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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외세의 파도는 높아가는데…
동아시아에서는 역사가 거꾸로 돌아가는 것일까? 국제정치에서 국가는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이른바 포스트모던 논쟁이 엊그제였던 것 같다. 그런데 일본은 교과서 왜곡, 총리의 신사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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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 연기 강압하면 안돼", 러 연출가 래프 도진
"삶 과 밀착하지 못한 연극은 공허하다. " 지난 6~10일 LG아트센터에서 내한 공연을 펼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말리극장의 '가우데아무스' 연출가 레프 도진(57) 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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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연출가 래프 도진 "연출가, 연기 강압하면 안돼"
"삶과 밀착하지 못한 연극은 공허하다. " 지난 6~10일 LG아트센터에서 내한 공연을 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말리극장의 '가우데아무스' 연출가 레프 도진(57)의 말이다.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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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스 수정주의 수정돼야 한다"
지금 한국은 일본 발(發) '역사 수정주의' 망령으로 괴롭다. 일본의 우익이 주도하는 역사교과서 왜곡 사태가 바로 그것이다. 이 반동적 흐름의 기저에는 자학사관(自虐史觀)의 극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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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리뷰] '고개숙인 수정주의'
지금 한국은 일본 발(發) '역사 수정주의' 망령으로 괴롭다. 일본의 우익이 주도하는 역사교과서 왜곡 사태가 바로 그것이다. 이 반동적 흐름의 기저에는 자학사관(自虐史觀)의 극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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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잘하면 달러 만진다" 평양에 영어붐
북한의 대외 활동이 급속히 늘면서 평양에도 영어붐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영어를 잘 하면 달러를 만질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 외국어학원 입학경쟁이 치열하다. 평양과 지방도시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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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달리는 장애인' 유완영 IMRI 회장
유완영(兪琓寧.39)IMRI 회장은 '달리는 장애인' 이다. 컴퓨터 모니터를 만드는 그의 회사는 창업 4년만에 연간 매출액 4백50억원을 기록하며 일약 업계 3위로 떠오른 신흥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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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마비 딛고 우뚝 선 유완영 IMRI 회장
유완영(兪琓寧.39) IMRI 회장은 '달리는 장애인' 이다. 컴퓨터 모니터를 만드는 그의 회사는 창업 4년만에 연간 매출액 4백50억원을 기록하며 일약 업계 3위로 떠오른 신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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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두만강 대탐사] 10. 강은 대륙을 열고 있네
10. 조선족들 "나는 누구인가?" 백두산에 국경비가 처음 세워진 것은 1712년(조선 숙종)이다.그로부터 근 3백년이 지난 지금,그 정계비는 자취를 감추고 시멘트로 만든 계장(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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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북한…지금 변화중] 12. 교육개선 높은 관심
김책공대 3학년 김승기와 최명훈. 지난해 평양에서 열린 '전국 대학생 컴퓨터 프로그램 경연' 에서 1, 2등을 차지한 '숙명의 맞수' 다. 이들 입에서는 윈도.마이크로소프트.빌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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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광장]중년이 더 아름다운 아줌마가수 '인기'
지난 겨울 모스크바 국립 로시야 콘서트홀에서 열린 대중가수 알라 푸가초바 (50) 의 공연을 보러 갔었다. 북한 김정일 (金正日) 도 한때 그녀의 노래 '백만송이의 장미' 에 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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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동네]'글로벌 인재의 조건' 外
*** '글로벌 인재의 조건' 펴내 ◇ 권순봉 고려대 교수 (교육학)가 기업.학교.정부 등 미래의 각계 조직에서 필요한 자질을 제시한 '글로벌 인재의 조건' 을 냈다. 고객만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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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 고분 발굴 의미와 파장…"발해는 고구려 후예"확인
이번 발해 고분의 대규모 발굴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성과는 그동안 접할 수 없었던 다량의 고고학적 자료를 통해 발해가 고구려 유민에 의해 건설된 국가임을 결정적으로 확인한 점.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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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세기를찾아서]31.파리 콩코드 광장에서
바스티유감옥·단두대 근대 역사의 상징물들 지금은 흔적조차 희미 자유·평등·박애의 이념 프랑스 全민중이 공유 승리가 된 실패한 ‘擧事’ "바스티유광장으로부터 콩코드광장에 이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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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역사공동위원회' 일본측 대표 스노베 료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관계. 그러면서도 해방이후 52년동안 알게 모르게 괄목상대 (刮目相對) 할만큼 깊어진 것이 한일관계다. 두 나라는 15, 16일 이틀간 도쿄 (東京)에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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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셀의 성' 에드먼드 윌슨 著
동서양 고전(古典)들의 재출간이 활발하다.산뜻한 편집과 새로운 번역으로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신간의 홍수 속에서 자칫 묻혀버리기 쉬운 명저들을 찾아내 소개한다. 편집자 문예출판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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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매듭과 대전환2.서울포럼제2주제
▲채머스 존슨(일본정책연 구소장) ▲尹永寬(서울대교수) ▲와다 하루키(도쿄대교수) 역사적 과거를 어떻게 극복하고 청산해 가느냐 하는 문제는 韓日 국민에게 공통의 과제다.1910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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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참전용사 郭秉煥씨 내가 본 6.25
6.25참전용사 곽병환(郭秉煥.69)씨는 오늘 1995년6월24일이 45년전 1950년의 6월24일과 같은 토요일임을 강조한다.그날 그는 한국군 1사단 12연대 정보과 소속 이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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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산 독일통일
독일이 통일된지도 벌써 4년이 가까워 온다.『통일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우리도 몰랐어요』는 당시 많은 독일인들이 이구동성으로 했던 말이다. 사실 통일전의 서독.서독인들은 내심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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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와 지역감정
수일전 남쪽지방의 어느 대학에 가 있는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런저런 얘기 끝에 화제가 요즘의 지방선거로 옮아가자 후배는 대뜸 『이러다가 다시 삼국시대가 오는 것 아니냐』고 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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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金在哲회장
『오는 2000년에는 매출 1조8천억원을 달성하고 한국에서 제일 좋은 종합식품회사로 키워나가겠습니다.』 배 한척으로 출발해 세계 제1의 수산회사를 일궈내 지난 16일 창업 26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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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란 언제나 새로운 시작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한국현대사를 연구하는 정용욱(鄭容郁)씨는91년 어느날 일대 용단을 내린다.집을 팔아 미국(美國) 워싱턴의 국립문서보관소에 가야겠다는 결심이었다. 현대사연구에 필