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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대행 "북에 끌려간다 여론 많아"
자민련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은 8일 국회 대표연설에서 "우리 국민은 비방과 싸움으로 날을 지새우는 정치에 신물을 내고 있다" 고 정쟁(政爭)중단을 강조했다. 金대행의 민생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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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블록버스터 '풍요속의 빈곤'
10일 개봉하는 ‘광시곡’은 한국영화계에 일종의 경고등과 같다. 최근 급속하게 성장한 우리 영화의 뒤안을 생각하게 한다. 30억원이란 큰 돈을 들였으면서도 돈을 쓴 흔적이 별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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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블록버스터 '풍요속의 빈곤'
10일 개봉하는 ‘광시곡’은 한국영화계에 일종의 경고등과 같다. 최근 급속하게 성장한 우리 영화의 뒤안을 생각하게 한다. 30억원이란 큰 돈을 들였으면서도 돈을 쓴 흔적이 별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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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얻으려면 버려야 한다"
김수환(金壽煥)추기경이 오늘의 정치에 대해 점잖게, 그러나 아프게 충고했다. 金추기경은 그를 방문한 김중권(金重權) 민주당 대표에게 정치인들이 과연 국민의 소리를 듣고 있느냐고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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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극장옆에 가도 관람료 내라는 꼴" 外
▷ "전국민을 우호.중도.친야로 3등분 감시하겠다는 것. " - 한나라당 이재오 사무부총장, 민주당의 당원 3백30만명 배가지침에 대해. ▷ "국가보안법은 우리 당의 성감대와도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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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법 개정 3김 1이 계산] 자민련 반대 고수
"지금 보안법을 개정하면 서울거리에 인공기 물결과 이에 반대하는 우익단체 시위로 국가혼란이 발생할 것이다. " (邊雄田대변인) 자민련이 2일 국가보안법 개정 불가입장을 거듭 강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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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편 JP "당 챙기겠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는 1일 외교센터에서 열린 의원연찬회에서 "지방선거(내년)와 대통령선거(2002년)가 얼마 남지 않았다. 심기일전하고 당을 재정비해 당세를 키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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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모임 표정] 여 "정권 재창출하자"
용인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수에선 정권재창출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분임토의에서 박범진(朴範珍)전 의원은 "지금은 맹성(猛省)을 해야 할 때" 라며 "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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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향부론'
지난 시절 근대화는 결국 도시화를 의미했다. 그런데 이삿짐 싸서 식솔 이끌고, 또는 혈혈단신 '올라 온' 도시는 과연 행복과 풍요를 얼마나 더해주었을까. 도시화란 적어도 현재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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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향부론'
지난 시절 근대화는 결국 도시화를 의미했다. 그런데 이삿짐 싸서 식솔 이끌고, 또는 혈혈단신 '올라 온' 도시는 과연 행복과 풍요를 얼마나 더해 주었을까. 도시화란 적어도 현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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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 작가회의를 다녀와서]
베트남 곳곳에서 우리의 잃어버린 얼굴을 보았다.베트남의 작가들도 한국에 오면 아마 그런 얼굴을 발견할 것이다. 외세에 굽힘없이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낸 이 얼굴은 신자유주의적 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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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금융, 이 정도는 돼야] 10.끝 전문자 좌담
선진금융은 왜 강할까. ‘선진금융 이 정도는 돼야’시리즈는 이런 물음에서 출발했다. 취재팀이 미국·유럽·일본·홍콩의 은행·증권·투신·신용평가사 등을 찾은 결과 해답은 의외로 간단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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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식인 지도] 사이드의 반오리엔탈리즘
에드워드 W. 사이드(66)가 1978년 출간한 『오리엔탈리즘』(이 말은 적당한 우리말 번역이 없이 원어 그대로 사용된다. 굳이 번역하자면 '동양주의' '동양학' 등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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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신바람 노래방
"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밀어라. 내밀지 않으면 구워서 먹으리' 하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면 대왕을 맞이하여 기뻐 날뛸 것이다.구간 등이 그 말대로 모두 즐겁게 노래하면서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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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츠키주의 거역의 행적]
트로츠키주의자 셋이 모이면 네 개의 분파가 생긴다는 야유가 있다. 그것이 절충을 거절하는 고집의 결과거나, 오염을 차단하려는 결벽성의 산물이라면 그 야유는 별로 불쾌하지 않을 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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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정치권의 '위기' 인식
최근의 우리 정치권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기이한 정치파행을 연출하면서 '정치위기' 모델의 전형(典型)을 새롭게 만들려고 기를 쓰는 것 같다. 주요 일간지는 사설을 통해 연일 정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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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파 암살표적 중동평화 먹구름
중동에 또다시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평화협상의 양축인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은 각각 내부 과격파들의 암살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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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학대담] 알랭 투렌 교수
1990년대에 신자유주의는 그야말로 지구촌의 지배 이데올로기로 자리잡았다.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등 국제금융기구는 신자유주의를 내세우며 국제사회를 좌지우지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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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학대담] 야마자키 마사카즈 일 도아대 총장
20세기는 흔히 전쟁과 혁명의 시대로 불린다. 한편으론 대중화.민주화.평등주의의 시기이기도 했다. 그러나 사회주의 실험은 실패로 끝났고 국민국가는 시장의 세계화로 힘이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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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아시아-유럽 新실크로드 잇자"
지난 10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해 양 지역간 교역증진에 큰 관심을 보였던 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집행위원장이 '아시아와 유럽의 가교건설' 이란 제목으로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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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아시아-유럽 新실크로드 잇자"
지난 10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해 양 지역간 교역증진에 큰 관심을 보였던 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집행위원장이 '아시아와 유럽의 가교건설' 이란 제목으로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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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주적'을 생각한다
국방부의 국방백서가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한 데 대해 북한이 반발하고 나섰다. 우리가 알기엔 주적은 군사용어이고 주적의 개념 없이 국방정책을 얘기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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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칼럼] DJ 국정쇄신의 선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노벨상을 받으면서도 심기가 편치 않았을 것이다. 그가 귀국하면 즉시 국정쇄신을 단행키로 약속했는데 집안사정이 심상찮기 때문이다. 집권세력인 민주당은 친권(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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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근대성 다룬 '동아시아의 귀환…'
연배로 치면 40대 전후에 해당하는 제3세대 학자들에게서 느끼는 일반적 특징은 자신감이다. 식민지 시대는 말할 것도 없고, 해방 직후 지적 훈련을 받은 2세대 학자들이 무언가에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