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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안보가 개인 양심보다 중요"
대법원이 15일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유죄를 선고한 것은 남북 분단이라는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측면이 강하다. 이를 근거로 개인적 양심은 국가안보를 위해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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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적' 병역거부 유죄
대법원 전원합의부(주심 윤재식 대법관)는 15일 양심의 자유를 이유로 입영을 거부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최모(23)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유죄가 인정된다"며 징역 1년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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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피의사실 보도 최소화해야
인권우호적인 수사관행 확립을 위해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최근 기울여 온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마땅하다. 제도개선 못지않게 수사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이 범죄 혐의자들을 사회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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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수사관련 국민 알 권리 보장을
법무부가 '인권보호 수사준칙' 개정안을 준비 중이다. 검찰과 경찰의 수사단계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의혹이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시행된 '수사준칙'은 총 35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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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관계 로드맵' 무엇이 문제인가]
*** 좌담 참석자 ▶김성태 한국노총 사무총장 ▶이동응 한국경영자총협회 상무 ▶문무기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사회=김정수 전문기자(경제연구소)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최종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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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재산권침해 논란
▶'9.5 부동산대책'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 저밀도지구 주공 2단지 전경.[중앙포토]정부가 최근 강남지역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내놓은 재건축 아파트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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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문신(文身)
"살에 꽂는 첫 땀. 나는 이 순간을 가장 사랑한다. 숨을 죽이고 살갗에 첫 땀을 뜨면 순간적으로 그 틈에 피가 맺힌다. 우리는 그것을 첫 이슬이라 부른다. 첫 이슬이 맺힘과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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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본다] 16. 서양이 본 개화기 조선-박노자 교수
2회에 걸쳐 우리 밖에서 본 개화기 조선의 모습을 그려보려고 합니다. 먼저 서양이 본 조선의 모습, 다음엔 동양이 본 조선입니다. 서구 문명을 보편적 잣대로 놓고 그 외의 문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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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도를 '사형'시키자
현재 세계는 잔인한 형벌인 사형을 폐지하고 생명권과 인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잔인한 범죄자들을 '잔인한 형벌'인 사형으로 죽이기보다는 종신형을 통해 영원히 사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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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인권보호 '큰 걸음'
15일 법무부가 내놓은 고문수사 재발 방지 대책의 내용은 피의자의 인권을 보호하면서도 원활한 범죄수사를 위한 각종 제도를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법무부가 인권 보장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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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는 구속용인가
우리나라 기업인들은 지난 40여년 동안 불모의 땅에서 기적을 일궈냈다. 자본과 기술의 제약에도 왕성한 도전 의식과 무한한 사명감으로 국부를 키워 세계 13대 경제 대국으로 만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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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통죄 없앨 때 됐다
"남편의 간통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응징하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아들의 장래를 생각해 남편이 구속된 직후 고소를 취하하고 재결합하려 했지만 남편은 저를 쳐다보려고도 하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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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통죄없앨때됐다 : 實刑판결 급감… 처벌효과 떨어져
◇실효성이 없다=K씨(34)는 상습적으로 외도를 한 남편 P씨(37)를 간통죄로 고소했다. 그는 남편이 감옥에서 죄과를 톡톡히 치르길 바랐다. 그러나 P씨는 불구속 기소됐다.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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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제도는 국가의 횡포 보석 늘리고 집유 줄여야"
"죄를 지었다고 의심할 만한 이유가 있으면 구속할 수 있도록 한 현행 구속요건은 국가권력의 횡포이자 인간 존엄에 대한 도전이다." 현직 판사가 구속 남발과 낮은 형량 등 형사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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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폐지 촉구 '문화제' 연다
'사형은 형벌이 아니라 또 하나의 살인입니다 ! ' 11월은 종교계가 정한 '사형 폐지촉구의 달'이자 '생명문화 정착의 달'.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최영수 주교.이하 정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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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의 소리] 수형자 권리보호 제대로 하나
죄를 지어 확정판결을 받고 교도소에 구금돼 있는 수형자는 일반인과 비교해 볼 때 법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 국가형벌권이라는 말이 있다. 죄 지은 자에 대한 형벌권의 행사는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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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열린마당]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첫 신상공개
"신상공개를 통해서라도 원조교제를 막아야 한다. " "현대판 주홍글씨이며 인권침해다. " 30일로 예정된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첫 신상공개를 둘러싸고 기자포럼 '세상타령 법률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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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사형제도 현황]
사형은 죄인의 생명을 박탈해 사회와 영원히 격리하는 형벌로 중세까지는 아주 많이 행해졌다. 그러나 18세기 서구의 계몽주의 사상이 인간의 존엄성을 일깨우면 줄어들기 시작했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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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위석 칼럼] 죄인 VS 죄인
기업이 부실해지거나 개인이 일자리를 잃는 것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은 당사자의 문제다. 그러나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거나 실업률이 올라가는 것은 현대적 국민국가에서는 정부의 책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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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폐지국이 더 많아
인간이 고안해낸 형벌 중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는 사형(死刑)제도는 현대로 접어들면서 점차 폐지되는 추세에 있다. 사형폐지운동은 77년 12월 국제사면위원회가 사형제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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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사형대를 박물관으로
지난 반세기 이 땅에서는 연평균 18명, 총 9백2명이 법정을 거쳐 사형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흉악범과 함께 정치적 살인자, 순수 정치범, 그리고 억울한 희생자가 그 숫자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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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생각하는 죄수
조선시대의 '귀양' 이 '귀향 (歸鄕)' , 즉 향리 (鄕里)에 방축 (放逐) 한다는 뜻에서 파생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그러나 연구자들은 고려시대의 형벌 '귀향'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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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매질 외교분쟁
조선시대 죄인을 다스리는 형벌로 태 (笞).장 (杖).도 (徒).유 (流).사 (死) 오형 (五刑) 이 있었다. 태형은 작은 형장 (刑杖) 으로 죄인을 때리는 형벌로 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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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 중고생 논술경시대회 문제
다음은 중앙일보와 교육부가 공동주최하고 서울대 국어교육연구소 주관으로 22일 서울대에서 열린 '제3회 전국 중.고등학생 논술경시대회' 에 출제된 문제입니다. 이번 논술경시대회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