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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역사교육 다시 생각하자
일본의 중학교 역사교과서 검정문제가 한.일간의 외교쟁점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일본의 역사교과서 문제는 한때의 외교적 현안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진정으로 역사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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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위기 내부에 있다"
"먼저 치열한 자기 반성부터. " 서울대 물리학부 오세정(吳世正.48.사진)교수가 최근 서울대 대학신문에 기고한 글이다. 지난달 동료교수의 84%가 '서울대가 심각한 위기상태'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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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영부총재 "밀어붙이기 개혁은 안돼"
자민련은 6일 조부영(趙富英.사진)부총재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여권 공조' 와 '당의 보수정체성' 이란 두 가지 메시지를 강조했다. 趙부총재는 연설에서 정부의 개혁노선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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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바뀌는 종교지도 그러나 한국에선…
종교학을 전공한 내 친구 한 명으로부터 유럽 종교의 변화하는 분위기를 긴요하게 귀동냥할 수 있었다. 교환교수로 독일로 떠나기 며칠 전 만났던 그가 들려준 얘기는 지난해 독일 뮌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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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한계 느낀 서양종교계
종교학을 전공한 내 친구 한 명으로부터 유럽 종교의 변화하는 분위기를 긴요하게 귀동냥할 수 있었다. 교환교수로 독일로 떠나기 며칠 전 만났던 그가 들려준 얘기는 지난해 독일 뮌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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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 시장 지게꾼 노동정책 조율사로
‘서울용산시장 지게꾼에서 노동정책의 핵으로.’ 26일 청와대 복지노동수석에 임명된 이태복(李泰馥·51)노동일보 회장은 평생 ‘노동자의 삶’을 살아왔다. 따라서 그를 노동자의 벗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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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칼럼] 무엇을 위한 개혁인가
최근 의료보험재정의 파탄 원인을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일부에서는 의사들의 파업을 구슬리기 위해 수가(酬價)를 너무 올린 탓이라고 하고 다른 쪽은 의보통합을 앞두고 재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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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밀어붙여 외교' 작전인가? 혼란인가?
최근 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추구하는 외교정책의 방향과 정체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많다. 부시는 취임 직후 이라크를 폭격해 유럽국가들과 아랍권의 반발을 샀고 중국과는 대만에 대한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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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는 민주당 총재직 버리고 「국민의 대통령」 돼야”(1)
강원룡 목사는 한국의 ‘살아 있는 현대사’다. 목사로서 역대 권력과 대립하고 타협하면서 현실정치에 대해서도 거리낌없이 참견해 왔다. 요즘에는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평화포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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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칼럼] DJ의 시련과 기회
부시 대통령에게 대북 햇볕정책을 설득하러 미국에 갔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오히려 포괄적 상호주의라는 짐을 지고 돌아왔다. 혹 떼러 갔다 혹 붙인 격이다. 대북정책의 성과를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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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마네현 지사 망언에 경북도 '경악'
시민단체가 경북도에 일본 시마네(島根)현과의 자매결연 파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북협의회는 2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발생한 시마네현 지사의 독도 영유권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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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소장파 "사학법·보안법 당론뭐냐"
28일 한나라당에 '당론(黨論)논쟁' 이 벌어졌다. 일부 소장파 의원들이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소신도 인정해달라" 고 요구하고 나서면서다. 발단은 이날 오전 총재단 회의에서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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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N세대 3·1정신 바로알기 홍보 펼쳤으면
육당 최남선 선생이 작성한 독립선언서는 당시 억압받던 국민의 가슴을 적셨다. 하지만 독립선언서에 쓰인 옛 문장들을 정보화시대를 맞이한 요즘 'N세대' 라는 한글세대가 어떻게 받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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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칼럼] DJ 정치개혁의 좌절
DJ 집권 3년에 대한 각종 평가와 여론조사의 결론은 거의 똑같다. 대북정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반면 경제정책과 정치개혁에서는 실패했다는 것이다. IMF극복에 성공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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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신지역주의] 8. 스코틀랜드
푸른색 바탕에 흰 십자가가 사선으로 그려져 있는 성 앤드루 깃발과 체크무늬 옷을 파는 상점들이 물결을 이루고 있는 에든버러시. 지난해 12월 말 스코틀랜드의 중심도시인 이곳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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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반크룬켈스펜 의원·드윈터 당수 인터뷰]
플랑드르 출신 정치인들은 현재의 연방제도를 유지하자는 쪽과 하나의 국가로 분리하자는 쪽으로 나뉜다. 연방제를 옹호하는 플랑드르 민족당(VU)의 패트릭 반크룬켈스펜(47)연방 상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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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외국문화가 젊은이를 다 망친다" 外
▷ "제가 어떻게 전직대통령을…. " - 안정남 국세청장, 김영삼 전대통령이 94년 세무조사 당시 언론사에 대한 추징액을 줄였는지 조사해봤느냐는 질문에. ▷ "사상 최고로 비싼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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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신지역주의] 7. 벨기에
브뤼셀 자벤템 공항에서 약 50㎞ 남쪽의 소도시 '루뱅 라 누브' . 역 앞에 펼쳐진 비슷한 생김새의 현대식 건물들이 이곳이 계획도시임을 알리고 있다. 간판.표지판들은 온통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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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신지역주의] 5. 프랑스 브르타뉴
프랑스 서북단의 브르타뉴 지방을 처음 여행하는 사람은 종종 "프랑스가 아닌 다른 나라에 와있는 게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작은 상점에서부터 고층 빌딩, 광장에 이르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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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앙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의회 의장 인터뷰]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브르타뉴의 과거 역사의 재현이 아니라 역동성 넘치는 새로운 미래다. " 브르타뉴 지방의회 의장으로서 지역 분권화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조슬랭 드로앙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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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식인 지도] 이리가레의 페미니즘
"가부장제(家父長制)적 사회의 교환 행위는 남성들 사이에서만 발생한다. 하지만 만일 여성들이 '재화(財貨)' 로서 시장에 나가기를 거부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들 사이에서 '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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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신지역주의] 3. 스페인 칼탈루냐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두번 놀란다. 주민 대다수가 스페인어보다 지방어인 카탈루냐어나 영어를 더 선호하는 데다 스페인 사람이라기보다 카탈루냐인으로 불리길 원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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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 질문 통일·외교·안보] 대북시각 여야 먼거리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은 우리의 대북정책과 이념관리 문제를 놓고 '여당 따로' '야당 따로' 의 시각차를 실감나게 보여줬다. ◇ '국가관 혼란' 대 '통일동반자'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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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 질문 통일·외교·안보 이모저모]
◇ '국가관(觀)위기론' 〓12일 대정부 질문에서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의원은 "올림픽에선 대한민국의 혼이 담긴 태극기 대신 한반도기(旗)가 올라가고, 학교의 국기게양식이 폐지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