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글중심] 돼지열병 살처분에 고통받는 사람들…"트라우마 최소화해야"
■ 「 인천 강화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확산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26일 ASF가 확진된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한 양돈농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
아프리카돼지열병 살처분 돼지 5000마리 넘어…“이산화탄소로 안락사”
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살처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서 처음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
앵글에 담았죠, 구제역·AI와 함께 묻힌 우리 잘못
문선희 사진작가는 16일 생명공감 킁킁도서관에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문 작가는 “가축전염병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인간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
-
[스페셜 칼럼D] 고기 맛 떨어뜨릴 미술작품
혼이 나갈 정도로 더웠던 이번 여름, 폭염에 폐사한 닭이 400만 마리, 돼지가 거의 9000마리에 달한다는 농식품부의 발표가 며칠 전 나왔다. 아마 몇 년 전이었다면, 나는 그저
-
[문소영의 컬처 스토리] 고기 맛 떨어뜨릴 미술작품
문소영코리아중앙데일리 문화부장혼이 나갈 정도로 더웠던 이번 여름, 폭염에 폐사한 닭이 400만 마리, 돼지가 거의 9000마리에 달한다는 농식품부의 발표가 며칠 전 나왔다. 아마
-
[서소문 포럼] 요즘 듣기 힘든 말 '우리나라'
정재숙논설위원 겸 문화전문기자은행 업계에서 일하는 이로부터 그 얘기를 듣고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행 쪽 사람들은 ‘우리은행’을 지칭할 때 살짝 비틀어서 부른다는 것이
-
인간이라는 악마에 대한 고뇌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의 1995년 제48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언더그라운드’에는 동물원이 전투기들에 공습당하는 시퀀스가 나온다. 철창과 울타리를 비롯한 시설들 대부분이
-
[책과 지식] 호모 사이언티피쿠스, 그 실체를 찾아서
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준 것들 장대익 지음, 바다출판사 264쪽, 1만3800원 실로 ‘인문학’의 시대다. 동네도서관 어린이 강좌부터 대학 CEO 최고위과정에 이르기까지 인문
-
‘돼지’를 330만 번 인쇄한 족자가 예술인 까닭
미술관에 길이 22m, 너비 약 2m인 분홍색 족자가 걸려 있었다.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니 흰 족자에 분홍색 텍스트가 촘촘히 인쇄된 것이었다. ‘돼지 354,678 돼지 354,67
-
[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돼지’를 330만 번 인쇄한 족자가 예술인 까닭
미술관에 길이 22m, 너비 약 2m인 분홍색 족자가 걸려 있었다.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니 흰 족자에 분홍색 텍스트가 촘촘히 인쇄된 것이었다. ‘돼지 354,678 돼지 354,6
-
떠나라, 예술가여 … 낯선 시공간이 그대 작업실이다
파란 조명과 실제 빙하, 사진으로 남극의 느낌을 살린 김승영의 ‘가장 푸른 밤’ 설치 장면. [송은아트스페이스·아르코미술관] #1 “또로로 또로로 띵티딩∼. 남극의 얼음은 눈이 쌓
-
농식품부 유공관으로 침출수 수거 의무화
천안시가 도입한 가축 매몰지 조성방법이 정부정책에 반영됐다. 시는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구제역·AI관련 살처분 가축 매몰지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천안시의 선진공법을 농림수산식
-
[세설(世說)] 돼지 아빠의 눈물
최광현경기도 김포시 영농후계자 아침에 일어나 텅 빈 축사를 바라보면, “꿀~꿀~” 소리가 정겹던 불과 몇 달 전의 일이 꿈이었나 싶다. 어려서 농촌에서 자랐지만 학교 졸업 후 화
-
[BOOK] 애완견 키우면서 밍크 입는 동물을 보는 인간의 두얼굴
『동물 권리 선언』을 쓴 생태학자 마크 베코프는 “우리는 동물들이 정말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외면한다”고 말한다. 동물 역시 풍부한 감정을 지녔
-
침출수 누출 지역 수돗물 먹어도 되나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로 인한 2차 오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대책 마련에 앞서 위험 요소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구
-
[영상]'생매장 돼지들의 절규' 과연 어떻길래?
▶ [사진 보기] 구제역으로 인해 생매장된 돼지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물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천도교 대교당에서는 5개 종교(천도교
-
[장대익 ‘다윈의 정원’] 여러분, 소·돼지 행복도 생각합시다
장대익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구제역 확산으로 우리 사회가 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고 있는 느낌이다. 도시에 사는 사람은 고기 값이 오르고 유제품 구입이 불편해지고 있다는 느
-
구제역 매몰지 코 찌르는 악취 … 독수리 500마리 달려들어
17일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노곡2리 구제역 매몰지 주변에 독수리가 내려앉고 있다. 한국조류보호협회 한갑수(58) 파주시지회장은 “돼지 사체 썩는 냄새를 맡고 독수리가 모여든 것
-
[사설] 구제역 진압에 청와대가 직접 나서라
구제역으로 인한 민심이 흉흉하다. 지난 70여 일간 310만 마리가 넘는 가축이 4000여 곳에 매몰됐고, 직접적인 피해액만 1조원을 넘어섰다. 안이한 초동대처와 도덕적 해이라는
-
“이 지옥, 언제나 끝날까요”
김만묵씨가 14일 오후 경북 안동시 와룡면 주계동에 있는 자신의 텅 빈 우사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6일 124마리의 소를 모두 살처분한 뒤 우사 쪽을 쳐다보지 못했다는
-
“한 구덩이에 2400마리 생매장 돼지 몰아넣을 때 너무 괴로워”
11일 오전 9시30분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연라리 돼지농장. 군청을 떠난 지 30분 만에 우리 11명(공무원·산불진화대원 등)이 현장에 도착했다. 돼지농장 입구에서 방제복과 장
-
“발병 직후 치료하지 않으면 10%는 평생 장애 겪을 수도”
최용성(57·정신과 전문의·사진) 경기도 이천시 정신보건센터장은 요즘 새로운 유형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구제역으로 인한 소·돼지 살처분 현장을 다녀온 뒤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
-
[삶의 향기] 치킨과 갈비가 다른 점
엄을순문화미래이프 대표 엊그제 명품 돋보기를 하나 장만했다. 제법 유명한 안경점인데 선착순 150명에게 고급 뿔테를 천원에 판단다. 천원 주고 테를 사서 고급 알을 넣으니 명품
-
[서소문 포럼] 동물들과 함께 사는 법
정재숙문화스포츠 에디터 33년째 걸어만 다니는 것으로 이름난 원공(圓空·67) 스님께 새해 인사 겸 올해는 어느 곳으로 떠나시나 여쭈었다. 행각(行脚·걸으며 깨닫는 일)을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