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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정당과 파당의 차이
'파당(派黨)의 폐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2백10여년 전 새로운 국가를 만들면서 미국 헌법제정자들이 제일 염두에 둔 것은 이 문제였다. 이들의 생각은 헌법초안 해설서이자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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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대중정부 2년 빛과 그림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지난 2년간 치적에 대한 평가는 안팎으로 크게 갈린다. 외국에서는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동아시아의 국제질서 안정에 기여한 외교적 안목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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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공동정권 실험]
1997년 대선을 매개로 시작됐던 초유의 공동정권 실험은 4.13총선을 앞두고 좌초했다. 공동정권의 모태였던 97년 11월 3일의 양당 합의문은 내각제 약속을 골간으로 실상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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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자민련 정말 철수하나
자민련의 공동여당 이탈은 이미 예고됐던 수순이다. 이념과 노선이 판이한 두 정파가 2년 가까이 공동정부를 꾸려온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따라서 1997년 11월 3일의 이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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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칼럼] '돈벌이 이야기'에 너무 치중
지난 수년간 우리는 극히 심각한 사회적 상황변화 하나를 경험하고 있다. 그것은 시장논리가 전체 사회에 침투하고 확산함에 따라 시장의 지배와 조작에서 벗어난, 혹은 그로부터 자유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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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사이버 무림 세계
무협지가 쉽고 재미있는 것은 선악(善惡) 의 구도가 명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구도가 너무 단순하면 천편일률(千篇一律) 에 그치기 때문에 약간의 변조(變調) 가 필요하다. 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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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사이버 무림 세계
무협지가 쉽고 재미있는 것은 선악(善惡)의 구도가 명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구도가 너무 단순하면 천편일률(千篇一律)에 그치기 때문에 약간의 변조(變調)가 필요하다. 흑도와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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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사회의 '이단아' 해커들의 세계 - ①
새해들어 Y2K 피해가 없자 안도하고 있는 국제사회가 이번에는 ''해킹''이라는 복병을 만나 안절부절하고 있다. 해킹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이번에 세계적인 웹사이트들이 잇따라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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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외교관이 인사`조직 비판 파문
외교통상부의 현직 고위 외교관이 외교부 장관의 잦은 교체와 인사의 난맥상, 외교부의 통상업무 흡수 등을 정면으로 비판, 파문이 일고 있다. 이장춘(李長春.60.특1급) 본부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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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석학칼럼] 테오 조머 '유럽은 뜨고 있다'
10년전, 미국의 세기는 이미 저무는 듯 했다. 그 당시 미국에 가장 어울리는 말은 '쇠퇴' 였다. 한편 유럽은 동맥경화와 비관주의에 빠져 '흘러간 노랫가락' 쯤으로 여겨졌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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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하나가 되어가는 유럽
베를린의 독일민속박물관은 지난 6월 유럽문화박물관으로 이름을 바꿔 개관했다. 유럽통합의 시대변화에 문화계도 호응해 '유럽정신' 형성에 공헌하겠다는 취지다. 프랑스의 국립민예전통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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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무대에서 벌어지는 굿판들
연초 연극무대에 굿판이 한꺼번에 벌어지고 있다. 국립극단의 해맞이 축원굿 와 연희단거리패의 음악극 , 예삶의 첫 공연 가 그것이다. 굿은 무당이 귀신에게 재물을 바치고 노래와 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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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냄새를 가미한 기술
`하이 터치.’ 왠지 요즘 세상에 잘 어울리는 말처럼 들린다. 미래학자 존 네이스비트는 최근 저서의 제목으로 ‘하이 테크, 하이 터치’를 골랐다. 책의 부제는 ‘기술과 삶의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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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석학에게 듣는다] 루시안 파이 MIT 석좌교수
◇ 중국 '이념의 새틀' 짜야 중국은 세계 6위의 경제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하는 동북아지역의 세력균형에 결 정적 축을 이루고 있다. 중국과 아시아 전문가인 루시안 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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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분쟁의 20세기 복지유럽 탄생시켜
1900년 유럽은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과학이 빈곤과 고통을 종식시킬 것으로 기대됐으며, 전기·철도·전신은 유럽 대륙을 한데 묶어주고 있었고, 통신과 경제발전으로 민족주의와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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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어디로 가고 있나
한 세기 전, 외세의 경제적 침입에 맞서 우리 나라 사람들은 물산장려운동을 전개했다. 경제불황이 있을 때마다 이 운동을 상기시키며 민족주의적 감정을 부추키던 우리 나라 신문에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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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비교]진시황과 빌게이츠
21세기는 標準의 시대이다. 세계가 하나의 시장과 정보망으로 통합되면서 표준화 영역이 확장되고 표준의 위력이 막강해질 전망이다. 패권국 내지 강대국은 자국의 법제도를 다른 나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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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초점]여야의 치열한 영입전쟁
16대 총선이 바싹 코 앞으로 다가왔다. 2000년 4월13일이 선거일이므로 석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다. 게임의 룰인 선거법조차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마음부터 바쁜 예비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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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 제작비 지원요청
윤석남, 홍성담, 김호석씨 등 제3회 광주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작가 6명은 5일 서울 인사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공적 전시를 위해서는 1억5천만원 가량의 작품 제작비가 반드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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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국가관이 무너진다…'사이버 국가' 바람
인터넷의 등장, 사이버 세상의 출현과 함께 국적과 국가개념이 점차 달라지고 있다. 국경.언어.민족 등 국가를 구성하는 전통 개념은 변화해 영토 없는 사이버 국가들이 우후죽순으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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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국가관이 무너진다…'사이버 국가' 바람
인터넷의 등장, 사이버 세상의 출현과 함께 국적과 국가개념이 점차 달라지고 있다. 국경.언어.민족 등 국가를 구성하는 전통 개념은 변화해 영토 없는 사이버 국가들이 우후죽순으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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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석학에게 듣는다] 미래학자 존 내스비트
존 내스비트(70) 는 앨빈 토플러와 더불어 미래예측 분야의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82년 출간된 그의 대표저작 ''메가트렌드'' 는 2년 넘게 뉴욕타임스지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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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석학에게 듣는다] 미래학자 존 내스비트
[만난 사람 = 길정우 워싱턴특파원] 존 내스비트(70)는 앨빈 토플러와 더불어 미래예측 분야의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82년 출간된 그의 대표저작 '메가트렌드' 는 2년 넘게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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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신대륙' 21세기로 맞추자]
중앙일보는 새 해를 맞아 새천년준비위원장(위원장 이어령).사이버중앙과 공동으로 '21세기로 맞추자' 연중기획을 시작한다. '21세기를 맞추자'는 새 천년의 첫발을 내딛는 시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