터프리터'. 국제회의에서 아프리카 언어를 동시통역하던 주인공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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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투명화 계기 … 후유증도 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검찰의 론스타 수사 결과가 발표된 7일 "현재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고 최종 판단은 법원의 몫인 만큼 뭐라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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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병 주고 약 주는 제약사들
질병판매학 레이 모이니헌 외 지음, 홍혜걸 옮김 알마, 312쪽, 1만5000원 조금만 긴장하면 아랫배가 싸르르 아파온다, 모르는 사람 앞에서 낯이 붉어진다, 생리를 앞두고 신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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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김정은 '연인', 조폭미화 논란
오는 11월1일 본격 '조폭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무적의 낙하산 요원' 후속으로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연인'(극본 김은숙ㆍ연출 신우철)은 조폭 두목과 여의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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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외교협상' 하듯 5일 만에 160명 서명
대사급 이상 전직 고위 외교관 160명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단독행사 추진 반대 성명' 발표 준비는 철저한 보안 속에서 진행됐다. 이들의 성명서 발표 준비 과정을 핵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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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어두운 이미지 바꾼다
러시아가 미국 홍보 회사의 손까지 빌리며 대대적인 국가 이미지 개선 작업에 나섰다. 그간 서구 언론이 상투적으로 묘사해 온 '음모와 야심의 크렘린궁'의 낡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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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오스카를 기다리며’ 설레는 극장가
3월 5일(현지시간) 열리는 제78회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전후로 후보작들이 국내에도 차례로 개봉한다. 국내 관객에게 아카데미상은 칸.베니스 등 유럽 영화제에 비해 대중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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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국회] 황우석 파문에서 나타난 인터넷 훌리건
-- 한국판 오옴진리교가 된 노사모 문화-- 이번의 황우석사태를 겪으며 사회가 큰 홍역을 치르게 된 일차적 원인은 황 교수팀이 지에 실은 논문의 거짓된 조작성과 그를 변명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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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를읽고] 황우석팀 심기일전해 더 좋은 성과 거두길
5일 중앙일보 1면에 MBC PD수첩팀이 취재윤리를 위반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는 내용이 실렸다. 엄청난 논란과 국민적 혼란을 가져온 이번 사건이 MBC의 사과로 진정 기미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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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칼럼] 에덴 동쪽의 울타리
황우석 교수의 난자 취득 과정 때문에 소란스럽다. 대부분은 별것 아닌 일을 가지고 국보급 인물의 명예에 금이 가고 연구에 타격을 줄까 걱정한다. 이를 추적한 방송은 후폭풍을 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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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정치와 테러음모, 그 허와실
경제를 상징하는 세계무역센터와 미국 국방부 펜타곤이 공격당한 9.11 테러 이후 강경일변도의 부시 행정부 대외정책에 대한 비판과 이라크 전쟁의 도덕적 정당성 문제, 강대국으로 급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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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퍼그워시 회의와 비핵외교
7월 말 일본 히로시마에서 퍼그워시 회의 제55차 총회가 열렸다. 원폭 투하 60주년을 맞아 인류 최초의 '그라운드 제로'에 서서, 핵 없는 세계의 비전을 재확인하자는 취지로 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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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평론가 지만원씨,이문열씨에 사과 요구
군사평론가 지만원씨가 소설가 이문열씨가 미국에서 한 발언에 대해 "감히 이런 말을 어찌 함부로 할 수 있는 지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응분의 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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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거물들 비밀리에 모였다
▶ 빌더버그 회의가 열린 독일 남부 뮌헨 인근의 도린트 소피텔 호텔. 지난 5일 독일 뮌헨에서 동쪽으로 60㎞ 떨어진 작은 마을 로타하 에거른. 188개의 객실을 갖춘 도린트 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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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맨츄리안 켄디데이트'
지구촌 유일의 초강대국 미국. 민주주의의 수호자를 자처하면서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 전쟁도 불사하는 '수퍼파워' 미국을 움직이는 동력은 진정 무엇일까. 공포영화 '양들의 침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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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칼럼] 미국의 이중성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널리 전파하는 것이 미국 대외정책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선언했다. 지금 민주주의를 하지 않고 있는 국가들에는 선전포고와 같은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