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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⑦사회변동] 61. 성장 멈춘 인구
가난하고 배고팠던 시절, 우리는 애를 낳고 또 낳았다. 경제 수준은 바닥인데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다 보니 호구지책이 문제가 됐다. 정부는 “제발 아이를 그만 낳으라”고 난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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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대입 논술고사 가이드라인] 영어 지문 금지 논란
"헉-." 30일 이기태 경희대 입학처장은 신음소리를 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이날 논술고사에 영어 지문을 출제할 수 없다는 가이드 라인을 발표했다는 소식을 접한 직후였다. 그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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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다가오는 '저출산 재앙'
얼마 전 초등학생 자녀를 둔 친구에게서 학부모 수업 참관에 대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가서 보고 세 가지 때문에 놀랐다고 했는데 그 첫째는 안경 쓴 아이가 많았다는 것이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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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노대통령 말장난 공식 이해하면 속지 않는다"
보수 논객 조갑제 월간조선 전 대표가 2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노무현 대통령의 어법을 '말장난 공식'으로 비꼬는 글을 올렸다. '권력을 통째로 내놓을 수도 있다'는 노 대통령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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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 후반기 100자 소망 릴레이] 고희경 예술의전당 팀장 外
고희경(40) 예술의전당 팀장 정말 재미있는 무대의 객석에 관객과 함께 앉아 환히 웃는 대통령의 모습을 국민과 함께 보고 싶다. 오늘 한국 사회의 큰 문제인 '문화 문맹'과 커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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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 후반기 100자 소망 릴레이] 나명선 사진작가 外
나명선(27) 사진작가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분위기가 사회 곳곳에 남아 있다. 가정폭력은 물론 군대 체벌, 학교와 직장에서의 왕따 문화 등은 없어져야 한다. 노조 등의 폭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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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신연근 할머니의 옹기 인생 48년
서울 용산 미군부대 앞 담벼락 명물 역사는 거창한 게 아닙니다. 당신의 어머니, 또는 그 어머니의 어머니…. 그들이 살아낸 세월이 역사입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해주시는 이야기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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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누가누가 잘하나', 20일 조수미 스페셜 방영
그때만 해도 꿈이었다. 막연한 희망이었다. 노래가 좋았지만 최고가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이제 현실이 됐다. 노래 잘하던 아이는 세계적인 성악가로 우뚝 섰다. 장르만 동요에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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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생명윤리 논의 본격화할 때다
황우석 연구팀이 세계 최초의 복제 개 '스너피'를 탄생시켰다. 이번 연구 성과는 아이로니컬하게도 지난해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황 교수팀의 인간 배아 복제 줄기세포주를 둘러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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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③문화] 28. 한국의 지성사
지난 40년간 대중문화의 득세 속에서 그래도 사고의 지평을 확장시켜준 것은 책이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 지성사는 대략 10년 단위로 구분되는 특징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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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과 대안: 영리법인 병원 허용해야 하나] "병원간 의료의 질 경쟁 촉발…"
보건복지부가 지난 5월 영리법인 병원설립 허용 등을 골자로 한 의료서비스 육성 로드맵을 발표하자 일부 학계와 시민단체에서 반발하고 있다. 재경부 등 경제 관련 부처는 의료시장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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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 칼럼 전문] '맥아더를 알기나 하나요?'
'맥아더를 알기나 하나요?' 지금 인천 만민공원에는(자유공원은 한국전쟁 후 만병통치 같은 '자유'라는 말의 범람으로 바뀐 이름임) 맥아더동상 허물기 쪽과 지키기 쪽 사이에 공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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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②의식주] 16. 나 어릴적 동네 패션
▶ 모든 게 부족했던 시절 ‘비로도’는 사치의 상징으로 까지 치부돼 부인회가 나서서 추방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아마 1971년 늦여름이었을 게다. 어느 날 갑자기 동네가 시끌벅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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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과 대안: 부동산 대책, 어느 쪽이 최선일까] "중대형 많이 지어야"
▶ 부동산 정책 방향을 놓고 지난 7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좌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진지하게 토론을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 장성수 주택산업연구원 정책연구실장, 윤주현 국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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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2030와글와글] 젊은이 정치 참여
'정치스럽다'는 말은 젊은 세대 사이에서 모욕과 경멸의 표현이다. '아들아, 정치만은 하지마'라는 신해철의 노래도 있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대학생들의 특징적인 유전자 가운데 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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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 덕분에 중·일에 강한 목소리"
▶ 윤광웅 국방부 장관(왼쪽에서 셋째)이 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중앙일보와 현대경제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21세기 동북아 미래포럼’에 참석, 한.미 동맹과 국방개혁에 관해 연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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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日 라디오서도 집중방송('배용준이야기')
일본의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이 배용준 특집을 일주일 동안 집중 방송하고 있어 화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8시 30분부터 11시까지 방송되는 닛폰방송의 간판프로 '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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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부동산, 정책이 아닌 정치가 필요한 때
부동산시장에는 강남과 강북이 남과 북으로 나뉘고 있다. 강남과 강북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분단의 장벽이 그 신분만큼이나 높게 쌓이고 있다. 부동산투자로 일생의 총소득보다 더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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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외신기자클럽 간담회 일문일답
"인도적 차원의 지원은 좋은데 그에 못지 않게 우리 정성에 대해 북한 쪽에서도 포로나 납북자 가족들의 생사확인 등 인도적 차원의 답례가 꼭 있어야겠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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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도시보다 강북 개발이 먼저"
정문수 프로필 "현재의 부동산 가격 상승은 국지적, 일과성으로 보기 어렵다. 부동산에 단기 부동자금이 몰리면 산불처럼 번진다. 초기에 차단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 투기수요를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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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진 기자의 맛난 만남]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 김태성 기자 tskim@joongang.co.kr 사랑스러운 자식 이야기를 할 때, 어머니의 입가에는 웃음이 번지게 마련이다. 딸 유나 이야기가 나오자, 나경원 의원의 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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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소비자 뜻대로" "기득권층만 유리해져"
자유주의적 이념에 토대를 둔 새 교육단체가 7월 초 탄생한다. 자유주의 교육연합(이하 자교연)이라는 이름의 새 단체는 고교평준화와 3불정책(본고사.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 금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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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전쟁과 학교' 外
전쟁과 학교(이치석 지음, 삼인, 1만3000원)=프랑스 대혁명부터 한국전쟁까지 국가가 '국민교육'을 통해 어떻게 아이들을 전장으로 내몰았는지를 비판적으로 파헤쳤다. 한국신화(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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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모잠비크 농촌 개발 첫삽 뜨고 왔어요"
▶ 임혜진씨가 도무에 지역 주민과 학교증축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굶주림과 에이즈의 고통에 시달리는 모잠비크 아이들의 눈망울에서 희망을 보고 왔습니다." 민간 국제구호개발기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