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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 맨살 눈부신 자작나무, 붉은 속살 신비로운 주목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에 눈이 내렸다. 나무가 하얗고 땅이 하얘서 온통 눈부시다. 겨울 나무를 보러 겨울 산에 들었다. 강원도 인제의 자작나무숲에 들었고, 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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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서의 종횡고금 인간이 멋대로 상상한 자연 그 허상을 깬 아침 ‘살풍경’
정재서이화여대 중문과 교수올해도 어김없이 화려한 단풍의 계절이 도래했다. ‘서리 맞아 물든 잎이 봄꽃도곤 더 붉어라(霜葉紅於二月花)’고 옛 시인이 찬탄한 바로 그 가을이다. 상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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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천 … 최제우의 애민 사상은 오늘도 흐른다
올해는 동학농민혁명(1894)이 일어난 지 120주년이 되는 해다. 동학혁명은 농민이 중심이 돼 부패한 정부에 맞서 봉건적 사회 질서를 바꾸려 했던 개혁운동이다. 동학 하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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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설경, 1m이상 쌓인 눈…하루 7000여 명의 관광객 몰려
‘한라산 설경’. 눈 덮인 한라산 설경이 장관이다. 15일 한라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며칠간 내린 눈으로 제주도 한라산은 1m 이상의 눈이 쌓였다. 한라산 설경을 보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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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똥이 멧돼지 퇴치 특효약 ?
농작물을 마구잡이로 파먹는 멧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동물원에서 나오는 호랑이 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냄새를 맡으면 멧돼지가 오지 않는다는 속설 때문이다. 22마리 호랑이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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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충북 괴산 충청도양반길
1 산막이옛길 아침 풍경. 가을 바람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와 호수를 포근하게 감싼 짙은 물안개가 발길을 잡았다. 충북 괴산의 ‘산막이옛길’은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마을에서 사은리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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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탕 치는 워싱턴 관광객 … 오바마, 말레이시아 방문 취소
지난 1일 시작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폐쇄) 사태로 미 정부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해 시민과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훈련 도중 추락해 불구가 된 예비역 해병이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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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 헤집고 사람 공격 … 야생 곰 공포
콜로라도주 스프링스의 한 식당 CCTV에 찍힌 야생곰. 음식물 쓰레기통을 끌고 가고 있다. [유튜브 캡처] 지난 8일(현지시간) 초저녁 조깅을 하던 미시간주 12살 소녀 애비 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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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 루레이 동굴, 참전기념판, 동굴 출구에 세워놔
지역 출신 전사자 23명의 이름이 새겨진 미국 버지니아주 루레이 동굴의 6·25전쟁 추념판. 워싱턴에서 서쪽을 향해 차로 두 시간가량 달리면 버지니아주의 유명 관광지로 알려진 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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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그러워" 털수북한 벌레 떼로 몰려 다니며…
최근 관악산이나 북한산에 오르는 등산객들이 송충이를 닮은 벌레떼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5일 JTBC는 등산로를 뒤덮은 매미나방 유충에 대해 보도했다. 주말을 맞아 등산객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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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국무총리실 성과관리2팀장 천정범 外
◆국무총리실[과장급 전보]▶성과관리2팀장 천정범 ◆행정안전부[고위공무원 전보]▶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노병찬▶지방재정세제국장 정정순▶제도정책관 주낙영▶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기획관 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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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여름휴가지 전국 국립공원 야영장
치악산·속리산·소백산 국립공원사무소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전국 국립공원들이 휴가철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영장과 생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놨다. 자연 체험 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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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높은 지방 혁신도시 5200가구 분양
[박일한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 하반기 공공기관들의 지방이전을 앞둔 전국 6개 혁신도시에 아파트 5217가구를 분양하고 공공임대 586가구를 분양한다. 지방 주요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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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편백’ 객실 예약 경쟁률 485대 1
경남 남해 편백 휴양림의 객실 ‘노루섬’이 올해 최고의 인기 휴양림 숙박시설에 올랐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21일 올해 성수기(7월 14일~8월 25일) 휴양림 숙박 예약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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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가 없어도 멀리 가지 않아도 마음만 있으면 나도 캠핑족
1 돔 텐트 하나만 있으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제주도 서귀포 자연휴양림.2 따뜻한 계절엔 햇볕을 막아주는 타프 아래 느긋하게 누워 본다. 강원도 춘천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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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놀이 위주에서 테마형 생태탐방·친환경 체험으로
연두빛이 감도는 지난 2일 전북 정읍의 내장산국립공원에 한 무리의 소년소녀 손님들이 도착했다. 네 시간을 달려 수학여행을 온 부산 초읍중 2년생 70명. 그런데 버스에서 내린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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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친구, 나무는 선생님 … 아토피 깨끗이 나았어요
벽도, 창문도 없다. 끝없이 펼쳐진 하늘이 천장이다. 그루터기와 바윗돌이 책상이자 의자다. ‘숲유치원’은 아이들과 선생님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교실을 내준다. 나무·바위·물·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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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눈 덮인 한라산 풍경 2제
제주도에 수일째 낮 최고기온이 10도가 넘는 등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한라산 윗부분에는 아직도 1m 안팎의 눈이 쌓여 있다. 5일 한라산 성판악~사라오름 등산로에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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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고지대서 원인 모를 불길
8일 오후 7시40분쯤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지리산국립공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만여㎡의 산림을 태웠다. 불은 오후 11시쯤까지 계속 번지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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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처럼 화사하게 입으면 누구나 가을풍경이 된다
가을에 들어서자 주위에서는 온통 단풍 이야기뿐이다. 신문과 방송에서도 단풍 시기를 이야기하고 관련 자료를 보도하기에 바쁘다. 가을은 역시 울긋불긋한 단풍이 산과 도시를 붉게 물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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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뉴스 진학에 도움 되는 봉사활동
대학 입학사정관 전형이 점차 확대되면서 중·고생에게 봉사활동 경험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학생 스스로 교과 과정 외에 다른 활동을 얼마나 열심히, 많이 했느냐가 입학사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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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의 산 소백산 小白山 1440m
비로봉 정상에서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위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천상 화원을 이루며,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조망이 빼어나다. 멀리 보이는 건물이 주목 관리소이고, 오른쪽 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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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오줌 누면 잘 자란다. 단 남자만”
정원수나 꽃나무를 쑥쑥 자라게 하기 위해 나무에 오줌 누는 것을 적극 권장해야 한다는 이색적인 주장이 나왔다. 영국 캠브리지셔에 있는 국립공원 관리소 소속 정원사들은 B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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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숲에 가면 숲을 닮는다
숲. 그 이름은 불러만 봐도 기분이 좋아진다. 입 안에서 상큼한 향기 배어나는 듯하고 서늘한 바람 한 줄기 이는 듯하다. 그래서 다시 불러본다. 숲, 숲, 숲. 모음 ‘ㅜ’가 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